<사회복지역사> 교과목을 수강하면서 본인에게 가장 흥미로운 사건이나 장면이 있다면, 그것을 소개하고 왜 가장 흥미로웠는지를 서술하시오. 본인이 본 영화, 드라마, 동화, 소설 등에서 <사회복지역사>와 관련된 사건을 담고 있는 것이 있다면 소개하시오.(엽란을 날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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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사회복지역사> 교과목을 수강하면서 본인에게 가장 흥미로운 사건이나 장면이 있다면, 그것을 소개하고 왜 가장 흥미로웠는지를 서술하시오. 본인이 본 영화, 드라마, 동화, 소설 등에서 <사회복지역사>와 관련된 사건을 담고 있는 것이 있다면 소개하시오.(엽란을 날려라)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본인에게 가장 흥미로운 사건이나 장면
2. 베버리지 리포트의 6대 원칙과 3대 전제조건
3. 베버리지 리포트가 가장 흥미로웠던 이유
4. 결론
5. 참고 자료

본문내용

화, 소설 등에서 <사회복지역사>와 관련된 사건을 담고 있는 것이 있다면 소개하시오.(엽란을 날려라)
조지 오웰은 전체주의에 대한 저항 문학을 대표하는 영국의 정치적 작가이다. ‘정치’와 ‘작가’라는 두 단어는 오웰에게 “동등한 가치”를 지니며 그의 문학은 자유를 억압하는 모든 권력에 저항한다. 언론의 자유조차 보장받지 못한 20세기 초의 “정치 시대”에 그는 고래 뱃속에 가만히 안주할 수 없었다.
태생적 계급문제, 가난, 이데올로기, 전쟁, 권력 같은 사회악을 대면하면서 그는 인간이 인간 위에 군림하는 모든 정치권력과 사상에 항거하는 정치적 글쓰기를 사명으로 삼는다. 권력숭배에 혈안이 된 권력자들과 지식인들을 비판하고, 자신이 “뼛속까지 좌파”임을 밝히면서도 특정 이데올로기나 정파를 벗어나 대중에게 정치적 억압과 통제의 실상을 전달하고자 하는 그는 자신의 임무가 “정치적 글쓰기를 예술로 만드는 것”이라고 천명한다. 날카로운 시대 의식과 정치적 혜안을 문학작품으로 승화시킨 그는 작품 내에서 전체주의적 국가권력에 대한 경고뿐만 아니라 자유와 진실이 토대를 이루는 사회를 열망하며 인간성이 살아있고 인간다운 관계가 중시되는 삶을 지향한다. 그는 인간적인 삶을 위해 부당한 정치권력에 대한 저항의식이 현재를 막론하고 미래까지 일반 대중에게 울려 퍼지길 희망한다.
오웰은 『엽란을 날려라』에서 중산층에 속하는 주인공을 통해 물질중심적인 자본주의 체제를 비판한다. 『엽란을 날려라』에 그려진 자본주의 사회의 중산층 가정도 자유와 소소한 경제력이 뒷받침되는 것과 상관없이 체제와 삶에 대한 비판적 견해가 농후한 나머지 제국주의의 분위기와 크게 차이가 없다. 이는 자본주의에 존재하는 체제 억압성이 식민지 사회에서의 억압성과 과히 다르지 않다는 오웰의 관점에서 기인한다. 자본주의에 대한 부정적 관점은 버마에서 돌아온 오웰이 영국과 프랑스에서 실질적 절대 빈곤을 경험하면서 자본주의하의 노동계층의 삶이 버마인 못지않은 “제국주의의 국내적 측면”임을 인식하고 그들의 불행이 자본주의의 구조적 문제임을 자각하는 데서 연유한다. 오웰은 이를 토대로 자본주의가 사람들을 돈의 노예로 전락시키고, 가난이 개인을 고립시켜 결국 정신적 죽음에 이르게 한다는 어두운 측면을 부각시킨다. 『엽란을 날려라』에서 광고를 자본주의의 대표적 상징물로 여기는 오웰의 관점은 자본주의를 비롯한 선진 산업사회에서 전체주의적 양상을 발견한 정치철학가 마르쿠제의 비판적 관점과 정확히 맞닿아 있다. 마르쿠제는 『일차원적 인간』에서 미국과 같은 자본주의에서 언어 조작은 물론 인간의 욕구와 의식을 조작하여 비판의식 없이 맹목적으로 소비하는 인간의 일차원화를 촉진하는 것이 바로 “언론”과 “광고매체”라고 주장한다. 그는 언론이나 광고매체가 정치나 경제적 특정 목적을 위해 언어를 변형시키거나 왜곡해서 사람들의 소비욕구를 조장하는 그 중심에 있다고 지적한다. 산업사회에서 일차원성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그는 인간의 본질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에로스적 욕구를 들어 인간적인 삶을 모색하고자 한다. 마르쿠제의 언론과 광고에 대한 비판이나 에로스적 욕구에 대한 주장은 오웰이 『엽란을 날려라』에서 조명하는 사상들과 상당한 유사성을 지닌다. 따라서 이 작품은 광고로 사람들을 통제하는 자본주의 체제를 비판하고 인간적인 사랑을 통해 체제의 억압성을 극복하는 면을 보여준다.
『엽란을 날려라』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권력체제의 억압을 인식하고 여성과 동행하는 자유여정 속에서 개인적인 저항을 한다.
『엽란을 날려라』에서는 체제 저항적 신념이 강한 주인공이 자본주의에 대한 자신만의 고립적 저항을 해나간다. 그러나 그의 저항은 연인의 임신으로 무산되지만 태아와 함께 하는 가족의 미래 저항 가능성으로 확대되는 희망을 내포한다. 여성 인물들에 대한 관점에서도 확연한 발전적인 변화를 성취한다. 『엽란을 날려라』의 여성들은 가족을 위해 희생하고 사랑하는 남성을 위해 헌신함으로써 인간적인 사랑으로 남성을 포용하는 인물들로 매우 긍정적이다. 따라서 이 작품은 개인의 저항이 가족의 저항 가능성으로 확대되고 여성 인물에 대한 관점이 긍정적으로 변화함으로써 전작에 비해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룬다고 할 수 있다.
『엽란을 날려라』는 자본주의 체제 안에 인간의 노예화로 나타나는 전체주의적 양상이 존재하지만, 자본주의에 대한 저항여정에서 고든의 삶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고든가족의 저항 가능성의 희망을 제시한다. 자본주의가 인간을 노예화시킨다는 오웰의 작품상의 주장은 선진 산업사회에서 기술적 합리성이 사회 전반에 제도화되어 인간의 욕구와 의식을 조작함으로써 사회에 무비판적으로 순응하는 일차원적 인간으로 전락시키는 전체주의 사회를 조장하고 그 조장요인이 광고라는 점에서 마르쿠제와 같은 맥락임이 입증되었다. 오웰은 이 작품에서 자본주의의 이면인 빈곤이 개인을 고립시킬 뿐더러 삶의 자유를 억압하고 정신적 죽음을 야기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비록 자본주의 체제내의 전체주의적 양상을 비판하였지만 오웰은 체제를 떠나서 취한 개인적 고립이 또 다른 억압으로 개인을 피폐하게 만든다는 것을 고든의 자유여정을 통해 피력한다. 이 점에서 오웰은 가난 속에서 삶을 포기했던 고든이 로즈메리의 사랑을 느끼고 변화된 모습을 중요하게 다룬다. 따라서 고든의 자유여정은 체제뿐만 아니라 삶에 대한 인식변화로 이어진 여정으로 볼 수 있다. 고든은 로즈메리의 사랑을 이해하게 되면서 사랑과 책임을 기반으로 하는 인간다운 삶을 추구하게 되고 인간 사회를 긍정적으로 바라본다.
그는 또한 누나 줄리아의 가족에 대한 사랑을 인식하면서 로즈메리에게 엽란을 사러 가자고 제안한다. 이렇듯 고든의 삶에 대한 인식변화는 그가 2년간 고립적 가난 경험을 통해 자신과 세상을 통찰하고 로즈메리와 줄리아의 사랑을 이해하면서 보다 긍정적으로 발전한다. 키이스 올드리트는 “오웰이 외로운 지적개인에서 공동체의 가능성을 깨달았고, 거만하고 외로운 감성에서 벗어나 사회 참여를 수용한것”이라고 지적한다. 따라서 『엽란을 날려라』는 오웰의 보다 성숙한 삶을 대하는 관점과 체제 저항에 대한 정치적 의식성장을 확연하게 드러내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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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23.03.06
  • 저작시기20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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