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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는 시각적 탐닉에 더 비중을 두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한가지, 이 영화에서 성은 두 가지 양분된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다. 숙이 말하는 것처럼 섹스는 무시할 만한 존재는 아니다. 영화 내내 주인공들은 섹스라는 하나의 과정 때문에 서로 갈등하고 고민한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섹스는 하나의 도구이다. 프리섹스주의자인 우와 숙은 모든 생활의 대화가 섹스로 이루어진다. 반면에 섹스가 원활하지 못한 경과 혁은 대화가 거의 이루어지지 못한다. 이는 섹스가 결코 무시할 만한 존재는 아니지만 그래도 그 본질은 그냥 즐기는 수단의 하나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다.
아직 결혼생활이라는 것을 경험해보지 않은 나로서는 이 경험의 부족으로 인한 제한된 시각에서 영화를 볼 수밖에 없었다는 한계를 갖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일부러 영화를 볼 때 결혼생활에서의 성담론이라는 시각은 배제하려고 했다.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배우들은 절대 '스와핑'이라는 소재에만 한해서 보지 말라고 거듭 강조했지만, 여전히 이 영화는 나에게 "고급 포르노 영화"라는 느낌밖에 남기지 못했다는 것이 내 솔직한 감상이다. 아직 미혼인 20살 초반 여학생인 나에게 말이다.
아직 결혼생활이라는 것을 경험해보지 않은 나로서는 이 경험의 부족으로 인한 제한된 시각에서 영화를 볼 수밖에 없었다는 한계를 갖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일부러 영화를 볼 때 결혼생활에서의 성담론이라는 시각은 배제하려고 했다.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배우들은 절대 '스와핑'이라는 소재에만 한해서 보지 말라고 거듭 강조했지만, 여전히 이 영화는 나에게 "고급 포르노 영화"라는 느낌밖에 남기지 못했다는 것이 내 솔직한 감상이다. 아직 미혼인 20살 초반 여학생인 나에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