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에티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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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소개글
2.저자 소개
3.추천글
4.작가의 말
5.미디어 리뷰
6.독자 서평

본문내용

상황에서 윤리나 선은 어떤 장식품으로 전락된 듯 하다. 그러나 이런 부유하는 기표들이 본질에 앞서는 삶일수록 우리의 의식은 깊은 곳에 닿아 있어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호모 에티쿠스>의 문제의식은 고맙기까지 하다. 그것이 개론서의 수준을 넘어서 저자의 삶에 대한 나름의 이해와 비판을 덧붙이고 있어서 더욱 그러하다. 현실로 맞추어진 저자의 시선은 우리에게 선에 대한 노력이 왜 절실한지를 실감할 수 있게 한다.
저자의 생각은 플라톤과 아우구스티누스에 이어 칸트에 와서 전면적으로 드러난다. 이는 저자가 책의 서론에서 밝힌 수단으로서의 선을 지양하고, 선 그 자체의 신성함을 깨닫는 것이다. 이는 종교로 향하는 당위적인 자세와도 상통하면서 저자가 궁극적으로 이 책에서 드러내고자 하는 깨달음이다.
칸트는 동정심도 선의 근원이 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는 동정심이란 수동적인 정념의 하나이므로 그 자체가 선에 대한 필요충분조건일 수는 없다고 말한다. 우리는 이 부분에서 그 동안 맹목적으로 받아들여져 왔던 칸트의 윤리학 용어들과 마주하게 된다. 고등학교 시절 윤리시간에 접했던 수다한 용어들이 비로소 칸트라는 한 철학자의 정신을 담지한 채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이다. 저자는 칸트가 말하는 보편적 합법칙성의 원리나 정언적 명령법이 어떠한 맥락에서 나온 것인지를 평이하면서도 친절하게 제시한다. 이런 저자의 미덕은 이 책의 전편을 통해 유지되는 것이다.
칸트에 와서 우리는 선에 대해 '왜'라는 물음이 무의미할 수 있음을 혹은 불가능한 것임을 알게 된다. 아니 그 보다는 왜 칸트가 그런 선을 정초하려 했는지를 통해 그 철학자의 삶에 대한 애정을 유추할 수 있게 된다.
칸트가 말하는 선이란 자연계 속에 속한 것이 아니다. 어차피 선의 완성은 이 세상 속의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그래서 칸트는 선은 '자기원인'이면 '자기목적'이라고 규정하고 선을 수단시하는 모든 행위를 선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한다. 바로 이 부분에서 우리가 현재 삶 속에서 뼈저리게 느끼게 되는 도덕적 상대주의와 허무주의의 위험을 재음미해 볼 수 있다. '자기원인'과 '자기목적'인 선은 현실 세계에서는 '무근거성'을 띤 것으로 보여지게 십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어떤 선한 행위의 결과가 자신에게 치명적이며 세상 속에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슬퍼하게 된다. 그러나 칸트를 통해 이런 상황은 그 자체로서 자연스러운 선의 한 속성이 된다. 따라서 이제 중요한 것은 그런 선의 본질을 알고, 나 속에서 현실세계를 어떻게 발견해 나가야 하는가로 귀결된다.
적어도 우리는 선의 결과를 통해 선을 규정하는 오류는 범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도덕적 허무주의에 빠지지 않고, 삶을 삶 그 자체로 인식하고 비극적 세계 속에서 자기긍지를 잃지 않으려 힘쓸 것이다. 이 책은 이런 호모 에티쿠스의 탄생을 바래는 마음에서 쓰여진 것이다. 보다 많은 사람이 이러한 인식의 과정에 참여하기를 책을 먼저 접한 사람으로서 간절히 바랜다.
이 책에서 우리가 저자를 통해 칸트를 만난다면 우리가 칸트에게서 얻게 되는 것은 그의 삶에 대한 애정이며, 또 우리가 칸트를 통해 저자를 만난다면 그가 자기배반의 역사 속에서 존립해 온 우리 사회의 폐부에 얼마나 '깊이 그물을 드리울지' 하는 기대와 바램도 함께 전해 받게 된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죠?
ju546@netsgo.com 1999년 12월 17일
당신의 네살배기 자식에게 당신은 착하게 살라고 가르칩니다. 그러면 그 아이가 묻겠지요. '왜 착하게 살아야 돼?' 이 물음 앞에 당신은 어떻게 대답해야 합니까. 지금 예비고 1인 저는 미래의 제 자식에게 떳떳하게 대답하기 위해 이 책을 읽었습니다.
정말 우리가 착하게 살야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때때로 자신에게 또는 세상을 향해 던지는 물음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저에게는 이 책이 바로 그 물음의 답이였습니다.
세상의 윤리가 땅에 떨어지고 이기주의, 기회주의가 만연한 이 사회에 진정한 행복에 이르는 길이 무엇인지 많은 사람들이 이 책에서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은 여려 시대의 철학자들(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리스, 스토아 학파, 에피쿠로스 학파, 흄, 스피노자, 아우구스티누스 ,칸트)어떻게 하면 행복에 이를 수 있는가? 선에 이를 수 있는가? 하는 물음에 대한 대답을 적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철학에 관한 많은 상식을 얻을 수도 있고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습니다.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 없기를..
대전의 학생 1999년 11월 10일
사실 책을 다 읽기도 전에 소개한다는 것은 어쩌면 조금 위험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특히 소설의 경우 끝 마무리에 따라 감동이 증폭되기도 하고, 어쩌면 다시 식어버리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책은 아마 99년도에 읽은 가장 맘에 드는 책이 될 것 같습니다.
호모 에티쿠스(Homo Ethicus)--제목 그대로 윤리적인 인간입니다. 하지만 모 코미디언의 말처럼 [이렇게 살면 윤리적 인간된다] 라는 지첨서같은 것은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함께 고민해나가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첫번째 장을 다 읽을 때까진 저자의 말투에 좀 어색하기도 하고--저자는 '~습니다' 체로 문장을 정리하죠. 한편으론 지루하기도 했답니다. 이거 내가 선전문에 넘어갔군!이란 생각도 들고 말이죠.
이 책이 한동안 가방속에서 딩굴다 어느 날 집으로 가는 기차 안에서 꺼내졌을 때, 저자와의 차분한 '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대화! 함께 생각하며 쫓아가지 않는다면 정말 지루한 일입니다. 하지만 일단 공감대가 형성되면 시간가는 줄 모르는 즐거운 일중의 하나가 바로 대화 아닐까요? 정말 집에 가는 두 시간 동안 시간가는 줄 몰랐답니다.
어쩌면 평생 계속되는 질문인지도 모를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해 막연히 해온 생각들 , 혹은 술자리에서 목청 돋궈가며 해왔던 이야기들을 차분하게 정리할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간의 본성은 무엇이며 올바른 삶은 과연 어떤 것인가.
위 질문에 대한 답이 궁금하다면 한번쯤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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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1페이지
  • 등록일2001.12.20
  • 저작시기2001.1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90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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