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이란 무엇인가?

목차

1.디자인이란 무엇인가?
(1) 디자인의 어원
(2) 디자인의 의미
(3) 생활 속의 디자인
(4) 디자인의 개념
(5) 디자인의 정의

2. 디자인의 분류

3. 디자인의 과정 및 필요성

본문내용

세계 각국의 디자인 용역 회사를 활용해서 디자인 전략을 경영 일선에 접목시키고 있다. 또한 디자이너 출신이 사장으로 있는 유럽의 대형 가전 메이커가 있는가 하면 미국의 디자이너들이 창업한 제품 생산, 판매 기업들도 증가 추세에 있다. 미국의 어떤 기업들은 디자인전문 회사와 파트너 쉽 계약을 하여 신제품 디자인 개발에 쌍방이 사운(社運)을 걸고 투자를 하고 있다.
9. 디자인 라운드(Design Round)
한국의 상품하면 얼굴 없는 상품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하다. 세계가 하나의 단일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현대에는 상품구입시 가장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바로 디자인이다. 디자인은 이제 새로운 무역 제재 수단으로 등장하여 눈에 보이지 않는 무역 장벽을 높이고 있다. 그러므로 크리에이티브가 결여되어 있거나 디자인은 좋으나 마케팅력이 떨어지는 상품들은 살아남을 수 없게 된 것이다. 선진국들은 기술 특허 못지 않게 자국의 디자인을 도용하는 경우에 강력히 대처하여 응징하겠다는 결연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95년 2월 대한 방적은 미국 직물 생산 공급자협회(TPSA)와 코빙톤사로부터 자사의 직물 디자인을 도용했다는 혐의로 피소되기도 했다. 로만손 시계도 중국 바이어와 상표 등록 문제로 홍역을 치르기도 하였다. 마이펠레 국제 산업 디자인 단체협회장과 유럽 아트센타 대표인 우베 반센은 국경없은 경제 전쟁 시대에는"디자인 분쟁이 국제 무역의 중요한 이슈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 나라는 디자인보다 기술 발전에 전력을 다하는 것이 문제로 지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디자인의 중요성을 깨닫지 못한 제조 업체들이 존재한다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다.
디자인 라운드 시대에 돌입하여 세계는 단일의 보호 법안을 책정하고 그 법안에 따라 위반시 응징하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 예전에는 특허권 보호 방식을 취하여 등록 출원한 출원자만이 독점 배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였다. 그러나 디자인 라운드 시대에는 디자인을 지적 재산권의 하나로 인정하여 등록되어 있지 않아도 타인이 모방할 수 없도록 법적 제재를 가할 수 있다. 이것은 등록되어 있지 않아도 먼저 상품화하는 사람에게 법적 권리를 주는 미 등록 의장 제도를 말한다. 그리고 타인이 디자인을 모방했을 경우에 그 사실이 입증되면 이를 금지시킬 수 있는 모방금지권을 부여한다. 이러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우리도 세계적인 브랜드와 세계 일류 상품이 있어야 한다. 이것은 기술력과 품질 혁신, 자체 브랜드 육성, 마케팅 전략이 우선되어야 한다.
4. 굿 디자인(Good Design)
국내에서는 한국 산업 디자인 진흥원에서 매년 디자인이 잘 된 상품에 GD마크를 부여하여 일반 소비자와 생산 유통 관계자에게 산업 디자인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해 적극 활용되고 있다. 우수 산업 디자인 부문은 2백여개 품목에 적용된다. 최근 산업 디자인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기업의 인식 또한 재고 되어 참여 열기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상품의 디자인 기능, 안정성, 품질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하여 우수성이 뛰어나 상품에 GD마크를 부착하여 판매할 수 있게 된다. GD마크에 선정되면 각 기업들은 대대적인 홍보에 나선다. '93년 이전에는 1∼2%정도의 참여율을 보였으나 한 해 뒤인 '94년에는 20%신장율을 보이기도 했다. 실제로 GD마크는 상품의 품질을 인증하는 KS마크가 부여되지 않은 것은 시사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품질이 상당히 우수하다고 할 수 있다.
동양 매직은 산업 디자인 차별화를 통해 독자적인 자리 매김에 성공한 경우이다. 가전 3사가 막강한 자리를 구축하고 있는 시장에서 동양 매직은 디자인으로 승부하여 각종 디자인 전에서 수상을 하고 우수한 산업 디자인을 활용하여 1천여억원의 매출액을 올리면서 자사의 상품을 고급의 것으로 인지시키는데 성공했다.
5. 각국의 디자인 전략
'88년 당시 영국의 대처 수상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 1회 국제 디자인 포럼에서 다음과 같은 연설을 했다.
"디자인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결코 빼 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모든 용품, 우리를 둘러싼 모든 환경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디자인은 생활의 질(質)을 결정하는 절대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국 정부는 이 같은 디자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영국의 산업 디자인 수준을 높이기 위해 정책의 최 우선 순위를 두고 있습니다."
디자인 포럼에 참석한 수상의 인사말이라는 점을 감안해 보면 영국이 디자인을 얼마만큼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엿볼 수 있다. 오늘날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국제 경쟁력으로 선진국들까지도 국가 경제에서 살아남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게 한다. 그리고 국제 경쟁에서 살아남는 방편으로 선택하는 수단이 바로 디자인인 것이다. 그래서 선진국일수록 정부 차원에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디자인에 대해 보다 많은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클링턴 대통령이 당선되고 정권 인수 준비를 하고 있을 당시 "미국 디자인 카운셀링"이 발족됐다. 창설자는 클링턴의 정치 담당 보좌관인 크리스토퍼 하일랜드로 디자인개발을 통해 미국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자국의 산업에 보다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수단으로 만들어진 기구였다. 이 기구의 역할은 디자이너가 주축이 되어 디자이너와 제조업자 그리고 연구 개발 인력이서로 협력 관계를 구축하면서 미국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일본 역시 지난 '90년부터 막대한 자금을 들여 산업 디자인 육성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 나라의 경쟁 상대국인 대만 역시 이미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방식)방식에서 벗어나 ODM(자국 디자인 생산 상품)수출을 내용으로 하는 디자인 5개년 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 스페인에서도 산업 디자인 육성 4개년 계획을 세워 놓고 추진하는 등 세계 각국은 산업 디자인 육성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부단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싱가포르에서도 정책 차원에서 80년대 중반부터 대만과 마찬가지로 기업 디자인 개발비의 70%를 정부에서 지원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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