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문제제기
2. 신교육사회학의 본질과 비판
교육과정 사회학의 전개 : `사회과학 패러다임`의 정립과 관련하여
2. 교육과정 사회학의 전개
3. 결론
2. 신교육사회학의 본질과 비판
교육과정 사회학의 전개 : `사회과학 패러다임`의 정립과 관련하여
2. 교육과정 사회학의 전개
3. 결론
본문내용
였다. 노동계층 학생들은 집단적 하위문화 형성을 통해 학교문화로 대표되는 지배적인 사회규범과 학교교육이 약속한 사회적 상승이동의 길을 거부하고 육체활동의 남성적 취향을 찬양한 나머지 자발적으로 노동계층의 직업을 선택하게 된다는 것이다. 문화적 저항모형이 사회적 재생이론의 사회화모형과 근본적으로 다른 부분은 특정집단의 구체적인 삶의 경험 속에서는 지배적인 이데올로기를 거부하고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잠재적인 힘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문화적 저항모형에서 발전된 문화생성이론 또한 몇 가지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 첫째는 Willis의 연구 결과를 어느 정도 일반화시킬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둘째는 반학교 하위문화를 다른 사회이론에 비추어 보게 되면 다른 해석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셋째, 저항이란 개념이 지나치게 남용되어 그 의미가 통속적으로 쓰이고 있다는 점이다. 종래의 교육과정 이론에서는 학생들의 구체적인 삶의 경험이 중요한 의미를 차지하지 않고 있다. 교과지식과 학생들의 실제 경험이 구분될 수 없다는 Dewey의 지적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그는 학생들이 경험을 계속 재구성함으로써 올바른 지식에 도달할 수 있다고 보았다. 그러나 Dewey 이후 그와같은 견해를 교육과정 논의로 이론화시키려는 노력이 별로 없다. 교육사회학에서 최근 대두되고 있는 학샙들의 구체적인 삶의 경험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은 기존의 지배적인 이데올로기에 의해 왜곡된 지식을 온전한 방식으로 재구성하기 위해 중요한 의의가 있으며, 또한 학자들이 흔히 학문적 지식이라고 보는 교과지식의 올바른 획득을 위해서도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볼 수 있다.
3. 결론
새로운 교육사회학이나 비판적 논의를 통해서 밝혀진 문제는 학교교육에서 다루어지고 있는 내용들이 종래 교육과정 작성자들이 생각했던 가치중립적인 객관적이고 사실적인 것만이 아니라는 점이다. 유일한 선택적 전통은 문화의 특수한 국면을 강조한 나머지 선택적 전통 밖에 있는 삶의 경험들이 교육내용 선정에서 제외되고 있음을 밝혔다. 교육사회학은 왜 그와 같은 현상이 학교교육에서 일어나고 있는지를 해명하고자 하였다. 경제적 재생이론은 학교의 사회관계가 경제구조의 그것과 일치되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문화적 재생이론은 상대적 자율성을 지니고 있는 학교교육이 특정한 지식내용이나 형식을 교육과정을 통해 전달하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Apple은 그들의 이론적 전개의 핵심적 개념으로 사용되는 재생이란 비유법에 기인한다고 보고 이를 비판적으로 검토할 것을 제안하였다. 특히 학교교육에 대한 문화기술적 연구들은 학생들이 학교교육 장면에서 겪게 되는 구체적인 경험들 가운데는 지배적 이데올로기를, 제한된 범위 안에서 극복할 수 있는 잠재적인 힘이 있다는 점을 밝히고 있다. 교육과정의 작성이란 실천적인 측면에서 보면 어떤 조건에서 학생들의 구체적인 경험이 올바른 지식으로 진보될 수 있는가는 교육사회학이 짐져야 할 연구과제가 된다. 지식에 대한 내재적 정당화 논의는 물론, 경험의 재구성으로서의 교육이란 생각의 이론적 전개를 위한 논의를 함께 종합할 필요가 있다.
우리 나라에서 이루어진 교육과정에 대한 사회학적 분석은 종래의 지배적인 논의양식이 '어떻게 교육과정을 적성할 것인가?' 하는 문제만 다룬 나머지 '무엇을, 왜'라는 문제를 다루지 않고 있다는 것을 비판한 것에서 자극되어 제기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무엇보다 먼저 검토되어야 할 점은 교육사회학 관점이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교육문제를 해명하는데에 어떤 점에서 도움이 되는가 하는 점이다. 실제로 교육사회학은 일종의 기능적 설명으로 전개되었으며, 이러한 논리는 교과지식의 내재적 정당화 논의를 대치할 수 없다. 교육사회학 패러다임의 정립은 그것이 교육현상의 탐구에 있어 어느 정도 우리의 지적 지평을 넓힐 수 있고, 심화 확산된 지적 지평이 교육학의 학문적 성숙에 어느 정도 실질적인 공헌을 할 수 있는가 하는 점에서 전개될 필요가 있다.
사회과학적 패러다임의 정립도 제시된 관점을 구체적인 연구문제로 발전시켜 볼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이루어진 연구를 재검토하고 미흡한 관점을 수정 발전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며, 특히 교육과정에 대한 사회학적 분석과 잠재적 교육과정을 종합해 봄으로써 교육사회학에 전개된 주장이 어느 정도 타당한지 밝혀볼 필요가 있다. 사회과학적 패러다임은 구체적인 연구결과들에 기초하여 우리 나라의 교육과정을 올바른 방식으로 설명할 수 있을 때 비로소 교육과정 논의의 학문적 성숙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문화적 저항모형에서 발전된 문화생성이론 또한 몇 가지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 첫째는 Willis의 연구 결과를 어느 정도 일반화시킬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둘째는 반학교 하위문화를 다른 사회이론에 비추어 보게 되면 다른 해석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셋째, 저항이란 개념이 지나치게 남용되어 그 의미가 통속적으로 쓰이고 있다는 점이다. 종래의 교육과정 이론에서는 학생들의 구체적인 삶의 경험이 중요한 의미를 차지하지 않고 있다. 교과지식과 학생들의 실제 경험이 구분될 수 없다는 Dewey의 지적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그는 학생들이 경험을 계속 재구성함으로써 올바른 지식에 도달할 수 있다고 보았다. 그러나 Dewey 이후 그와같은 견해를 교육과정 논의로 이론화시키려는 노력이 별로 없다. 교육사회학에서 최근 대두되고 있는 학샙들의 구체적인 삶의 경험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은 기존의 지배적인 이데올로기에 의해 왜곡된 지식을 온전한 방식으로 재구성하기 위해 중요한 의의가 있으며, 또한 학자들이 흔히 학문적 지식이라고 보는 교과지식의 올바른 획득을 위해서도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볼 수 있다.
3. 결론
새로운 교육사회학이나 비판적 논의를 통해서 밝혀진 문제는 학교교육에서 다루어지고 있는 내용들이 종래 교육과정 작성자들이 생각했던 가치중립적인 객관적이고 사실적인 것만이 아니라는 점이다. 유일한 선택적 전통은 문화의 특수한 국면을 강조한 나머지 선택적 전통 밖에 있는 삶의 경험들이 교육내용 선정에서 제외되고 있음을 밝혔다. 교육사회학은 왜 그와 같은 현상이 학교교육에서 일어나고 있는지를 해명하고자 하였다. 경제적 재생이론은 학교의 사회관계가 경제구조의 그것과 일치되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문화적 재생이론은 상대적 자율성을 지니고 있는 학교교육이 특정한 지식내용이나 형식을 교육과정을 통해 전달하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Apple은 그들의 이론적 전개의 핵심적 개념으로 사용되는 재생이란 비유법에 기인한다고 보고 이를 비판적으로 검토할 것을 제안하였다. 특히 학교교육에 대한 문화기술적 연구들은 학생들이 학교교육 장면에서 겪게 되는 구체적인 경험들 가운데는 지배적 이데올로기를, 제한된 범위 안에서 극복할 수 있는 잠재적인 힘이 있다는 점을 밝히고 있다. 교육과정의 작성이란 실천적인 측면에서 보면 어떤 조건에서 학생들의 구체적인 경험이 올바른 지식으로 진보될 수 있는가는 교육사회학이 짐져야 할 연구과제가 된다. 지식에 대한 내재적 정당화 논의는 물론, 경험의 재구성으로서의 교육이란 생각의 이론적 전개를 위한 논의를 함께 종합할 필요가 있다.
우리 나라에서 이루어진 교육과정에 대한 사회학적 분석은 종래의 지배적인 논의양식이 '어떻게 교육과정을 적성할 것인가?' 하는 문제만 다룬 나머지 '무엇을, 왜'라는 문제를 다루지 않고 있다는 것을 비판한 것에서 자극되어 제기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무엇보다 먼저 검토되어야 할 점은 교육사회학 관점이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교육문제를 해명하는데에 어떤 점에서 도움이 되는가 하는 점이다. 실제로 교육사회학은 일종의 기능적 설명으로 전개되었으며, 이러한 논리는 교과지식의 내재적 정당화 논의를 대치할 수 없다. 교육사회학 패러다임의 정립은 그것이 교육현상의 탐구에 있어 어느 정도 우리의 지적 지평을 넓힐 수 있고, 심화 확산된 지적 지평이 교육학의 학문적 성숙에 어느 정도 실질적인 공헌을 할 수 있는가 하는 점에서 전개될 필요가 있다.
사회과학적 패러다임의 정립도 제시된 관점을 구체적인 연구문제로 발전시켜 볼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이루어진 연구를 재검토하고 미흡한 관점을 수정 발전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며, 특히 교육과정에 대한 사회학적 분석과 잠재적 교육과정을 종합해 봄으로써 교육사회학에 전개된 주장이 어느 정도 타당한지 밝혀볼 필요가 있다. 사회과학적 패러다임은 구체적인 연구결과들에 기초하여 우리 나라의 교육과정을 올바른 방식으로 설명할 수 있을 때 비로소 교육과정 논의의 학문적 성숙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