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수수께끼-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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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소개글

2. 미디어리뷰

3. 독자서평

4. 저자소개

본문내용

인 문화창조에 관한 희망을 나에게 제시하였다. 물론 이 방법 또한 상징적 구조를 강조한 나머지 문화의 발전적 측면을 간과한 면도 있다. 하지만, 원시인들의 구체적이고 감지적이며 심미적인 무시간성의 문화를 그는 마빈 해리스의 생태학적 접근 방식과는 달리 나름대로 직접적으로 받아들이며 개념을 바탕으로 객관적으로 연구하였다.
문화의 수수께끼와 상대성
김민영(강원도 강릉시 옥천동 강릉여자고등학교 1학년 5반) 1999년 10월 2일
많은 사람들은 문화가 어떻게 해서, 어떠한 연유로 전체적 생활 양식으로 자리 잡게 되었는가 하는 것에 대해서는 궁금해하지 않는다. 나 역시 마빈 해리스의 책을 접하기 전까지는 그러했다.
<문화의 수수께끼>는 나에게 문화가 발생하게 된 과정에 대해 알려줬을 뿐만이 아니라, 이론적으로만 알고 있던 문화의 상대성에대한 이해를 넓히도록 도와주었다. 그리고 그로 인하여 나는 우리 문화가 지니고 있는 의미에 대해 생각 해 볼 수 있었다.
내가 흥미있게 읽은 부분은 암소 숭배, 돼지 숭배자와 돼지 혐오자 등에 관한 것이다. 인도에서 암소를 먹지 않는 이유가 암소가 농경에 필수적인 수소를 계속 생산해 내고, 그 분뇨는 땔감과 비료, 마루 덥개 제조에 이용되며 암소가 우유 공급원이라는 것과, 만일 극심한 기아에 허덕인 끝에 암소를 먹게 된다면 살아남더라도, 그러한 유용하고 필수적인 자원의 공급원을 잃게 되기 때문이다.
만약 이 책을 읽지 않았더라면 가벼이 넘길 문제였지만, 문화에 대해 이러한 추리를 할 수 있다는 사실에 새삼 놀라게 되었다. 마빈 해리스의 말을 듣고 있노라면 그 과정이 현재 내 눈 앞에서 펼쳐 지고 있는 것 같이 느껴진다.
겉으로 보기엔 무계획적이고 대중없는 카이코와 카이코 이후의 전쟁, 룸빔의 식목, 새로운 돼지 사육, 룸빔의 벌채, 새로운 사이코의 사이클이 생태계 내에서의 통합을 돕는 일을 한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다.
이들은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것과 유사한 과정들을 거치며 살았다. 결국 그 방법만 조금 세련되어 졌을 뿐(사실 더 나빠진 것일지도 모른다. 적어도 그때는 인간의 생태계에 대한 파괴가 오늘날만큼 심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인간이 생존을 하기 위해 문제를 해결 해 온 방식들은 변화하지 않은 것이다. 문명인과 야만인의 차이도 이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현재 우리가 과거의 방법들을 원시적이라고 하듯이 문명인들은(사실 이 단어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지만 달리 표현할 방도가 없기 때문에 문명인, 야만인이라는 단어를 사용해야겠다.)야만인들 그들 나름대로의 삶의 해결 방식, 즉 문화를 원시적이라고 한다.
이젠 이러한 사고 방식이 그른 것이라는 것을, 문화의 상대성에 비추어 보아 어느 정도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읽은 후 <식인과 제왕>이라는--역시 마빈 해리스의 저서를 읽었다. 그 책에는 농업, 식인, 육식금기, 자본주의, 남성 지배제가 설명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 역시 같은 교훈을 남겨 주었다.
내가 마빈 해리스에게 감사하는 것은 그가 인도에서 암소가 왜 숭배를 받는가? 돼지 숭배자와 혐오자의 차이는 무엇인가? 농업사회는, 또 자본주의는 어떻게 발생되었는가? 하는 질문에 대해 답해주었기 때문이 아니다. 바로 그러한 것들로부터, 문화는 그 문화를 공유한 사람들의 입장에서 바라보아야 한다는 점을 일깨워 주었기 때문이다. 또 세계 속의 우리 문화를 자랑스러이 여길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것들로부터 우리의 문화에 대해 한 번 생각해 보아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모르는 사이 갖게 된 서구 문명에 대한 우리문화의 열등 의식에 대해 말이다. 지금 우리의 문화는 어떠한 모습으로 자리잡고 있는가. 우리는 우리 문화가 발생케 된 근원을 알고, 그것을 지켜 나가려고 노력하는가? 문화적 사대주의에 빠져 우리 것을 놓쳐가고 있지는 않은가?
물론 우리 문화를 사랑할 수 있게 된 것에 만족하지는 않을 것이다. 나는 유홍준 교수처럼 우리 국토의 아름다움을 책으로 알린다거나, 세계에 우리의 한옥을 지어 그 우아함을 빛나게 하는일들을 할 순 없겠지만 그 마음을 실생활에 적용시켜 나가며 우리의 문화를 되찾을 수는 있을 거라 생각한다.
한 사람 한 사람 우리 문화를 사랑하고 그것을 행동에 옮기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우리는 세계 속에서 자랑스럽게 빛나는 그 문화를 발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몽실몽실한 문화를 설명해나가는 해리스의 괴력, '어떤 것이든 설명해 주마'
연명흠(일본 쓰쿠바대학에서 디자인 전공중인 유학생) 1999년 9월 7일
제목부터 심상치 않다. 너무 장난스런 책제목이라고 느껴지지만, 이 책을 읽다보면 파편처럼 흩어져있는 여러 문화현상을 하나로 꿰어내는 해리스의 능력에 감탄하게 된다.
소를 숭배하는 힌두교도, 대인문명, 카르고 신화, 포틀레치를 거쳐 기독교의 탄생, 빗자루를 타고다니는 중세의 마녀에 이르는 이야기를 주~욱 연결해 나가는 말솜씨는 꽤나 유창하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서는 몹시도 불쾌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밝혀두어야겠다. 신실한 기독교 신앙인이 보기에는 기독교가 유대교에서 진화한 종교이며, 기독교의 근간을 바울이(예수가 아니라) 만들었다는 주장처럼 불경스러운 것이 없을 테니 말이다.
저자는 왜 힌두교도들이 소를 먹지않는가 하는 문제처럼 얼핏보기에는 문화적인 문제들을 철저히 그 사회의 경제적 효율성에 기준을 두고 설명해 나간다. 소를 먹는 경제보다 먹지않는(식용이 아니라 동력이나 연료 등 다른 용도로 이용하는) 경제가 인도에는 더 적합했다라는 식으로 말이다. 이러한 방식의 주장은 문화를 과학적으로 이해하려는 시도로 꽤나 적합한 것 같다. 쉽게 부정할수 없는 단단한 주장이다.
해리스의 나머지 책들(<작은인간>이나 <음식문화의 수수께끼>)은 이 책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무게가 떨어진다.(나중에 읽어서 신선도가 떨어져서 일지도 모르지만) 그리고 인류의 문화를 단백질 확보과정으로 무리하게 해석한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그래도 해리스의 책들은 인류학이나 인문과학 분야의 책들중 가장 영양가있는 책들이라 생각된다. 만약 해리스의 책중 하나를 추천하라면 단연코 이 책을 권한다.
  • 가격2,300
  • 페이지수12페이지
  • 등록일2002.05.03
  • 저작시기2002.05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93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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