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행정의 의의와 대두배경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비교행정의 의의
(1) 행정이론의 일반화와 행정과학의 확립
(2)행정문제의 해결 및 개선을 위한 방안수립
(3)비교행정의 공헌점
2. 비교행정의 대두배경
(1) 대두배경
(2) 발전계기
(가) 기존 행정학연구방법론의 한계
(나) 비교정치학의 경향 변화
(다) 비교행정연구회의 활동

Ⅲ. 결론

본문내용

등은 도외시되었다. 또한, 각국의 정치제도를 서술식으로 나열하는 데 그쳤고, 합리적·과학적 기준과 절차에 따른 비교분석이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그러나, "1953년 에반스톤 보고서"가 출판된 이후 비교정치론의 접근방법에는 현저한 변화가 있었다. 단순한 문제에서 세계적인 문제까지 적용될 수 있는 여러 수준의 일반모형이 필요하다는 데 합의하고 일종의 일반체제모형을 만들어 냈다. 다른 한편, 비교정치연구에 있어서 종래 소홀하게 취급되었던 정치문화(political culture)의 측면을 강조하는 경향이 대두되었다. 즉, 각국의 상이한 정치문화를 규명하고 정치체제와 그 문화간의 복잡한 상호관계를 분석하려는 입장을 말한다.
이와 같은 비교정치론 분야에서의 접근방법의 변화는 비교행정연구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과학적이고 보편적인 방법론의 정립에 크게 기여하였다.
(다) 비교행정연구회의 활동
미국은 자국의 전통적인 행정이론은 미국이라는 역사성에 기반을 둔 것이기 때문에 이를 다른 나라에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된다. 더욱이 신생국가의 행정운영과정에서 미국의 행정이론이 기여할 수 있는 측면이 그리 많지 않다는 점에 이르러서는 새로운 이론적 연구의 지평을 넓히려는 시도를 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다. 그래서, 행정과 이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체계와의 교호작용에 주목하고 문화 횡단적·국가 교차적 연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를 맞게 된다. 이러한 인식에 따라 1953년 미국정치학회에 비교행정특별위원회가 설치되었고, 1960년에는 이를 대신해 미국행정학회 내에 비교연구를 위한 일종의 분과위원회 격인 비교행정연구회가 신설되면서 비교행정연구의 직접적인 도화선을 마련하게 되었다. 즉, 행정학의 비교연구를 주창하고 발전시킨 중심조직은 비교행정연구회라고 할 수 있다. 비교행정연구회는 학자들과 실무행정가들을 회원으로 하였으며, 미국 이외 국가들의 회원수도 1968년 5백 명에 달하였다고 한다. 리그스(F. W. Riggs)를 회장으로 한 비교행정연구회는 연구세미나, 비교행정에 관한 실험적 교육사업, 전문가회의에서의 토론과 특별회의, 기타 현지조사를 위한 시설의 확대와 같은 포괄적인 사업을 추진하였다. 또한, 이러한 노력의 결과는 전통수정형의 범주, 발전지향적인 범주, 일반체계모형의 범주, 중범위이론 구성형의 범주 이렇게 네 범주의 여러 문헌으로 발간되었다. 이렇게 신생국에 대한 원조계획에 선진국의 많은 학자들이 참여하게 되었고 이들이 계획평가에서 얻은 자료와 경험이 비교행정을 촉진시키는 요인이 되었다.
Ⅲ. 결론
비교행정은 지나치게 이론정립적 경향을 보임에 따라 행정의 실제문제를 해결하는데 미흡하였다는 지적과 함께 연구주제와 관심들이 분산되고 주요개념들이 통합되지 못하여 하나의 독립분과연구영역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하였다는 점, 과학적·경험적 연구가 미흡하였다는 점 등의 비판을 받으며 쇠퇴경향을 보였다. 그렇지만, 비교행정은 행정체제는 나라를 초월하여 보편성을 갖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의 문화·사회·경제 등 환경에 적합한 체제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밝혔다는데 의의가 있다. 비교행정론이 주장된 후에 많은 신생국가들이 토착적인 행정체제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 비교행정은 행정학의 발전에 보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설명력있는 중범위이론의 개발에 중점을 두되, 경험적 연구와 가치중립적인 접근방법을 강화해야 한다고 여러 학자들이 그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허나, 일반적인 경향으로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바 그 나아갈 바를 규명하고 계속적 재평가와 방향정립을 통해 학문의 한 분야로 발전시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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