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의 삼학수행과 고락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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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이끄는말
Ⅱ.기본교리 형성의 틀로서 고락과 삼학
1.초기교서의 고락과 삼학
2.개교동기의 고락과 삼학
Ⅲ.고락에 대한 인식
1.고 형성의 원인
2.고락의 인식
1)고락수용의 입장
2)고락초월의 입장
3.원불교의 낙원관
Ⅳ.일원상신앙과 고락문제
Ⅴ.삼학수행과 고락문제
1.정신수양과 고락
2.사리연구와 고락
3.작업취사와 고락
Ⅵ.맺는말

본문내용

락수용은 바로 苦樂을 초월해서 至極한 樂을 수용한다는 의미이다.
2.事理硏究와 고락
「사리연구의 목적」에서도 다음과 같이 밝혔다.
우리에게 우연히 돌아오는 苦樂이나 우리가 지어서 받는 고락은 각자
육근을 운용하여 일을 짓는 결과이니, 우리가 일의 是非利害를 모르고
자행자지 한다면 찰라찰라로 육근을 동작하는 바가 모두 罪苦로 화하여
전정고해가 한이 없을 것이요, 이치의 大小有無를 모르고 산다면 우연히
돌아오는 苦樂을 모를 것이며...결국은 패가망신의 지경에 이르게 될 것
이니...
)『정전』 「사리연구의 목적」(위의 책, p.48).
라 하였다.
물론 사리연구의 목적이 「天造의 난측한 이치와 人間의 다단한 일을 미리 연구하였다가 실생활에 다달아 밝게 분석하고 빠르게 판단하여 알자는 것」
)위와 같음.
이다. 그 「밝게 분석하고 빠르게 판단한다」는 내용도 궁극적으로는 천조의 대소유무의 이치와 인간의 시비이해의 일을 바로 알아서, 우연히 돌아오는 苦樂과 지어서 받는 고락을 바로 깨우쳐 바라는 바 樂園을 구하자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이렇게 볼때 사리연구도 苦樂과 밀접한 관련을 가진다.
다시 말하면 대소유무의 이치를 깨치자는 것도 과거에 지어진 苦樂의 원인을 알자는 것이며, 시비이해의 일을 알자는 것도 죄고에 빠져 들어가지 않도록 하자는 의미인 것이다. 일반적으로 대소유무의 이치를 깨치고 시비이해를 밝게 알자는 것을 지혜의 힘으로 이해하고 있다. 물론 이를 般若智라 하고 이치에도 걸림이 없고 일에도 걸림이 없는 연구력이라 한다. 그러나 이러한 연구력이 실생활에서 罪苦로 헤메는 모든 사람들에게 苦를 극복하고 樂을 수용하는데에 어떠한 역활을 하는 것인가가 밝혀져야 한다고 본다. 그러므로 연구력을 얻는다는 것도 苦를 극복하고 지극한 樂을 수용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할 것이다.
3.作業取捨와 고락
『修養硏究要論』의 「제3 硏究의 강령」에,
작업을 취사하면 넉넉하고 급함이 곳을 얻어 골라지며 시비이해가 밝
아지며 세세생생 그침이 없는 富貴貧賤이 들어난다 하니 연구할 사
)『修養硏究要論』 「제3 연구의 강령」, 불법연구회, 1927(『圓佛敎敎故叢
刊』第4卷 소수), p.43.
라 하였다. 원불교 초기에서 부터 작업취사를 부귀빈천의 苦樂과 관련하여 언급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전개는 현행 『정전』 작업취사장 「작업취사의 목적」에서도,
惡이 그른 줄을 알되 악을 끊지 못하여 평탄한 樂園을 버리고 험악한
苦海로 들어가는 까닭은 무엇인가... 우리는 正義어든 기어이 취하고 不
義어든 기어이 버리는 실행공부를 하여 싫어하는 苦海는 피하고 바라는
樂園을 맞아오자는 것이니라.
)『정전』 「작업취사의 목적」(앞 책, p.48).
라 하였다.
이렇게 보면 정의는 죽기로써 실행하고 불의는 죽기로써 아니하는 작업취사의 실행력도 苦를 극복하고 지극한 樂을 수용하자는데 그 목적이 있는 것이다.
정신수양과 사리연구도 그 목적이 苦를 극복하고 樂을 수용하자는 것이며 작업취사는 보다 적극적으로 苦를 극복하고 樂을 수용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평탄한 樂園을 버리고 험악한 苦海로 들어가는 원인이 작업취사 공부를 안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를 바꾸어 말하면 작업취사 공부를 잘하면 험악한 苦海를 극복해서 지극히 安樂한 樂園을 건설할수 있다는 것이다. 「작업취사의 목적」 끝부분에서 苦海는 피하고 바라는 樂園을 맞아오자는 것은 작업취사의 궁극적인 목적이 樂園건설에 있다는 직접적인 표현인 것이다.
이처럼 三學修行에서는 각항마다 그 目的을 모두 苦樂과 관련하여 언급하고 있음은 주목할 만하다. 흔히 삼학수행 하면 고락과는 거리가 먼 개인적 차원의 수행인 것 처럼 생각하기 쉬우나, 모두 고락과 관련되어 말해지고 있음은 초기 교리제정시 부터 삼학이 고락을 얻기 위한 실천행으로 강조되고 있었던 것임을 알 수 있다. 이는 앞에서 말했듯이 佛敎의 근본교리로서 인간의 고락문제가 불타의 생로병사라는 고통에 대한 회의로 부터 시작하여 그의 根本敎理가 형성된 것과 같은 맥락에서 고찰될 수 있다. 고락문제는 인간삶과 가장 밀착되어 있기 때문이다.
Ⅵ.맺는말
필자는 본고에서 원불교 基本敎理 형성의 틀로서 苦樂의 문제가 교단 초기 부터 중시되어 三學修行과 밀접한 관련을 갖고 전개되어 왔음을 살펴 보았다.
이러한 논조는 소태산이 교단 초기 민중들과 함께 하면서 그들을 대상으로 가장 먼저 해결하려고 했던 것은 인간의 가장 근본적인 삶의 양태인 苦樂문제였다는 점에서, 어느정도 입론의 타당성이 주어진다고 보아진다. 그런데 이 고락은 논술해 온대로 인간적인 苦와 樂이라는 보편적인 의미로 부터, 極樂이라는 절대적 고락의 모습으로 까지 번지게 되는 과정을 살펴봄으로써, 원불교 삼학수행이 개인적 수행규범에 머물지 않고 결국은 自性極樂 또는 佛國土라는 淨土極樂의 의미로 밝혀져 왔음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精神修養과 事理硏究와 作業取捨의 각 目的에서 모두 苦樂문제를 언급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고락의 문제는 비단 교단 초기 뿐만이 아니고 교단사 전개에 우리들이 오래도록 추구해 나아가야 할 보편적 인간실존 문제이다.
수양력, 연구력, 취사력이라는 삼대력이 고락의 문제와 다른 영역으로 생각되지만, 고락초월의 문제를 넓은 의미로 보면 삼대력 자체가 바로 고락초월의 문제인 것이다.
의두와 성리연마로 不生不滅과 因果報應의 이치를 깨쳐 이치와 일에 막힘이 없는 연구력을 얻는다는 것도 생노병사와 죄복인과라는 고락의 근본을 깨치는 것이다. 견성을 한다는 것도 생노병사라는 고락의 근본을 깨치는 것이다.
좌선 등 일심을 양성하는 공부로 정신이 철석같이 견고하여 천만경계에 마음의 자주력이라는 수양력을 얻는다는 것도 생노병사라는 고락의 문제에 해탈한다는 것이다. 생사해탈이 곧 고락초월인 것이다.
불의는 죽기로써 아니하고 정의는 죽기로써 실행하는 취사공부를 하여 절대적인 실행력을 얻는다는 것도 고락을 자유자재할 수 있는 취사력을 얻는다는 것이다. 실행력이 곧 고락초월인 것이다.
수양력이라는 생사해탈과 연구력이라는 대각과 취사력이라는 절대적 자유의 힘은 넓은 의미의 고락초월과 일치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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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2.05.22
  • 저작시기2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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