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소설의 유사성과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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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I. 서론

II. 소설과 영화의 서사성
1. 서사구조에 대한 접근
2. 소설과 영화의 서사요소
1) 내용의 형식
2) 내용의 질료
3) 표현의 형식
4) 표현의 질료
3. 소설에서 영화로의 서사적 전이

III. 텍스트 분석
1.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
1) 이야기 요소의 분석
가. 사건의 변화 및 첨가
나. 인물 및 배경의 요소
2) 구성 분석
3) 중개성의 전이

IV. 결론

V. 참고문헌

본문내용

트의 장면은 더욱 강렬한 인상을 주며 구성상으로도 완결되지 않은 여백이 남은 결말의 처리와 타당성 있게 연결되고 있다.
3) 중개성의 전이
소설 「나그네....」는 서술자가 인물의 존재영역의 밖에 위치하는 삼인칭의 서술을 취하고 있으며, 시점에서는 내부시점을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다. 또 양식에서는 반성자-인물의 양식을 취한다. 소설이 취한 이런 중개성의 형식은 주제와 아주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다. 즉 주인공 그는 자신의 여행이 가지는 숙며적인 의미를 깨닫지 못하고 있으며, 그것은 결말의 간호원의 신내림의 목격을 통해 폭팔하듯 그에게 깨우쳐지게 된다. 이러한 구성을 위해서는 주인공의 행적에 대해 객관적인 서술자가 이야기를 끌어나갈 필요성이 요구된다. 또한 주인공이 어떤 힘에 이끌리는 동해안에서의 방황의 분명한 이유의 제시가 제한되어야 하는 작품의 성격은 중개자를 내부시점의 반성자-인물로 둘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영화에서 이 중개성은 곳곳에서 깨트려진다. 그 예가 장면들의 곳곳에서 삽입되는 무당의 방울 인서트이다. 그리고 사찰의 삼보그림과 서낭당 돌무덤에서 보이는 몽타쥬는 컷들의 소속이 불분명한 작가의 해석개입의 인상이 강하다. 즉, 등장인물의 것이 아닌 장면들의 삽입으로 인해 작품의 모호성만이 증대되고 있으며 라스트의 폭팔적인 결말의 의미를 오히려 감소시킨다. 또한 간호원의 회상장면, 회장 노인의 의식을 표현하는 몽타쥬 등도 영화에서 시점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원작에서 철저하게 지켜 온 내부시점의 균열을 초래한다. 또 첫 번째 신에서 사용된 움직이지 않는 롱 테이크도 두 인물을 분명하게 대상화하게 되어 외부시점화 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 이 역시 소설의 내부시점을 깨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IV. 결론
소설과 영화는 서사예술이라는 공통점에도 불구하고 서로 다른 표현의 방법을 가진 이질적인 예술 양식이다. 이 두 매체의 이질성은, 소설이 영화로 만들어질 때 몇 가지의 문제점들을 필연적으로 야기시킨다. 이 문제점은 이야기와 담론의 두 범주에서 모두 나타난다.
이 글에서는 이야기와 담론의 측면에서 나타나는 두 매체의 이질성이 야기시킨 문제들에 대하여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 의 분석을 통해 살펴보았다. 하나의 예술이 다른 양식의 예술로 매체의 차이를 넘어선 서사적 전이의 형태로 재창조 되기 위해서는 두 매체의 서사요소들이 가지는 근본적 차이의 규명이 선행되어야 하고, 각색과 연출의 과정에서 어떠한 방법으로든 이 이질성에 내재된 원작의 손상 또는 왜곡 가능성의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
매체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두 개의 어떤 텍스트를 동일한 것이라고 부를 수 있는 근거는 두 텍스트가 가진 구조요소의 동일성이다. 즉 두 개의 서로 다른 매체가 담고 있는 이야기와 담론의 요소가 동일 할 때 두 텍스트를 동일한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 더 세부적으로는 사건과 배경, 인물, 성격 등이 동일해야 하며, 전달구조의 요소인 중개자의 성격이 동일해야 한다. 또한 매체 특유의 발현요소(영상, 언어)의 차이를 극복하여 서로 다른 표현양식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것을 전달하고 있어야 한다.
이 글에서는 이야기의 요소들과, 담론의 측면에서는 특히 중개성의 문제에 춧점을 두고 소설과 영화의 양 텍스트를 비교 분석하였다. 원작 소설과 영화화된 작품간의 비교 분석을 통해 발견된 서사적 전이에 있어 문제점들은 다음과 같은 결론을 제시한다.
담론의 전이에서, 특히 위에서 초점을 맞춘 서사전달 구조에서 중개성의 전이는 분석대상 작품에서 보여지는 문제점이다. 이 중개성의 문제는 매체가 가지는 본질적 특성과 깊은 연관을 맺고 있다. 즉 소설이 중개자의 성격을 선택하는데 있어 자유로운 반면 영화는 카메라가 가지는 대상묘사에 있어서의 객관성 때문에 일반적으로 3인칭 서술자의 외부시점으로 제한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중개자 성격의 제한성은 영화가 표현의 기술들을 다양하게 개발해 냄으로써 차츰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표현 영여의 확장이 한 작품내에서 중개성의 동일화에 기여하고 있지 못하고 있음이 작품의 분석에서 나타난다. 물론 현대소설에서는 동일작품 내에서의 중개자의 변화가 하나의 조류를 이루는 경향으로 나타나고 있기도 하지만 분석대상이 된 원작의 소설이 비교적 고전적인 양식을 취한 동일한 중개자를 가지고 있음을 볼 때 영화에서 나타나는 중개자의 비동일화는 매체가 가지는 중개성의 문제에 영화작가들이 소흘했음을 반영한다. 위에서 분석한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의 경우 소설에서 일관되게 유지한 내부시점이 영화에서 파괴되고, 중개자의 감독이 직접 개입하는 현상-중간 중간 나타나는 무당의 요령인서트 등-까지 나타나기도 한다. 그로 인해 원작의 난해함이 증가되는 결과를 빚는다.
소설의 영화적 전이는 단순한 줄거리의 재현만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으며, 그러한 줄거리 재현만을 통해 원작의 명성이나 예술성에 의존하려는 태도는 오히려 영화의 예술적 가치를 하락시킬 뿐이다. 소설이 영화로 옮겨져 영화로서의 예술성을 얻기 위해서는 내용(Story)뿐만 아니라 형식(Discourse)의 서사적 전이에도 충실함을 보여야 한다. 우수한 예술일수록 형식이란 그 내용을 표현할 수 있는 최상의 것으로 어떤 다른 방식으로 대체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참고문헌
1. Seymour Chatman, 「영화와 소설의 서사구조」, 김경수 옮김, 민음사, 1997.
2. L.쟈네티, 「영화의 이해」, 김진해 옮김, 현암사, 1996.
3. F.K.슈탄젤, 「소설의 이론」, 김정신 역, 문학과 비평사, 1990.
4. 김천혜, 「소설구조의 이론」, 문학과 지성사, 1990.
5. 김종균 외 2인, 일반문학개론, 개문사, 1985.
6. 朴喆熙, 金時泰 엮음, 문예비평론, 탑출판사, 1988.
7. Roger Webster, 「Studing Literary Theory: An Introduction」, London, 1990.
기타
1. 이제하,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 문학사상사, 1985.
2.「영화언어」No. 4, (계간, 겨울호)
3.「월간 영화」1988년 7월호, 영화진흥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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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2.05.30
  • 저작시기2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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