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역할, 성차별, 성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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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성역할의 개념
2. 성차별의 역사
4. 성차이에 대한 분석
5. 성역할을 규정하는 것은 여자뿐만 아니라 남자에게도 불이익을 가져온다.
<성차별 문제>
1.성차별의 정의
2.성차별의 현황
3. 성차별에 대한 이론적 관점
4. 성차별에 대한 해결책 및 대안
5. 성차별 해결을 위한 사회복지적 차원의 전략

본문내용

스사안 담당에 있어 나타나는 성차별은 다름아닌 정치나 외교적인 일은 남성의 몫, 가정이나 육아는 여성의 몫이라는 성별분업 이데올로기가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는 것이다. 위의 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주요뉴스인 정치, 사회, 국제소식을 남성들은 평균 10여건 이상씩 담당하고 있으나 여성은 물가동향, 교육, 단순범죄, 육아 등에 고정되어 있었고 이런 현상은 시청률이 가장 많은 밤뉴스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었다.
여성앵커들뿐만 아니라 뉴스에 등장하는 기자의 수를 보아도 여성기자는 희귀종처럼 보인다. 밤9시(SBS는 8시뉴스)뉴스의 경우는 하루에 약 18~20여명의 기자들이 등장하지만 이 중 여성기자는 놀랍게도 1~2명에 불과했다. 또 저녁시간대 뉴스 역시 하루에 등장하는 7~8명의 기자 중 여성은 1명, 또는 아예 등장하지 않는 경우가 허다했다. 그나마 가뭄에 콩나듯이 등장하는 여성기자가 보도하는 내용도 역시 대부분 교육이나 가정에 국한되어 있었다.
여성이 단독으로 진행하더라도 그 구성이나 보도내용은 모두 남성기자들이 담당하고 있어 여성앵커의 역할은 여전히 작았다. 예를 들면 주말에만 30분간 방송되는 은 이지현 앵커가 혼자 진행하는 뉴스인데 대부분이 남자기자가 진행하고 시간대도 밤8시라서 타방송사에서 주말드라마가 시청률을 사로잡고 있는 시간이기 때문에 사실상 그 중요도가 떨어지고 있었다.
뉴스를 진행하는 태도나 자세를 살펴보더라도 여성앵커의 모습은 축소될대로 축소되어 있었고 매우 절제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남성앵커는 오프닝 멘트로 뉴스를 시작하며 비교적 여유있는 진행태도로 전체적인 뉴스를 리드해나간다. 남성은 하나의 뉴스를 소개하더라도 원인과 결론을 짤막한 분석평을 곁들이며 보도하기 때문에 때로는 이런 개인적 가치관이 표출되어 대중들에게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특히 각 방송3사의 밤9시뉴스(SBS는 8시뉴스)의 남성앵커들은 뚜렷하게 자기성향을 갖고 있음을 뉴스진행을 통해 알 수 있다. 요즘 남성앵커들의 정계진출 붐도 바로 여기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여성앵커는 오로지 뉴스제목을 소개해주는 데 그치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긴장된 자세로 대본에 충실하여 주체적인 의견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그것도 여성앵커가 뉴스를 소개하면 바로 남자기자가 등장해 뉴스를 전달하므로 사실상 뉴스프로그램은 남성들이 독식하여 구성하고 있는 것이다.
이상의 모니터결과에서 드러난 것처럼 정작 뉴스를 진행하고 이끌어가는 사람은 남성이고 여성앵커는 말그대로 남성앵커의 보조자에 지나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이렇게 뉴스에 나타나는 성차별적 요소는 근본적으로 여성의 가치와 창조성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데서 비롯된다. 실제로 여성앵커들에게는 많은 경험과 역량을 닦을 기회와 여건이 충분히 보장되어있지 않은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남성앵커는 대부분 많은 경력을 가진 중년의 남성들이고 여성앵커들은 많아야 30대 초반인 젊은 여성들이다. 남성앵커들은 대부분 '기자'로 방송사에 입사하여 현장경험 및 외국특파원활동으로 탄탄한 경력을 갖추고 앵커로 입문한다.
하지만 여성의 경우는 다르다. 기자로 입문해 기량을 닦아서 앵커로 나선다는 것은 불가능하며 보통 아나운서 공채를 통해 입문하는 것이 다반사다. 앵커자격에 있어서 남성에게는 기자로서 닦은 경력이라든가 그가 가진 세계관과 가치관이 보다 중요한 기준이 되지만 여성은 능력뿐만 아니라 외모와 이미지, '말'을 전달하는 능력에 초점이 맞춰져 실상 내용적인 기준보다는 외적 기준에 치중되어 있는 것이다. 예를 들면 KBS <뉴스라인>의 예고장면에서 여성진행자 임성민씨가 미니스커트를 입고 걸어나온 후 허벅지를 살짝 드러내 보이며 의자에 기대 앉는 포즈는 이미 앵커로서가 아니라 하나의 상품화된 여성으로 전락한 모습으로밖에 비춰지지 않는다. 우리나라에서는 이 또한 여성앵커가 갖춰야 할 또하나의 능력인 것이다. 그러나 임성민 앵커는 실제 뉴스에서 전체 45분 중 8~10분 정도만 진행하는 것이 고작이다. 이것이 수백대 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들어온 우리나라 여성앵커 역할의 현주소다.
안경 쓴 남성앵커는 흔하지만 안경 쓴 여성앵커는 아직 본 적이 없다. 이처럼 남성은 안경을 쓰든 얼굴이 못생겼든 외모에 관계없이 그 경력과 능력이 인정되지만 여성은 그 못지않게 외모가 중요시되고 있고, 나이를 먹는다는 게 남성에겐 경력이 되지만 여성들에겐 뒷걸음치는 셈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주위에는 능력있는 여성앵커들도 매우 많다. 대표적으로 장은영(KBS)씨나 정은임씨(MBC), 백지연 씨(MBC) 등은 많은 교육과 훈련을 통해 능력있는 여성들로 인정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그들의 역할은 매우 협소하여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기회가 매우 적다.
이번 총선에서 화제가 된 앵커출신 박성범씨의 당선을 보고 많은 이들은 그의 부인인 신은경(전 앵커우먼)씨의 "내조"를 이야기한다. 직장에서도 남성앵커의 보조자였던 여성들은 도대체 언제까지 자기능력을 덮어둔 채 남성의 "내조"에만 매진해야 하는가.
방송사는 가장 보수적이며 남성중심적 사고가 매우 팽배해 있는 공간이다. 언론관계사 중 가장 여성비율이 낮은 곳이 방송사임은 그것을 입증하는 단적인 예이기도 하다. 정보전달의 최첨단이라는 커다란 역할을 담당하는 방송사는 이제 더이상 능력있는 여성들을 뽑아 단순인으로 전락시키는 오류를 범해서는 안된다. 먼저, 기자채용에 있어서 여기자의 채용을 늘려 여성비율의 확대를 통한 고용평등을 모색해야 할 것이며 남녀의 성별분업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여성앵커들도 당당한 자기몫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성앵커들도 자기기량과 역량을 지속적으로 다질 수 있도록 남성과 동등한 훈련의 기회와 여건이 보장되어야 하는 것이 시급하다. 기자로부터 출발하여 앵커에 서기까지 다양한 현장으로부터 단련받고 시각과 감각을 다지며 미모에 관계없이 경륜으로 승부하는 남성앵커들처럼 여성앵커와 여성기자들에게도 편견없는 잣대와 훈련이 요구된다. 여기자와 여성앵커들도 전문적인 일의 세계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인정받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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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2.06.10
  • 저작시기20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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