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종문학분석) 등신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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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줄거리

2. 어휘 및 구절 이해

3.작품 해제

4.작품 해설

5.작품 이해

본문내용

워 부처님께 몸과 마음을 바치는 일
성불(成佛) : 모든 번뇌로부터 벗어나 부처가 됨
신이(新異) : 신기하고 이상함
새전 : 부처 앞에 드리는 돈
합장(合掌) : 불가(佛家)에서 인사할 때나 절할 때 두 손을 가슴께로 들어 올려 손바닥을 합함
비원(悲願) : 비장한 소원
상호(相好) : 사람의 용모나 형상
가부좌상(跏趺坐像) : 책상다리를 하고 앉아 있는 모습을 하고 있는 불상
대각(大覺) : 도를 닦아 크게 깨달은 사람. 부처를 뜻하는 다른 명칭
오시(午時) : 십이지(十二支)의 일곱째 시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사이
화관(花冠) : 예장(禮裝)할 때에 쓰는 여자의 관
정진(精進) : 참된 생각을 버리고 한 마음으로 불도를 닦아 나가는 공부
정수리 : 머리 위의 숨구멍이 있는 자리
신시(申時) : 십이지(十二支)의 아홉번째 시로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 사이
원광(圓光) : (부처의 몸에서 비치는) 둥근 빛
석대(石臺) : 돌로 쌓아 만든 밑받침
달포 : 한 달 조금 넘는 동안
식지(食指) : 집게손가락
그 때까지의 나의 머릿속에 박혀 있던 습관화된 개념으로써는 도저히 부처님과 스님을 혼동할 수 없었던 것이다. : 우리는 보통 '부처님' 하면 모든 번뇌로부터 벗어난 거룩하고 원만하고 평화로운 모습을 연상한다. 이러한 점을 감안할 때 고뇌와 슬픔으로 가득 차 있는 등신불의 모습이 '나'에게 불러일으키는 심리적 혼돈과 충격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소신 공양(燒身供養)으로 성불(成佛)을 했다. : 소신 공양은 불교에서 강조하는 자기 희생과 자기 부정의 한 극단을 보여 주는 것으로서 일종의 구도적(求道的) 행위라는 시각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그것을 단순한 자살과 동일시하는 것은 이 작품을 감상하는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
어떠한 대각(大覺)보다도 그렇게 영검이 많다는 것은 무슨 까닭인가. : 인간적 고뇌와 슬픔으로 충만한 등신불이 대자대비(大慈大悲)하고 성스러운 부처들보다도 더 영검이 많다는 것은 의문이 아닐 수 없다는 의문 형식을 통하여 등신불의 내력에 대한 독자의 호기심을 강하게 자극하는 부분이다.
이미 오랜 동안의 정진으로 말미암아 거의 화석이 되어 가고 있는 만적의 육신이지만, 불기운이 그의 숨골(정수리)을 뚫었을 때는 저절로 몸이 움찔해졌다. : 오랜 동안의 혹독한 수행으로 감각적 기능이 거의 상실된 상태이지만 뜨거운 불기운이 숨골을 뚫고 들었다는 뜻인데, 이를 통해 인간이 지니고 있는 인내력의 초인적 한계를 엿볼 수 있다.
염불을 올리던 중들과 그 뒤에서 구경하던 신도들이 신기한 일이라고 눈이 휘둥그래져서 만적을 바라보았을 때, 그의 머리 뒤에는 보름달 같은 원광이 씌워져 있었다. : 만적의 육신이 다 타면서 그의 머리 뒤에는 부처님 뒤에 나타나는 배광(背光)의 환히 비치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신비와 경이를 느끼게 하였다. 만적이 소신 공양 후 드디어 성불(成佛)했음을 알려 주는 부분으로 볼 수 있다.
이것은 지금까지 그가 이야기해 오던 금불각이나 등신불이나 만적의 분신 공양(焚身供養)과은 아무런 상관도 없는 엉뚱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었다. : 겉으로 볼 때 나의 오른쪽 식지와 만적의 분신 공양과는 서로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모든 인간이 공유하고 있는 보편적인 고뇌와 슬픔이라는 측면에서 이들은 서로 연결시킬 수도 있다. 혈서를 쓰기 위해 물어 뜯은 식지가 이러한 설명은 나름대로 설득력을 지니게 된다.
태허루에서 정오를 아뢰는 큰 북 소리가 목어(木魚)와 함께 으르렁거리며 들려 왔다. : 원혜 대사의 무언(無言)의 가르침을 마침내 이해했다는 것을 상징적인 방법으로 암시하며 소설을 마무리짓고 있다.
▶ 작품 해제
갈래 : 단편 소설. 종교 소설
배경 : 태평양 전쟁 중인 1943년 초여름, 중국 양자강 북쪽 정원사
구성 : 액자 구성
표현 : 묘사적 방법보다는 서술적 방법이 더 많이 사용됨. 불교 용어가 많음
주제 : 인간적 고뇌의 종교적 승화
▶ 작품 해설
지은이가 초기부터 줄기차게 시도했던 '인간의 구경(究竟)의 탐구'라는 주제가 이 작품에서 완성되었다는 평을 받을 만큼 완숙한 작품이다. 학병을 탈출한 화자는 등신불을 본 순간 그것에 일종의 동정을 느끼면서 불상에서 인간의 고뇌의 원형을 본다는 사실에 의아해 한다. 그러나 곧 등신불 속에 나타나는 인간적 고뇌에 자신의 감정을 이입시키며 그를 이해하게 된다. 여기서 등신불은 불상과 인간 사이에 놓여져 있어, 절대자와 인간 사이에 중개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 영원 회귀를 지향하는 인간에게 그것은 구원의 좁은 문 앞에 세워 놓은, 인간을 평가하기 위한 거울이기도 하다. 화자는 이러한 등신불에 자신의 인간 속사를 비춰 봄으로써 유한한 자신과 무한한 우주의 원형을 인식하게 된다.
▶ 작품 이해
■ "등신불"의 시점
이 소설의 시점을 명료하게 규정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발단, 전개, 결말 부분은 '나'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1인칭 주인공 시점이 되고, 절정 부분은 등신불에 대하여 보고 들은 이야기로서 '나'는 관찰자의 처지에 있으므로 1인칭 관찰자 시점이 된다. 그럴 경우 1인칭 주인공 시점과 1인칭 관찰자 시점이라는 이중 시점의 형식을 지닌 소설로 볼 수 있는데, 이러한 혼합 시점은 보통 액자 소설의 형식을 취하는 작품에서 많이 발견된다. 그러나 이 시점 중에서 굳이 하나를 택한다면 1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보는 것이 옳다. 그 이유는 소설의 도입부에서 '... 등신 금불로 불리는 불상에 대해 보고 듣고 한 그대로를 적으려 하거니와, ... '라고 하면서 관찰한 바를 적겠다는 창작 의도를 밝혔으며, 만적이 소신 공양으로 성 불하는 이야기가 이 소설의 중심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 "등신불"의 특징
문체 : 서술적인 문체와 묘사적인 문체가 함께 나타나고 있는데, 만적의 일대기를 설명하고 있는 부분은 주로 전자에, 등신불을 보고 난 후 느끼는 내면적 충격을 그리고 있는 부분은 주로 후자에 의존하고 있다.
문학적 평가 : 실존적인 측면에서 종교의 문제에 접근했다는 것은 종교를 소재로 하는 다른 소설이 갖지 못한, 이 작품만이 지니는 특징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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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6페이지
  • 등록일2002.06.19
  • 저작시기2002.0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96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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