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니즘 시인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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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 론
1. 연구 목적 및 의의
(1) 1930년대 모더니즘
(2) 1950년대 전후 모더니즘
2. 연구 대상 및 방향

Ⅱ. 모더니즘 시인
1. 1930년대
(1) 김기림
① `전체시론`의 정체
② 담론(談論)으로서의 시 쓰기
(2) 김광균
① `꽃 - 바람 - 등불`의 이미지 구조
② `사물(은수저,뻐꾹새) - 바람`의 이미지
2. 1950년대
(1) 김규동
① 내면적 정서의 세계인 고향
② 화해와 조화의 상징인 어머니
③ 신화를 고대하는 나비라는 주체
(2) 박인환
① 시민정신의 탐구와 대립적 현실인식
② `죽음`과 자아의 비극적 형상

Ⅲ.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로가 되고 있다. 즉 이러한 현재 삶의 무가치함과 권태로움의 표현은 외부세계와 미래로 열려 있는 것이 아니라 자아의 내부에 고립되고 개체적인 것으로 단혀 있는 것이다. 특히 「불신의 사람」에서의 '망각'이나 '밀폐'와 같은 관념은 인식의 비운동성을 나타내는 바, 이러한 시간의 흐름이나 발전에 대한 부정은 '시발과 종말'의 차이를 부정하는 데까지 이름으로써 현실에 대한 긴장의 상실과 자기 파괴의 위험성마저 안게 된다. 이러한 부정적 측면은 「잠을 이루지 못하는 밤」에 이르면 체험의 절실성이 선험적인 무기력성과 구분되지 않는 상태에까지 이른다.
이처럼 박인환 시의 실존적 주체는 체험적인 태도와 내면에 대한 성찰에 깊이 침잠하면서 오히려 자기 연민이나 비하의 감정적인 진폭에만 얽히게 되며 현실에 대한 저항적 태도는 사라진다. 후기시를 통해 드러난 자기 연민의 감정과 감상주의적 정서 표출은 그의 시에서 비평적 주체와 체험적 주체 사이에 형성된 긴장과 균형을 무너뜨린다. 요컨대 실존적 주체를 통해 구현된 자아의 비극적 형상은 현실의 비극성만을 극대화하며, 그러한 현실을 무의미한 것으로서 대응하는 비인간적 상황성을 부각시키는 방향으로 귀결된 것이다.
Ⅲ. 결 론
지금까지 한국 근대 시문학사에서 대표적인 모더니스트로 평가되고 있는 김기림과 김규동, 박인환의 시 쓰기가 지니는 의미를 담론의 관점에서 분석하였다. 이를 위하여 먼저 시론의 변화 과정을 살폈으며, 다음으로 이런 변화를 반영하는 시 세계를 1930년 후반과 전후 1950년대 시를 중심으로 설명하였다. 이를 통하여 현실의 과제 앞에 고민하였던 시인들의 자화상과 그들의 선택을 해석하여 보았다.
이런 관점은 다원성이라고 설명되고 있는 모더니즘시의 의미와 그 진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정에서 출발하였다. 아울러 이런 시적 모색이 지니는 한계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열어 주었다. 이런 맥락에서 우리 근대시가 보여주었던 여러 시도들이 이데올로기의 실천이라는 맥락에서 설명될 수 있으며, 그렇게 될 때 우리 시사는 정신사적으로도 더욱 풍성해질 수 있음을 밝히고자 한 것이다.
이런 시도는 교육적 제재로 선택되는 문학 작품의 선정에도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형식상의 완성도나 내용상의 정합성을 중심으로 문학 정전(正典)을 선택하고, 이런 기준만으로 문학 제재를 설명하는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즉 제도 교육의 근본적인 한계이기도 한 제한된 제재나 관점을 극복하여 사고의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며, 다양한 관점에서 문학 작품을 이해하고 감상하고자 하는 현행의 문학 교육 목표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관점을 수용하면, 교육 현장에서 모더니즘시를 교육적 제재로 채택하고, 그 의미를 설명하는 데에도 유용하리라고 생각된다. 또한 이렇게 될 때 다양한 현대 -- 이념적 정체성(正體性)이 흔들리고 있는 후기 산업 사회를 바르게 살아가는 교양인을 양성하는 폭넓은 교육도 이루어질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시각을 열어주는 것이 바로 열린 교육관을 실천하는 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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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모더니즘,   김기림,   김광균,   신화,   죽음,   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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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2.06.21
  • 저작시기20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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