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의 덫과 참교육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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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세계화의 덫에 걸린 한국

2. 경쟁의 본질과 실업문제

3. 위기를 기회로 바꾸자?

4.참교육의 과제-‘패러다임 전환’을 어떻게 시작할까?

본문내용

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제대로 알고 있다면 우리는 매우 책임성 있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넷째, '빠져나오기'를 해야 한다. 우리는 거대한 구조 속의 한 톱니바퀴이기를 거의 강요받다시피 한 채 살아간다. 그리고 거대한 구조가 많은 문제를 안고 있어 우리로 하여금 즐겁고 행복한 생활을 하지 못하게 가로막고 있다면, 우리는 '까짓 것 나 하나가 무슨 힘을 쓸 수 있겠느냐'고 한다면 그런데 곰곰 살펴보면, 바로 우리 스스로가 그 구조 속에서 톱니바퀴로 움직여주고 있기 때문에 그 거대한 구조는 지탱되고 술술 잘 돌아가게 된다. 만일 우리 스스로 더 이상 톱니바퀴이기를 그치고, 과감히 그 기계로부터 빠져나오게 되면 그 기계는 더 이상 돌아가지 못하게 된다. 바로 그때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기계를 뜯어고치거나 취사선택을 할 수 있다.
비슷한 예로, 촌지문제를 들 수 있다. 우리는 많은 학부형들이 자기 자식을 위해서 돈봉투를 갖다주면서 선생들이 돈받는다고 욕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불행히도 그렇게 해서는 촌지문제가 결코 해결되지 않는다. 이것이 해결되려면 학부형과 선생 모두, 일단 갖다주거나 받는 사람의 대열로부터 '빠져나온' 상태에서 다른 이들이 주고받는 행위를 나무라야 한다. 마찬가지로 노동자가 자본가 아래로 들어가 열심히 생산성 향상 운동을 해주면서 고용불안이나 노동소외가 일어난다고 분노하는 것도 '빠져 나오기'를 하지 않으면 해결되지 않는다. 당장은 생계유지 때문에 모든 것을 포기하고 빠져나오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몇 개년 계획을 세워서라도 서서히 빠져나와야 한다.
여기서 '빠져나오기'란 반드시 사직을 하고 직장을 그만둔다는 것만을 뜻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일단 생계유지 때문에, 비록 몸은 자본가 밑에 머물러 있더라도 '내면적 사표'를 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음이 먼저 빠져나올 수 '있다. 만일 이러한 '빠져나오기' 운동이 조직적으로 이루어진다면 기존의 착취와 지배, 경쟁과 분열 구조는 급격히 허물어질 것이다.
다섯째, '새롭게 만들기'를 해야한다. 앞에서 말한 여러 과정 속에서 우리는 이미 살아있는 주체적 생명력을 충분히 키울 수 있고, 이 힘을 바탕으로 정말 다양하고 풍성한 사회를 새롭게 만들 수 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그리고 노동, 여성, 평화, 생태계 문제 등의 각 영역이 자율적이고 창의적으로 살아있는 주체들에 의해, 그것도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 속에, 근본적으로 '재구성'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이 '새롭게 만들기' 운동이 결코 완전한 설계도를 가지고 완벽하게 진해오디는 과정이라기보다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학습과 실습을 반복하는 과정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이 과정은 창의성과 자율성, 다양성이 철저하게 보장되어야 한다. 누군가 똑똑하거나 힘있는 사람이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지시하고 감독, 통제하는 과정이어서는 곤란하다는 말이다. 그렇게 되면 새로운 지배관계가 나타날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새롭게 만들기 과정이 우리 모두의 생활과정으로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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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2.07.30
  • 저작시기2002.07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99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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