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의 성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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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대학에서의 성문제 실태와 방향 ]

2[왜곡된 대학 성문화, 이제는 바로잡을 때 ]

3[남성 중심의 성문화와 비일비재한 성폭력을 비판하며]

본문내용

학생들, 특히 복학생들은 ‘여자가 잘못이야.’라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적극적으로 반론을 제기하는 사람은 없다. 아직 성의 가치관과 성문제에 대해서 남성 중심적이기 때문이다.
순결 이데올로기에 반기를 들어라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면, 그 사랑의 표현으로 나는 성관계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문제는 이런 성관계를 갖는 것이 옳으냐, 그릇된 것이냐의 순결 이데올로기 논쟁이 아니라 올바른 성관계를 위한 가치관 형성이다. 결혼 전 순결의 문제는(솔직히 서술할 필요를 못 느끼고 있다. 그러나 이 문제가 다른 글에서 서술될 것 같아 그것에 대한 반론을 굳이 서술하는 것이다.) 신화이다. 신화는 깨져야 한다. 순결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문제는 사랑하는 사이에 일어나는 남성과 여성 사이의 권력 관계이다. 성문제는 남성과 여성 사이의 권력 관계 속에서 발생한다. 순결을 여성에게만 강요한다든가, 행여 성관계 이후 임신이라도 한 경우 그 잘못을 싸잡아 여성에게 돌리는 어리석은 남성 권위주의자들의 사고가 더욱 문제를 심각하게 하는 것이다. 여성들이여, 남성들이여, 순결 이데올로기에 반기를 들어라! 그리고 자신이 행한 행동에 공동의 책임을 가져라!
책임 있는 사랑을 하자
실제로 누구나 갖는 성관계에 있어서 대학생은 어이없게도 상당히 무지하다. 일례로 올해 총학생회에서 주최한 새내기 오리엔테이션에서 ‘성교육’을 했었다. 실제 성문제가 이런 것이고, 관계를 가질 때는 피임을 할 것 그리고 피임법은 이런저런 것이 있으며, 성관계나 스킨십은 서로의 합의하에 행하고, 서로 공동 책임을 가져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성교육’에 관심을 갖고 진지하게 듣는 학생들은 대부분 여성 새내기들이었다. 실제로 남학생은 중·고등학교 때 여러 루트로 알게 된 잘못된 성정보로 대부분 ‘난 이런 것쯤은 알고 있어.’라고 생각을 한다. 실제로 여성보다 남성이 성정보에 있어서 자유롭고, 세세히 알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문제는 알기만 하지, 여성을 배려하는 성문화가 아니기에 그 왜곡된 정보는 또다른 성문화의 왜곡을 만들 뿐이다. 대부분 대학생들은 성교육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성문화와 성문제에 대한 대처 또한 적절하게 하지 못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대학생들의 성교육과 올바른 성문화 형성을 위한 기초적인 성교육이 초·중·고등학교 과정에 있어야 한다. 그 교육은 순결 이데올로기를 강요하는 방향이 아니라 올바른 성문화와 사랑에 대한 교육이어야 할 것이다.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면 앞서 서술했듯이, 성관계를 가질 수는 있으나 그에 대한 책임을 공동으로 함께 해야 한다. 대학생 중 임신을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고, 음성적으로 낙태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는 위에서 서술한 무지에서 출발하지만 여기에는
또다른 문제가 발생한다. 이런 경우 남성들은 책임을 지지 않으려 하는 이기적인 모습과 여성의 신체와 정신적인 충격에 대한 치유책이 없다는 것이다. 때문에 사랑하는 사이에서 생겨나는 모든 문제`-`성관계와 그 이후에 생기는 문제까지`-`는 공동으로 책임지는 문화가 형성되어야 한다.
성폭력은 반드시 응징되어야 한다
대부분의 왜곡된 성문화에서 가장 크게 발생하는 문제가 바로 성폭력`/`성희롱이다. 이 문제는 대학 어디에서나 일어나고, 누구를 막론하고 발생한다. 그러나 문제는 일상적인 성폭력과 남성 중심적인 성문화로 인해, 여성들이 자신의 성적 불쾌감을 문제 제기 하지 못하게 하는 억압적 문화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성폭력`/`성희롱은 반드시 응징되어야 한다. 이 문제는 단순히 성폭력의 문제가 아니라 여성과 남성의 권력 문제이기 때문에 여성들은 더욱 적극적으로 문제 제기를 하고, 이에 대한 응징을 반드시 해야 한다. 물론 이에 있어서 피해자 보호를 적극적으로 해, 제 2의, 제 3의 성폭력을 겪게 해서는 안 된다. 각 대학에서는 반성폭력 학칙 규약을 제정해야 하며, 대학 내에서 일어나는 성폭력에 대한 법적 대응책까지 마련하고, 성폭력 신고 센터와 피해자 보호에 적극 나서야 한다.
글을 마치며
그 밖에 억압적 성문화에 대해서는 대학 내에서 해결될 부분이 상당히 적다. 앞서 문제 제기한 군대에서 체화된 왜곡된 성문화는 군대가 없어지지 않는 한`-`이는 징병제, 모병제의 문제가 아니라 군대라는 존재가 없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군대가 모병제라 해도 군대 근처에 있는 기지촌 여성의 문제는 해결되지 않기 때문이다.`-`해결되지 않는 문제이다. 그리고 성을 상품화하는 작금의 자본주의 체제에 대한 비판도 함께 해야 한다. 80년대 우민화 정책으로 펼쳤던 3S(Sex, Sport, Screen) 정책 이후 급격하게 성이 상품화되면서 성에 대한 지식과 가치관은 왜곡된 성문화를 따라가지 못하였다. 때문에 궁극적으로 여성주의적인 관점에서 사회가 재해석되어야 하며, 자본주의 체제도 또한 이를 피할 수는 없다.
사랑과 성은 떨어질 수 없는 문제이다. 사랑을 하면 당연히 성관계를 갖는다. 이에 대한 문제 제기가 아니라, 이후 성담론에 있어서는 남성과 여성 사이에 일어나는 권력 문제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아름다운 사랑과 성문화를 위해 고리타분한 논쟁에 신경 쓰지 말고, 진정 인간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향으로 고민이 진척되어야 한다. 여성에 있어 성이 항상 억압적이었다면 그것에 대한 문제 제기와 해결을 위한 논의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나 또한 한국의 남성으로 왜곡된 성정보와 성문화에 찌들어 있다. 그러나 문제는 그것을 느끼고 바꾸려 하는 인간이 그러할 의지가 있는가와 그렇지 못한가의 끊임없는 투쟁 속에서 올바른 방향으로 바뀌어 갈 것이라는 확신과 희망을 품는 것이 중요하다.
글 속에서 ‘왜곡된 성문화’라는 표현을 자주 썼는데, 내가 생각하기에는 이는 심각한 수준이라고 생각되기에 계속해서 강조한 것이다. 왜곡된 성문화가 있기 때문에 잘못된 성폭력이 있는 것 아니겠는가?
사람이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인간이 행하는 가장 아름다운 현상이다. 그 가운데 여남간의 사랑은 더욱 아름답다. 이러한 아름다운 인간의 습성이 고통으로 다가와서는 안 될 것이다. 서로를 믿고, 배려하는 사랑으로 충만한 사회를 만들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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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2페이지
  • 등록일2002.09.22
  • 저작시기2002.09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03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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