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문화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슬람문화에대해서)
본 자료는 3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해당 자료는 3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3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목차

1. 이슬람 세계의 의미
2. 이슬람과 폭력성, 테러리즘
3. 오일쇼크와 새로운 중동
4. 이슬람의 기본 가르침
5. 이슬람 중세의 번영
6. 이슬람원리주의와 이슬람 부흥운동
7. 자살테러특공대
8. 반미 응어리의 태동
9. 현실과 타협한 팔레스타인인들의 좌절
10. 마지막 희망의 포기
11. 무장된 테러와 몸을 던지는 테러 사이에서
12. 미국에게 던지는 절규
13. 테러문제의 지성적 해결
14. 제3세계 문화 바로 읽기와 우리의 자세

본문내용

이런 분위기에서 미국의 과도한 보복공격이나 엄청난 민간인의 희생이 따르는 폭격은 또 다른 테러를 양산하게 될 것이다. 결국 이런 테러의 악순환의 고리는 가진 자가 먼저 푸는 것이 순리라 생각된다. 미국이 세계의 최강자로서 빼앗긴 자의 아픔과 약자의 응어리에 귀기울리는 유연한 자세, 팔레스타인 문제를 하루 빨리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길만이 테러의 근거지를 약화시키는 가장 확실한 응징이 될 것이다.
13. 테러문제의 지성적 해결
미국 테러사건으로 이슬람과 서구가 다시금 충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연일 언론은 문명의 충돌을 당연시하며 이 사태를 파국으로 몰아가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듯하다. 전쟁을 이웃집 구경거리쯤 여기는지 신문과 TV는 첨단무기와 미군의 전력배치와 작전개념과 전술핵무기 사용고려와 각국에게 요구할 군사지원의 분담액에 대한 소식들로 가득하다. 자유와 정의를 앞세우지만, 가진 자의 정의와 자유의 개념이 빼앗긴 자의 생존문제에 앞설 수 있는지에 대한 헤아림은 없다. 어떤 일이 있어도 전쟁만은 막아야 겠다는, 무고한 민간인의 대규모 살상을 전제로 하는 폭격은 인류사회의 이름으로 막아야 한다는 절박한 지성의 목소리는 묻혀 버린다. 2000억불 운운하는 대테러 전쟁비용의 10%만 아랍-이슬람권의 경제원조에 사용된다면, 보복공격에 의한 테러응징보다 훨씬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테러방지가 되리라는 기대를 우리는 왜 포기해야만 하는가? 이번 사건도 예외없이 현상만을 떼어놓고 힘의 논리에 입각한 국제정치질서의 틀 속에서 사건을 해결하려는 무지막지한 정글의 법칙이 어김없이 적용되고 있다. 확실한 증거를 국제사회에 제시하고 국제법과 유네스코의 인권협약, 그리고 인류의 보편가치의 보호라는 공감대 속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방식들은 아예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다. 국제사법재판소나 유엔을 통한 국제전범재판소의 설치 등을 통해 인류의 이름으로 테러를 응징하고 그것을 제도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우리는 왜 논의조차 못하는가? 세계지성은 죽었는가?
14. 제3세계 문화 바로 읽기와 우리의 자세
이제 우리도 제3세계의 핵을 이루고 있는 중동-이슬람권 세계를 보다 유연한 자세와 열린 마음으로 접근하고 그들을 이해해야 한다. 이슬람사회에 관한 한 우리에게는 상대적인 문화이해의 훈련을 필요로 한다. 특히 냉전체제가 무너진 후, 국경의 개념, 특히 경제와 문화경계의 개념이 약화되면서 가진 자의 힘이 문화를 함께 싣고 상호교류의 형식을 빌어 무차별 약한 자의 삶의 형태를 변질시키고 정체성을 위협하고 있다. 우리도 언제부터인가 착각과 희망이 뒤섞인 채, 약한 자가 아닌 가진 자의 입장에서 세계를 바라보게 되었다. 우리 자신이 제3세계의 일원으로 피지배의 아픈 경험을 수없이 반복해 왔음에도, 스스로 우리를 괴롭혔던 사람들의 방식대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모순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런 배경에는 서구식 교육을 받고,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이론을 근대화와 문명이란 이름으로 무분별하게 이 땅에 퍼트려 우리의 방식과 가치를 간과했던 한국지성계의 책임도 크다. 이제 우리 모두는 국제화, 세계화, 정보화란 카드로 다음 세기를 주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진정한 세계화란 최소한 두 가지 기본축이 견고히 세워져야 한다. 첫째는 자신의 문화와 가치에 대한 정체성의 확립이 선행되어야 한다. 둘째는 우리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주변문화권에 대한 객관적이고 심층적인 연구축적과 주체적인 시각의 정립이 필요하다. 전자는 진정한 나의 정체성을 찾고, 무한한 민족적 잠재력을 현실적으로 활성화시키는 작업을 의미하고, 후자는 서구중심적인 틀에서 온갖 세상을 바라보았던 가치관을 자기중심적인 보편적인 가치관으로 전환하는 것을 말한다. 가장 민족적인 요소의 보편화와 그 총체가 바로 진정한 세계화이고, 아울러 서구화의 모방이 세계화의 가장 위험한 전형임을 깊이 인식하는 공감대가 필요하다. 이런 자세에서 우리는 13억 이상의 거대한 이슬람 공동체를 우리의 가까운 이웃으로 받아들이는 새로운 인식의 전환을 필요로 하고, 이에 따르는 국가의 투자와 연구자들의 분발이 어느 때 보다도 강력히 요청되는 시점에 와 있다.
<참고문헌>
이희수, 이슬람, 청아, 2001
버나드 루이스, 이희수(역) 1998, <중동의 역사> 서울:까치
이희수, 1993, <한.이슬람 교류사> 서울:문덕사
모함마드 하타미, 이희수(역) 1999, <희망과 도전> 서울:주류성
해밀턴 깁, 이희수,최준식(공역) 1997, <이슬람> 서울:주류성

키워드

  • 가격1,300
  • 페이지수9페이지
  • 등록일2002.10.01
  • 저작시기2002.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04814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