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근대사를 통해본 현대중국의 성립(동양문화사 교육

목차

서론
중국의 현대를 이루는 뿌리와 중국의 저력의 근본
본론
1.서양세력의 진출과 제1.2차 중영전쟁
2.태평천국과 중국근대의 민중운동
3.국가부강운동 : 양무(洋務)와 변법(變法)
4.중국내 제국주의와 의화단 운동
5.청조의 신정과 입헌운동
6.공화정부의 출발과 군벌정치로의 전환
7.5.4운동과 신중국의 모색
8.국민 정부 시기의 중국
9.중화인민공화국의 성립과정
10.중화인민공화국의 발전

본문내용

모택동의 의도는 당, 정부, 군대, 그리고 사회에서 자본주의 길을 걷는 반혁명계급을 타파하고, 이를 통해 진정 한 프로레타리아트 사회를 건설한다는 것이었다. 부단한 계급투쟁이 필요하다는 계속혁명론에 입각하여, 홍위병을 동원하는 방식으로 진행 된 이 혁명은 결국 유소기(劉少奇)나 등소평(鄧小平)과 같이 실용주의를 추구하던 모의 반대파가 제거되었다. 지식인과 학생들도 농촌과 공장에 내보내져 프로레타리아트화되도록 강요받았다. 문혁이 더욱 극좌 화된 이유로는 당시 전개되던 중국과 소련간의 이념분쟁에도 있었다. 이 이념분쟁은 소련의 스탈린 격하 운동과, 중국의 대약진 운동에 대한 소련의 비판으로부터 시작되었는데, 이로 인해 중국공산당은 소련을 수정주의라고 비난하면서 자신들이 마르크스-레닌주의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이것이 문혁의 극좌이념을 부추겼던 것이다. 결국 문화대혁명은 희생자만 해도 1백만명에 가까울 정도로 파괴적이었기 때문에, 목표달성보다는 극좌적 모험주의와 권력투쟁으로 시종하 면서, 현대 중국에 대재앙을 가져다 주는 것으로 종결되었다.
모택동이 사망한 뒤, 그를 추종하면서 문혁을 이끌었던 4인방이 잠시 득세하였지만, 곧이어 권력은 등소평을 중심으로 하는 실용주의자들의 손에 들어갔다. 이들은 모택동 시대에 있었던 극단적인 이념의 강조를 비판하면서, 농업, 공업, 과학과 기술, 군사 부분에서의 4대 현대화를 추진하는 것을 국가의 목표로 삼았다. 19세기 후반기에 그랬던 것처럼, 국가가 주도하는 자강운동이 다시 시작된 것이다. 최근에 이르러 경제발전 과정에서 일정한 성과가 나타나고, 소련과 동유럽 공산주의 국가들이 대부분 경제난 때문에 몰락하자, 중화인민공화국은 1993년 3월에 열린 제8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제1차 회의에서 사회주의 시장경제를 국시로 수용하기 위한 헌법개정을 단행하므로써, 부강한 사회주의를 분명한 국가목표로 설정하였다.
베트남과의 전쟁(1979)을 제외한다면, 등소평 시대의 외교는 종래 적대국이었던 일본(1978), 미국(1979)과의 국교수립으로 평탄하게 전개되었다. 특히 최근에 있던 소련과 동구 공산권의 붕괴로 세계 질서의 재편성이 이루어지자, 자신이 침략하였으나 이제 경제와 정치적으로 성장한 한국과도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공식외교관계를 수립하므로 서(1992.8), 외교적으로도 실리를 매우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그러나 현대 중국은 내외적으로 다양한 문제들을 안고 있다. 1989년 에 있었던 천안문 학생시위에서 볼 수 있었던 것처럼, 당 독재는 만연된 당과 관료조직의 부패, 인민에 대한 억압으로 나타났으며 경제발전 은 점차 개인과 지역간의 빈부차를 증대시키는 등, 각종 사회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중국내에 다수 존재하는 소수민족에 대해서 중공정권 은 기본적으로 우대정책을 취하였으나, 티베트와는 독립문제로 긴장이 계속되고 있다. 또 소수민족 지역의 자원을 이용하는 경제개발이 적극화된다면 소수민족 공동체가 향후 어떻게 변할지도 알 수 없다. 그리고 경제적으로 크게 성장한 대만의 국민당 정부와의 관계, 오는 1997 년에 중국에 인도되는 홍콩의 문제 등도 중국이 해결해야 할 과제에 속한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근대 중국에서 경험한 바 있듯 이, 중국은 국가와 인민의 노력으로 이런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것이다.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중국인은 근대로부터 계속되어 온 외세의 바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공산주의 혁명을 일궈 냈으며 그조차도 원래 서양식의 공산주의와는 다른 중국식 공산주의 혁명을 이뤄냈고, 끝까지 자신의 민족성을 잃지 않고 한족이라는 어떤 민족적인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스스로의 국가와 사회를 발전시켜 나갔다는 자부심과 자존심이 그들에겐 있었다. 중국인들은 수많은 인구를 바탕으로 드넓고 억센 자연 환경을 극복하고 정복한 민족이다. 그들에게는 인간이 할 수 없는 일이란 없다고 하는 인식이 사회 문화적 바탕에 깔려 있는 거 같다. 이 것을 함축해서 단 네 글자에 담아낸 말이 바로 인능승천(人能勝天)이 아닐까 싶다. 물론 고대로부터 홍수와 싸워온 중국인이기에 이런 부분에서는 더욱 그렇겠지만 비가 많이 와서 황하가 넘치고 홍수가 나서 이재민이 몇만명씩 발생해도 다른 과학적이거나 종합적인 대책을 세우기보다는 군인들로 인간띠를 만들어 물길을 돌려세운 중국인의 저력은 이러한 자연을 스스로 정복한 민족이라는 자부심에서 나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이런 자부심은 중국인만이 가질 수 있는 특별한 것, 중국 민족만의 고유한 것이란 생각이 든다. 이런 자부심 때문에 중국 내에 있는 수많은 소수민족들도 - 심지어 조선족마저도 '우리는 한국인'이라 하지 않고 '우리는 자랑스러운 중국인'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이러한 중국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아마도 이러한 자부심과 자존심이 원동력이 되어 일어나고 있는 일이 아닐까 싶다. 이러한 원동력으로 인해 경제적.문화적으로 새롭게 성장하게 될 중국이지만 너무 강한 자존심은 스스로를 상하게 한다는 진리를 깨닫고 합리적이며 융통성 있는 민족으로 거듭나 세계의 모든 흐름을 아시아로 이끌어 올 주역 국가로 성장하게 되길 바란다.
참고문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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