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와 국가

목차

Ⅰ. 서론
A. 연구의 동기
B. 연구의 과정 및 한계

Ⅱ. 성경 속에 나타난 기독교와 국가 이해
1. 복음서에 나타난 기독교와 국가
2. 바울 서신에 나타난 교회와 국가
3. 베드로 서신에 나타난 교회와 국가
4. 요한계시록에 나타난 교회와 국가

Ⅲ. 초대교회와 중세교회에 있어서 교회와 국가
1. 313년 이전 초대교회와 국가에 대한 이해
2. 313년 이 후의 초대교회의 국가에 대한 이해
3. 아우구스티누스(Augustinus; 354-430)

Ⅳ. 종교개혁자들의 국가관
A. 루터의 국가관
1. 두 왕국 사상
2. 왕국이라는 용어의 개념
3. 저항권
4. 루터의 국가관이 갖는 오해 혹은 위험의 요소
5. 독일 국가교회의 성립
B. 깔뱅의 국가관
1. 두 왕국 사상
2. 두 왕국 사상에 있어서 루터와의 차이점
3. 깔뱅에게서 교회와 국가의 연합 및 구분
a. 연합
b. 구분
4. 깔뱅이 지향한 정부형태
5. 깔뱅과 국민투표
6. 저항권

Ⅴ. 현대 신학자들의 국가관
A. 칼 바르트의 국가관
B. 본 회퍼의 국가관

Ⅵ. 기독교와 국가의 관계 고찰

Ⅶ. 평가 및 결론

본문내용

국가라는 기관을 위해 책임 윤리적인 삶을 바탕으로 의무를 이행하고 솔선하여 참여하고 항상 기도해야 할 것이다.
Ⅶ. 평가 및 결론
교회와 국가는 유기적이고 도덕적이며 영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따라서 교회 안에서 이루어지는 신령한 일들이나 계명을 지키는 일은 이 세상 모든 분야에 깊이 침투되어야 하고 이 사명을 그리스도인이 감당해야 한다.
) 차영애, "한국교회와 정교분리 문제 : [한국교회와 신학은 어디로?] 연구시리즈 1권 (서울 : 기독교 학술원, 1988), p. 135.
그리스도인은 교회 안에서 살면서 또한 세상의 한 복판에 살고 있다. 즉 그리스도인은 교회의 영역 안에서만 거룩한 인간, 참 인간다운 모습으로 살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모든 삶의 현장에서 참 인간으로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이 세상에 집착하여 하나님과 그의 나라를 망각해서는 안된다. 또한 종말적인 관심에 과도히 사로잡힘으로 이 세상으로부터 도피해서도 안된다. 기독교의 하나님 초월이면서 내재이듯이 우리 기독교인들은 초월적 영역을 지향하면서도 동시에 이 땅에서 올바른 삶을 살아야 한다.
기독교의 사명과 의무는 국가 권력이 하는 일들을 비판해 주고 충고하는 것이다. 국가는 사회의 여러 분야에 대한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한다. 따라서 기독교는 국가의 경제정책이든지, 문화정책이든지, 안보나 외교 정책이든지 사회 전체의 인간들이 정의한 평등한 자유와 평화를 누릴 수 있도록 건의하고 비판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런데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기독교의 사명을 감당해 가는 것이 국가 권력의 이데올로기나 정책과 충돌이 되는 경우가 있다. 국가권력이 법적 정당성이 없이 권력을 갈취하거나 연장하고 무고한 백성들의 인권과 생존권을 짓밟고 억압하여 사회전체의 안전과 복지를 외면하여 일부 특권층의 사욕과 사치만을 돌볼 때가 그러한 때이다. 이러한 경우에는 기독교가 불가피하게 국가권력에 저항하거나 맞설 수밖에 없게 된다. 나치하에서 고백교회, 한국에서는 유신체제 아래에서의 기독교가 일부 이런 경험을 하였다. 이러한 경우는 로마서 13장의 선을 시련하고 악을 징계하는 국가가 아니라 요한계시록 13장에서와 같이 선한 자들을 죽이고 박해하는 뿔이 열 개 달린 짐승과 같은 국가이기 때문에 저항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때로는 그리스도인들이 예수 그리스도와 인간을 위해서 자기 국가에 대항해서라도 싸워야 할 경우가 있다. 사실 예수님 자신이 이러한 길을 걸어갔다. 예수는 가이사의 것과 하나님의 것을 구별하라고 했지만 스스로의 삶을 통해서 이것이 분리될 수 없는 경우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의 십자가가 이를 말해준다. 그가 로마제국의 앞잡이로 자기 민족을 고혈을 빨고 억압하던 국가권력인 헤롯왕을 '여우와 같은 놈'(누가복음 13:32)이라고 한 것은 예수가 결코 국가권력에 복종만 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결국은 국가와 갈등관계에 들어갔고 십자가 사형이라는 극한적 탄압을 받게 된 것이다. 헤롯이나 빌라도와 같은 국가권력일 때 갈등과 저항이 불가피하다.
) 이삼열. "크리스챤 정치 의식의 새로운 지평", 기독교 사상 317호 (1984. 11.), p. 69.
기독교가 국가에 대해서 갖는 태도는 이처럼 양극성을 가지고 있다. 하나님의 뜻과 정의가 실현되는 선한 국가에 대해 그리스도인들은 그 질서와 목표를 따르면 복종할 의무가 있다. 그렇지만 천명을 거스리는 국가의 권력에 대해서는 저항하며 투쟁할 수밖에 없다. 그것은 그리스도인들이 미래의 천국을 기다릴 뿐 아니라, 현재의 세상나라를 하나님의 뜻에 가깝게 건설할 사명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며, 많은 선지자들과 세례요한과 예수님 자신이 그러한 길을 걸어왔기 때문이다.
) 이삼열. "크리스챤 정치 의식의 새로운 지평", p. 69.
긍정과 부정의 긴장 가운데서 사는 세상에서의 그리스도인의 삶이란 매우 복잡하다. 역사적으로 기독교적 삶과 세상은 완전히 분리된다는 개념의 복음주의자들로 기독교의 사회적 책임을 소홀히 하게 하였다. 그러나 교회가 그리스도의 모범을 따라 성육신 한다면 그 메시지를 듣는 자들이 사회적, 정치적 상황을 매우 잘 인식하게 되며, 그렇게 되면 교회는 적절한 메시지를 선포하게 될 것이다.
국가는 기독교의 복음 증거의 대상이며 조용한 혁명이 일어나야 할 생활의 영역이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국가의 시민으로서 그리스도인은 주님이 가르치신 방법대로 폭력과 파괴 아닌 사랑으로 하나님께서 구속 사업을 위해 친히 허락하신 국가라는 기관을 위해 삶의 바탕으로 의무를 이행하고 참여하고 항상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의 궁극적인 목적은 모든 피조물과 피조세계가 연합하여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는데 있다.
< 참고문헌 >
A. 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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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용길,「기독교 윤리사상」서울: 대한 기독교 출판사, 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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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일. 『敎會와 國家』. 서울: 기독교문서선교회, 1984.
이장식,「기독교 사상사」, 서울: 대한 기독교 서회, 1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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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성,「바르트의 교회와 국가」, 기독교 사상 72.8:
전경연,「칼빈의 생애와 신학사상」, 복음주의 신학총서 7권, 서울: 한신대학 출판부, 1982.
전경연. 『칼빈의 生涯와 神學思想』. 한신대학출판부, 1982.
B. 기타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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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성, 바르트의 교회와 국가, 기독교사상, 73.1
정중순, 역사의 배경에 비추어 본 마틴 루터에 있어서 교회와 국가, 장신대 대학원, 1982
조인서, 칼 바르트의 국가론, 장신대 대학원, 1989
최종고, 교회와 국가, 기독교대백과사전2. 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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