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성경 공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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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은 자신의 현재 상황을 서로 비슷한 말로 두 번 표현하는데, 지난날의 잘못을 자신이 깨닫고 있음을 말합니다. 마지막 여섯째 부분도 자신의 깨달음을 다른 식으로 표현합니다. 결국 넷째, 다섯째, 여섯째 부분은 하나로 묶어 볼 수 있고, 내용으로 보면, 첫째 부분과 통합니다. 이리하여 18-19절에서 에브라임이 하나님께 아뢰는 말은 자신의 잘못을 깨달아 뉘우치면서 하나님이 내리신 벌을 달게 받고 있다는 점을 주로 말하면서 자기를 이끌어 돌이켜 달라는 한 가지 기도를 담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끌어 돌이켜 달라'는 기도는 고향으로 돌아가게 해 달라는 기도로, '돌아오겠나이다'는 말은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겠다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20절은 ① "에브라임은 나의 사랑하는 아들 기뻐하는 자식이 아니냐", ② "내가 그를 책망하여 말할 때마다 깊이 생각하노라", ③ "그러므로 그를 위하여 내 마음이 측은한즉 내가 반드시 그를 긍휼히 여기리라", ④ "여호와의 말이니라"의 네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여기서는 앞 16-17절에서 하나님이 라헬을 '너'로 부르신 것과는 달리 에브라임을 '그'라고 부르십니다. 이리하여, 20절에서 하나님은 18-19절에 나오는 에브라임의 말에 직접 대답하시는 것이 아니라, 에브라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씀하심을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첫째 말씀은 에브라임과 자신의 관계를 의문문 형식을 빌어 표현한 것인데, 실제로는 "에브라임은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기뻐하신 자식이라"는 사실을 강하게 표현합니다. 둘째 부분과 셋째 부분은 하나님이 에브라임을 상대하시는 방식과 에브라임에 대한 하나님의 간절한 마음가짐을 표현합니다. 마지막 넷째 부분은 이 모든 말씀이 하나님이 하신 것임을 다시 확인하는 어구입니다.
이 가운데서 셋째 부분에서 "내 마음이 측은하다"로 번역한 히브리 문장은 개역개정판이 "내 창자가 들끓는다"로 옮긴 것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마음을 아주 인간적인 방식으로 표현한 것인데, 잘못을 저질러 벌받고 있는 사랑스런 아들에 대한 아버지의 뜨거운 사랑을 느끼게 해 줍니다. "애간장이 다 끊어진다"는 식으로도 옮겨볼 만한 표현입니다.
(4) 18-19절에서 에브라임이 직접 하나님께 아뢰는 것과는 달리, 15절에서 라헬은 하나님이 들으시리라는 생각을 해서가 아니라 그저 통곡하고 있을 따름입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라헬의 통곡을 들으시고 16-17절에서 라헬에게 직접 위로와 약속의 말씀을 들려주십니다. 그런가 하면, 20절에서 에브라임에게는 직접 대답하시는 대신 에브라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시면서 에브라임이 간구한 바를 훨씬 더 넘어서서 에브라임과 자신의 깊은 관계에 대해 알려주십니다. 이처럼 자기 백성의 고통에 민감하게 반응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이 본문에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2.5.3. 본문 이해를 위해 더 알아볼 점들
(1) 라헬과 에브라임
라헬은 야곱이 가장 사랑하던 아내로서 야곱의 열 두 아들 가운데서 요셉과 베냐민의 어머니입니다. 요셉에게서 므낫세와 에브라임, 두 아들이 태어났는데(창 41:50-52), 작은 아들인 에브라임은 그 형 므낫세와 마찬가지로 하나의 독립적인 지파의 조상이 됩니다. 그런데 이 에브라임 지파가 므낫세 지파뿐만 아니라 다른 지파들보다도 번창하고 강해집니다. 모세의 후계자 여호수아가 에브라임 지파 출신이었으며(민13:8 등), 사사 기드온과 입다가 각각 이스라엘을 미디안 사람들과 암몬 사람들의 손에서 건져내는 큰 싸움을 벌여 이겼을 때, 자기들을 부르지 않았다고 크게 섭섭해하며 시비를 걸었던 지파가 에브라임 지파였습니다(삿 8:1-3; 12:1-6). 솔로몬이 죽은 뒤에 르호보암의 신하였다가 그를 배반하고 따로 나라, 곧 나중의 북왕국 이스라엘을 세운 여로보암이 에브라임 지파 출신인 점(왕상 11:26)에서 이미 짐작할 수 있듯이, 이 에브라임 지파가 나중에는 북왕국 이스라엘의 중심 세력을 이룬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하여 구약 성경에서 흔히 에브라임이라는 이름으로써 북왕국을 가리킵니다. 에브라임의 할머니는 라헬도 이런 흐름을 따라 북왕국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2) 라마
창세기 35장 19절에서는 라헬이 "에브랏 곧 베들레헴 길에서 장사되었"다고 하지만, 본문의 라마는 사무엘상 10장 2절에서 말하는 "베냐민 경계의 셀사"에 있는 라헬의 묘지를 가리키는 듯 합니다(사 10:29; 왕상 15:17-22 등 참고).
2.5.4. 본문의 중심 내용
(1) 하나님은 끊임없는 우상 숭배와 잦은 정변으로 유다보다 일찍 망한 북왕국 백성에 대해서도 변함없는 사랑을 품고서 그들이 고난 가운데서 울부짖을 때 들으시고 구원을 약속하십니다. 본문의 두 부분(15-17절, 1-20절)은 각각 사람의 탄식을 앞세우지만(15절, 18-19절), 이는 오히려 뒤이어 하나님이 약속하시는 구원의 말씀(16-17절, 20절)을 돋보이게 합니다.
(2) 에브라임은 그저 고향에 돌아가게 해 달라고 기도했지만, 하나님은 에브라임과 자신의 근본 관계를 기억하시면서 에브라임에 대한 뜨거운 사랑의 마음을 확인하십니다. 흔히 20절 말씀을 누가복음 15장의 탕자 비유의 배경으로 보기도 합니다.
(3) 15절에서 후손들이 앗수르로 사로잡혀가자 시조 할머니 라헬이 무덤에서조차 통곡한다는 식으로 표현하고 있는 데서 알 수 있듯이, 자손들이 불행을 겪으면 조상들이 죽어서라도 편하게 지낼 수 없다는 생각이 본문의 밑바닥에 깔려 있습니다.
2.5.5. 우리를 위한 본문의 가르침
(1) 혹시 오늘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으로 비록 우리 자신들이 저지른 잘못으로 하나님께 벌받아 엄청난 재난을 당하고 어려움을 겪는다 하더라도, 우리가 고통 가운데 울부짖는 소리를 하나님은 들으시고 우리를 위로하시며 회복과 구원을 약속하시는 말씀을 들려주십니다.
(2) 때때로 우리가 고난 가운데서 지난날의 잘못을 깨닫고 뉘우치며 하나님이 내리신 벌을 달게 받으면서 적은 것의 회복을 구할지라도 하나님은 우리 때문에 애간장을 다 태우시면서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확인해 주십니다. 이 관계에 조금도 달라진 것이 없다면, 우리의 기도에 응답이 있을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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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2.10.10
  • 저작시기2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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