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윤리사 읽고

본문내용

하였다는 것인데, 여기에 감동이 왔다. 저자의 종합한 내용을 인용하자면 특별히 그는 크리스천의 계시와 신앙, 자아의 분석, 사회구조와 과정의 이해를 사회 윤리의 세 가지 출발점으로 봄으로써 신앙과 사회구조의 관계성을 분석, 평가하여 도덕적 원리와 크리스천의 삶의 본성을 이해하려고 하였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그는 교회를 신앙의 공동체로서 영의 안내를 받는 도덕적 결단자로 보고 있다. 크리스천이 단순히 교의적 이론에 사로잡히는 것이 아닌 행위와 실천으로 현실화되어야 함을 강조하는 것이라 하겠다.
거스탑슨에서 아쉽다고 할 수 있었던 것은 노영상 교수님이 거스탑슨에 대해 연구하신 분인데, 논문이도 구할 수 있었으면 비교하며 교수님 정리도 요약을 할 수 있었을 텐데 그것이 좀 아쉬움으로 남는다.
▣ 서평을 맺으며...
전체적으로 볼 때 저자가 밝힌 대로 세기의 윤리 사상가들에 대한 요약으로 볼 수 있는 책인데, 적용과 비판이 함께 따랐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오늘과 같은 가치관의 혼동의 시대를 살아가는 나와 우리에게 하나님 말씀에 근거한 윤리학자들의 사상에 기초하여 이 시대에 대해 다시 판단의 잣대로 삼을 수 있도록 이론적인 부분 외에도 삶의 적용이 있었다면 책이 조금이나마 덜 건조하지 않았을까 하는 느낌이 들었다. 물론 워낙 큰 인물들이라 비판한다는 것이 무리일는지도 모르지만 본서의 저자도 우리 나라 윤리의 한 맥락을 이어가는 분으로서 자신의 윤리관을 확실히 책에 비추었으면 바램이 남는다. 책을 읽고, 자료들을 찾으면서 스스로 많은 도전을 해 보았다.
"할 일이 참 많은 세상에 내가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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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윤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