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매체와 목회

목차

1 뉴 미디어에 대한 일반적 이해

2 사회와 교회에서의 뉴 미디어의 현황

3 뉴 미디어의 부작용과 문제점

4 미래 목회에서의 뉴미디어의 문제

5 목회에서의 뉴미디어의 활용방안

본문내용

어질 뿐입니다.
그러나 어쩔 수 없이 과학과 기술의 발전과 이를 따르는 문화를 적극 활용하지 않을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이를 보다 잘 활용할 때 대면 접촉의 기회를 얻게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비전을 가진 상상
2010년 어느 주일 아침에 교회에서 보낸 주보가 수많은 스팸 메일들과 함께 도착했다. 성도들이 간밤에 던진 질문 꾸러미만도 다음 한 주의 심심할 수도 있는 시간들을 자기 것으로 예약해 놓고 있다. 10개비 들이 담배갑 크기의 컴퓨터에는 이미 성경과 찬송 심지어 수천권의 책들과 아티클들이 들어 있고, 수억권 분량의 목록과 인덱스가 자리잡고 있다. 이것들은 매 시간 자동 갱신된다.
11시 예배의 전통에 따라 강대상에 오른다. 강단은 둥근 예배당의 가운데에 자리잡고 있다. 난 한 방향을 보고 있지만 둘레의 벽에는 내 모습이 벽을 따라 빙 둘러 설치된 멀티 입체 비전을 타고 있다. 원로 목사님이신 박 종구 목사님은 한탄하시지만 이미 반 이상의 교인이 재택 예배를 드린다. 이들에게 현장감 있는 예배의 현장을 전달하기 위해 투자한 시설이 장난이 아니다.
이 예배는 앞으로 한 주간 동안, 그리고 그 후에 수년간 교인과 비 교인을 포함한 어느 누군가에 의해 가상 세계에서 계속 반복되어질 것이다. 헌금은 신용카드와 직불카드를 통해 1년 12달 365일 드려 지지만 헌금 시간에 드려지는 예물이 총액 기준 80%를 차지하고 있다. 역시 의식은 무서운 것이다. 그러나 그 나머지 20%의 80%가 10대와 20대-그러니까 다음 세대의 중진들-에 의한 것이라는 것을 당회원들은 알고 계실까?
설교는 재미있다. 최고의 스탭들이 기획한 영상과 음향 효과를 담고, 둘레의 화면을 200% 활용해서 최고의 효과를 내고 있다. 성경의 모든 장면들이 최고의 현장감을 가지고 성도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그래도 조는 집사님은 있다. 영원 불변의 진리를 몸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러고도 굳이 나와서 예배드리는 마음을 이 젊은 목회자는 이해할 수 없다.
다음주 본문은 사도행전 2장이다. 이에 대한 지난 수년간의 설교와 성경공부 기록들과 자료들이 적당히 재배열되어 내일부터 6일간 교인들의 컴퓨터에 매일 새벽 배달될 것이다. 그리고 새벽기도 시간에 재현될 것이다. 아무리 기술이 좋아도 대치할 수 없는 것은 있다. 그래서 졸아도 예배당에서 졸아야 안심하는 이들이 있는 것이다.
어느덧 오후가 되었다. 상담실에는 벌써 열 분이 예약해 놓았다. 일곱 분은 직접 오시고 세 분은 화상 회의식으로 상담한다. 평일에는 이 비율이 반대로 된다. 직접 만나는 상담이 묘한 긴장과 자극을 주면서 내게 목회의 인간미를 되돌려 준다. 심리학과 정신의학을 전공하신 집사님들이 내 기술적 부족함을 메워 주실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의 영은 이런 모든 설비와 준비들을 뛰어넘어 활동하신다는 것이 내 간증이 된 것은 바로 얼마전의 일이었다.
대중매체와 목회 보고서
뉴 미디어
담당교수 : 한상용님
제 출 일 : 1998. 6. 18.
제 출 자 : 김인서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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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대중매체,   목회,   뉴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