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의 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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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머리말

Ⅱ. 도교와 노자의 신격화

Ⅲ. 도교 신의 계보
1.<<진령위업도>>의 신들
2.<<삼교원류수신대전>>의 신들

Ⅳ. 도교의 신들과 통하는 방법

Ⅴ. 맺음말

본문내용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먼저 정령과 신이 신체에서 빠져나가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 그들이 빠져나가는 것이 죽음의 원인이기 때문이다.
기가 분리되고 엉기는 데에 따라서 혼돈이 해체될 때, 세계와 신들만이 저절로 생긴 것이 아니라 신선한 경전도 그때 생겼다. 가장 순수한 기로 형성되어 있는 경전은 한 길 크기의 문자로 쓰여있다. 신들 가운데 최초로 생긴 원시천존만이 이 도교경전의 원본 위를 날아다니며 이것을 해독할 수 있는 순수함을 지니고 있다. 다른 존재가 조심성 없이 이 신성한 문자 위를 지나가면 몸이 녹아서 몸을 구성하고 있는 기가 풀려 증발하고 사라져가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 경전을 가장 높은 신들에게 읊어주면, 이 신들이 그것을 옥판 위에 금 글자로 쓴다. 그들은 이것을 좀더 하위의 신들에게 설명한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점점 아래로 내려가 각 계급에 전수되는 지식은 심원한 비의(秘義)를 이해하는 능력에 비례하여 감소한다. 때때로 신들은 가장 공덕을 많이 쌓아 신선의 호적에 이름을 적어 넣을 만한 사람을 가려 그것을 가르쳐 준다. 사실, 모든 성전과 구제의 절차를 한꺼번에 계시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최고의 비결을 아는 것만으로는 소용이 없고 그것을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어떤 유명한 도교도들은 금을 만드는 방법은 알고 있었지만 그 방법의 사용법을 가르쳐 줄 스승을 만나지 못해서 성공하지 못했다고 한다.
불사로 가는 경력을 쌓는 초기 단계에서는, 신자는 선행을 통하여 신들의 가르침을 받을 자격을 얻는다. 4세기의 어느 연금술사의 말에 의하면, 신선이 되기 위해서는 1,200번 선행을 완수하지 않으면 안 된는데, 1,199번 도달했다 하더라도 단 한번이라도 악행을 저지르면 그동안의 선행이 무효가 되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한다. 도교의 선행은 다른 종교에서 말하는 선행과 다르지 않다. 곧 굶주린 사람에게 먹을 것을 주고, 헐벗은 사람에게 옷을 주고, 병든 사람을 돌보아주는 것이다. 이러한 초보적 단계에서는 신선이나 신들이 아무것도 모르는 신자를 지도하기 위해서 스스로 찾아와서 교섭한다.
그러나 신자가 불사의 길로 더욱 나아가려면, 누군가가 자신을 찾아오거나 그들에게 발견되기를 기다려서는 안 되며 자기 쪽에서 신들을 구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어떤 사람들은 신들을 찾기 위해서 세상을 돌아다니며 모든 산들과 하늘의 궁전에까지 찾아간다. 그것은 오랜시간이 걸리고 지루하고 또 너무나 쓸모없는 방법이다. 자기 안에서 신들을 찾는 것이 좋다.
진실로, 명상 속에서 자기 몸안을 보는 데에 익숙해지고, 생각 속에서 몸안을 돌아다님으로써 신과의 교섭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것이 내관(內觀)이다. 인가를 벗어나 조용한 곳에서 지내면서 누워 바깥이 보이지 않도록 눈을 감는다. 그렇게 얼마간 수행한 다음에는 몸 안의 오장과 열두 맥과 모든 기관과 순환하는 혈액에 가거 고루 퍼지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내부로 눈을 돌리면 해와 달인 두 눈은 몸의 어둠을 밝힌다.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으면 하늘에서 해와 달을 끌어내려 몸 안에 넣어서 비추게 한다.
내관이란 도교의 명상과 망아(忘我)이다. 그것은 병을 고치는 데는 확실히 효과가 있다. 그러나 불사를 얻기에는 충분하지 않은, 이 물질적 신체에 대한 통견(洞見)에 머무르지 않고 더 나아가 몸에 살고 있는 신들을 보려고 할 경우에는 반드시 오랜 준비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마음으로부터 모든 외적인 선입관을 몰아내야만 하기 때문이다. 우선 가장 먼저 마음이 불결하지 않도록 씻고, 불순해지지 않도록 정화하고, 사악하게 되지 않도록 바로잡아야한다. 이렇게 하여 마음이 바르게 되면 명상하는 습관을 들여 바깥의 사물이 정신을 어지럽히지 않도록 마음을 단단히 조정시켜 흔들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나서는 내관하기 위하여 마음을 텅 비워야 한다. 만일 도사가 더 나아가 정신 그 자체에 대한 의식까지 없앨 수 있다면 최고의 단계에 도달하게 되고, 도가 그의 속에 깃들게 될 것이다.
그러나 신들과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중국인이 말하듯이 무심(無心)의 상태까지 될 필요는 없고, 마음을 비우기만 하면 된다. 마음을 비우는 것은 명상에 들어가는 것이다. 그리고 도사가 명상에 들어가면 마음먹은 대로 초월적인 존재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주의해야 할 적이 있다. 만일 마음이 평정하지 않거나 생각이 어지러울 경우 나쁜 정령과 유해하고 불길한 존재만 보일 것이다. 마음이 완전히 평정하고 텅 비었을 때만 그리고 명상에 잠긴 동안 낡은 생각이 다시 떠오르거나 새로운 생각이 떠 오르는 일이 없을 때만 신들을 볼 수 있다.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지위가 낮은 단계의 신들이다. 그들은 도사가 길고 괴로운 불사의 길을 나아갈 수 있도록 조언해주고 비결을 가르쳐 준다. 그래서 도사들은 시간이 자님에 따라서 점점 최고신을 보는 데까지 이르게 된다.
일단 내관을 얻은 신자는 신들을 찾을 경우에도 반드시 자신의 몸에서 신들을 방문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첫째로, 그것은 신들에 대하여 휠씬 정중한 방법이다. 둘째로, 그것은 보통의 기도보다 훨씬 확실하다. 신자가 신을 만나보고 직접 신에게 청원하면, 그의 요구가 신에 이를 것이 분명하다. 이 방법은 그것을 수행하는 법을 아는 사람에게는 매우 간단하기 때문에 모든 경우에 언제나 사용된다.
Ⅴ. 맺음말
도교에는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신들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상에서는 도교의 신들 가운데 몇 가지를 살펴 보았고 또한 그러한 신들과 연결될 수 있는 방법에 관해서도 살펴보았다.
중국에서 종교는 항상 인간울 위해 존재했으며, 신선은 사람들의 호기심으로 인해 만들어졌다. 그러나 현재에 와서는 도교의 신의 세계가 중국인들의 눈에 조금은 허무맹랑한 것으로 보여지기도 하지만 여전히 도교의 사고방식 가운데 일부는 중국의 사상속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참고도서>
* 앙리 마스페로, 『도교』, 까치, 1999
* 酒井忠夫, 『도교란 무엇인가』, 민족사, 1990
* 이수웅, 『중국 문화의 이해』, 대한교과서, 1995
* 葛兆光, 『도교와 중국문화』, 동문선,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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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02.10.23
  • 저작시기2002.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07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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