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통한 역사서술-<제르미날>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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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제르미날】을 보면서 영화를 통한 역사서술에 많은 의구심을 가지게 되었다. 영화는 그 특징상 극적인 사건들이 있어야하고 상업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다고 하더라도 허구의 부분들을 포함시킬 수밖에 없다. 물론 내가 【칠레전투】나 【랜드 앤 프리덤】과 같이 하나의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한 영화를 봤다면 좀더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어쨌든 나는 역사서술은 최대한 사실에 기반을 둬야하며 비록 역사에서 진실을 안다는 것이 힘들겠지만 역사가라면 진실성 추구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역사 가운데 비워진 부분들을 자신의 상상을 통해 채워 넣어서도 안되며 이러한 허구적인 요소들을 끌어들여 당시의 시대를 드러내는 것은 역사라기보다 문학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키워드

제르미날,   에밀졸라,   허구성,   탄광노동자,   목로주점,   제라드 드파드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