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이후 한국 스포츠의 개선방향
본 자료는 3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해당 자료는 3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3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목차

1. 문제의 제기

2. 한국스포츠와 축구 바로 보기

3. 스포츠클럽, 시민을 위한 체육개혁의 핵심

4. 결론 : CU@K리그, 실천적 대안

본문내용

스포츠클럽에 대한 기본 이해조차 미흡한 현실에서 과도한 논의는 적절치 않을 뿐만 아니라, 특히 정부가 국민대중을 위한 체육개혁을 담은 스포츠클럽의 제도화를 실현할 역량과 의지에 대해 매우 회의적인 판단 때문이다. 과거 서울올림픽 당시 모아졌던 체육에 대한 국민적 성원이나 관심을 제도적으로 승화시켜 내지 못했고, 또 최근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의 뜨거웠던 시민들의 열기는 지금 간 곳이 없다.
그럼에도 월드컵의 성과로 인해 한국체육과 축구가 변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맞게 되었다고 본다. CU@K리그는 한국축구의 풀뿌리 기반을 든든히 함으로써 가능한 일이지, 대중들을 향한 호소만으로 이루지지는 않을 것이다. 물론 단기적으로는 월드컵의 열기가 상당부분, 일정기간 동안 프로축구 관람으로 이어지겠지만 한국축구의 근본적 변화를 통해 축구저변이 든든해지지 않는다면 프로축구의 미래 또한 불투명하다. 프로축구는 산업이며, 소비자인 관중들은 비용을 지불한 가치를 자발적으로 느껴야 한다. 국민들에게 호소를 통해 관람석을 채우는 것은 또 다른 보는 축구 위주의 악순환을 되풀이 할 뿐이다. 진정으로 축구를 사랑할 수 있도록 하는 클럽이 제도화되어야 한다. 그리고 유소년 클럽을 촉발로 성인클럽까지 제도화 될 단초를 마련하며, 축구클럽의 성공적 운영을 통해 타 스포츠종목에도 파급력을 미쳐 선진국형의 클럽시스템을 확립하게 될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이번 월드컵이 시민사회에 주는 가장 큰 의미가 될 수 있으며, 특히 스포츠클럽은 주 5일 근무제 시대에 시민사회의 체육적 수요에 대처하는 새롭고 큰 제도적 틀이다.
스포츠클럽은 시민사회를 위한 체육의 새롭고 큰 틀이라고 본다면, 스포츠클럽은 체육의 제도적 개혁이다. 개혁은 효율성의 개선이나 구조의 변화 등 비교적 영속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사전에 기대되지만, 원래의 성장을 회복하기까지 과도기적 비용을 지불한다. 체육개혁에서 과도기적 비용은 엘리트체육의 단기적 퇴조와 이로 인한 국가 위상과 국민의 자긍심 위축이 예상된다. 이러한 비용은 체육개혁의 성공을 위해 감수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문제는 단기적 업적에 치중하는 속성을 가지고 있는 정책고위당국자들은 개혁에 소극적일 가능성이 높고, 당장의 A 매치 승부에만 집착하는 국민들의 조급성 때문에 개혁이 성공할지가 의문이다. 특히 엘리트체육패러다임에 젖어 있는 체육계 내부의 저항도 예상되며, 체육개혁에 대한 공감대와 신뢰가 낮아지면 미래에 얻을 것으로 기대되는 혜택이 현실화되기 전에 개혁이 역전되거나 포기될 가능성이 크다. 그럼에도 지금은 개혁에 따른 부작용이나 우려를 논할 시점이 아니며 지금은 시급히 개혁주체를 확립할 때이다.
혁명보다 어려운 개혁을 성공시키려면 주체세력이 반드시 존재해야 한다. 개혁주체세력이 시스템으로 작동할 때만이 효율적인 개혁이 가능하다. 국민정부 이후 체육개혁의 계기가 세차례 있었다. 국민정부 초기 IMF로 인한 정부의 구조조정 당시가 첫 번째 기회였으며, 두 번째로 장희진 선수 파동 이후 시드니올림픽의 저조한 성적으로 인한 체육시스템 성찰의 기회가 있었으며, 최근에 김운용 전 대한체육회장 사퇴 이후 한국체육의 전반을 변화시킬 수 있는 호기가 있었다. 그러나 정부는 정부대로 민간은 민간대로 개혁주체의 부재로 인해 기회를 실기하였다고 본다. 또 개혁주체가 부재하였음은 개혁의 공감대 형성에 실패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개혁의 주체는 어떻게 구성되는가? 체육개혁에 대한 뚜렷한 비전과 철학, 신념과 의지를 지닌 사람들로 구성되어야 한다. 개혁주체는 개혁청사진을 마련하고, 그 청사진을 통해 구체적인 개혁 프로그램을 도출하는 작업을 관장해야 한다. 불행히도 이러한 개혁주체가 체육계에 존재한 적이 없으므로 체육개혁은 추진될 수 없었다. 결론적으로 월드컵을 통해 맞고 있는 유소년 클럽으로 상징되는 축구시스템개혁을 주도할 개혁세력이 화급히 형성되야 할 것이다. 또한 개혁세력을 추동하고 지원할 체육시민운동이 절실하다.
참고문헌
고광헌, 1999, "20세기 스포츠 뒤돌아보기," 스포츠과학, 68호, 2-7쪽.
문화관광부, 한국의 체육지표, 1996년-2001년.
문화관광부, 1997, 국민체육참여실태조사.
문화관광부, 2000, 국민체육참여실태조사.
안민석, 2001, "스포츠마케팅과 수원월드컵," 수원경제포럼 발표 원고, 13-16.
안민석, 2002a, 체육NGO와 스포츠사회학. 한국스포츠사회학회 전기학술대회 발표원고.
안민석, 2002b, 2002 월드컵과 스포츠문화. 윤상철, 안민석 엮음, 월드컵 신화와 현실. 서울 : 한울출판사. pp.211-212.
이범제, 1998, "21세기를 향한 체육의 발전방향," 서울대학교 체육연구소 주최 정책토론회 발표원고, 1-10.
이한규, 2001, 주 5일 근무제에 따른 국민생활체육 참여 확대 방안, 체육과학연구원.
정성태, 1998, "엘리트체육의 육성방안," 서울대학교 체육연구소 주최 정책토론회 발표원고, 43-49.
조해연, 1998, 이야기, 일본프로야구. 서울: 지성사.
최진우, 1999, 2002년 월드컵 개최효과의 지속화를 위한 축구산업 활성화 방안, 삼성경제연구소.
홍인수, 1999, "무관심 속에 무너져 가는 학교체육," 스포츠과학, 69호, 2-7쪽.
동아일보 (2001년 6월 13일자 C1), 컨페더컵 무엇을 남겼나.
일간스포츠 (2001년 2월 15일자 51판), 월드컵 16강 진출 전폭 지원.
조선일보 (2000년 6월 12일자), 엘리트체육정책 개혁 요구 51개대 체육학과 교수서명.
중앙일보 (2000년 12월 14일 41면), 학교체육실종.
한겨레21 (2000년 6월 22일자), 엘리트체육에 화가 치민다, p.82-83.
Nixon Ⅱ, Howard & Frey, James, "Sport, politics, and the Olympics," pp. 273-296 in H. Nixon Ⅱand J. Frey, Sociology of sport, Boston : Wadsworth.
Sage, George, 1997, Power and ideology in America sport, Human Kinetics, p.75.

추천자료

  • 가격1,700
  • 페이지수11페이지
  • 등록일2002.10.27
  • 저작시기2002.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08788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