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의 개념

목차

Ⅰ. 여가의 어원

Ⅱ. 여가의 정의
1. 시간적 정의
2. 내용적 정의
3. 사전적 정의

Ⅲ. 여가의 개념에 대한 학자별 분류
1. 기본적 개념
2. 이전의 개념
3. 기존 여가 개념이 가지는 한계
4. 현대 사회에 있어서의 여가의 개념

Ⅳ. 여가 개념의 역사적 흐름
1. 고전적 여가의 개념
2. 중세시대의 여가
3. 2차 세계대전 이후의 여가
4. 60년대 후반의 여가
5. 현대의 여가

Ⅴ. 여가와 인접 유사 개념과의 관계
1. 여가와 관광과의 관계
2. 여가와 위락과의 관계
3. 여가와 놀이와의 관계
4. 여가와 스포츠, 게임과의 관계
5. 유사 개념과의 상관성

Ⅵ. 여가와 관련된 단어

Ⅶ. 맺음말

본문내용

인접 유사개념 중 비교적 대표성이 인정되는 관광과 위락, 놀이, 게임, 스포츠의 개념을 개괄적으로 고찰해 보았지만 이들 상호 개념간의 명백한 한계설정은 개념자체의 중첩현상으로 인하여 곤란하나 실례를 통한 범부의 설정으로 아래와 같이 설명할 수 있다.
첫째, 여가, 위락, 놀이는 그 시대의 문화를 표상하는 가치기준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둘째, 여가를 단순히 시간적 개념으로 수용할 때 여가의 조건, 여가에 대한 사회적 태도 및 인식에 따라 관광과 위락, 놀이 등에 영향을 미친다.
셋째, 여가는 이동성이 약하다는 점에서 관광과 구별되며, 활동성이 약하다는 점에서는 위락, 놀이와 구별된다.
넷쩨, 여가를 시간과 행동의 개념으로 파악할 때, 질적 개념은 관광, 위락, 놀이의 질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요약할 수 있다.
Ⅵ. 여가와 관련된 단어
용어
사전적 정의
여가(餘暇)
.겨를, 틈 / 일이 없어 한가하게 남는 시간 / 짬
짬
.두 물건이 맞붙은 틈
.주되는 일을 하는 중에 다른 일을 하기 위해 잠깐 내거나 , 다른 일을 할 수 있을 만하게 잠깐 내는 시간적 여유
.종이 등을 도련칠 때 , 칼, 붓끝으로 조금 찍은 표적
겨를
.바쁜 가운데서 얻을 수 있는 여유 있는 동안
.어떤 일 이외에 다른 일을 할 잠깐의 시간적인 여유
.틈이 있어 여유가 있음, 편안한 겨를
한가(閑暇)
.틈이 있어 여유가 있음, 편안한 겨를
틈
.물체의 어느 부분, 또는 서로 거의 붙거나 이어져 있는 물체와 물체에 벌 어져 있는 작은 공간, 사이 ,간극 틈새, 틈바구니
.어떤 자리에 어울려 있는 여러 사람의 사이
.어떤 행동을 할 만한 비교적 짧은 시간, 기회, 겨를
.친하던 관계가 멀어진 상태
여유(餘裕)
.(물질적, 공간적, 시간적으로) 넉넉하여 남음이 있음
.성급하지 않고 사리를 너그럽게 판단하는 마음이 있음
안일(安逸)
.일이 없이 편안하고 한가함
.어떤 일을 편안하고 쉽게 생각함
.애쓰지 않고 편안함만을 누리려 하는 것
이런 단어에서 나타나는 여가는 '물질적 관계와 무관하며, 개인적인 자유와 스스로 선택한 자유결정, 직업과 관련된 업무로부터의 해방'이란 의미로, 의무로부터 해방된 아무런 구속이 없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Ⅶ. 맺음말
지금까지 여가의 개념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여가란 '겨를'이나 '틈'과 같은 남은 시간이나 아니면 여분인 한가한 시간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또한 노동하고 나머지의 불완전한 시간만을 의미하는 것도 아니다. 바꾸어 말하면 종래의 '노동'이나 '노동시간'은 생산기구와 관련시켜서, 그리고 '여가'나 '여가시간'은 소비기구와 관련시켜서 고찰하기 일쑤였고 따라서 '노동'과 , '여가'는 상대개념으로 인식되어 왔다.
이러한 인식이나 관념은 산업화의 발전과정에서 분업화된 사회조직이 각 개인의 전문적 능력을 일면적으로 비대화, 극대화시킨 결과 인간의 전체성을 현저하게 손상시켜 왔다는 사실과도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여가'를 개인 능력의 일면적인 비대를 지양하고 전체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명시적이거나 묵시적인 것을 향하기 위한 자유와 기회'로 정의할 수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하면 일에서 해방된 자유로운 시간이나 아니면 그러한 자유시간을 이용한 놀이나 휴식만을 의미하지 않고, 보다 적극적인 의미로서 자기실현을 위하여 아니면, 나아가 평생교육의 일환으로 자기에게 적절한 계획을 수립하여 실행해 나가도록 청소년을 지도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인간의 생활시간을 크게 나누어, 생활수단을 얻기 위하여 사용하는 노동시간과, 수면이나 식사와 같은 생리적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시간, 그리고 사회적 문화적인 생활을 영위해가고 나아가 자기 실현을 위하여 사용하는 시간으로 구분한다면, 여가시간은 바로 사회적, 문화적인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시간이다. 그렇다면 여가시간은 교양의 습득이나 기술의 습득, 취미, 오락, 등에 쓰여지는 시간뿐만 아니라 사회적 교류나 연대의 증대를 위하여 꽃꽂이나 단체여행, 스포츠, 공동연구, 축제, 종교활동 등에 사용되는 시간도 포함해야 될 것이다(식사, 수면 등 생리적 욕구에 필요한 시간을 '제 1차 활동시간', 가사, 노동시간(출·퇴근 사간 포함)을 '제 2차 활동 시간', 스포츠, 오락, 취미, 교제 등의 제 1, 2차 활동시간외에 사용되는 시간을 '제 3차 활동시간'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동서고금을 불문하고 누구나 생활터전의 모습이 쾌적한 분위기와 명랑하고 건강한 환경이며 적당한 노동시간과 적절한 여가시간이 주어지는 말하자면 건강하고 문화적인 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기를 희구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따라서 그 동안 산업사회의 구조 속에 편입되어 고찰되어온 노동중심의 사고방식이 산업사회후기로의 전환기에서 대중여가시대를 맞이하고 있다고 하는 오늘날에 있어서는 여가중심의 사고방식으로 그리고 나아가서는 그러한 사회조직으로 바꾸어 가야할 필요성이 있지는 않을까?
이와 같은 문제의식을 갖고, 지금까지 노동생활에서 축적된 피로나 아니면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하여 일하는 시간 중에 잠시 얻어낸 '짬'이나 아니면 여분의 한가한 시간으로 이해되어 왔고 그리하여 그러한 여가시간을 오락이나 스포츠 아니면 취미활동 등의 소비 지향적인 방향으로 규정하려는 여가 산업적인 발상을 재정립 해야할 필요가 있다
토플러는 '미래의 충격'에서 "충분한 시간과 돈, 거기에다 충분한 기술을 가지게 되면 내일의 인간은 지금까지 꿈에서조차도 보지 못한 방법으로 놀게 될 것"이 틀림없으며 '오락전문화의 시대'로 들어가 2차 문화집단을 형성하여 상호교제가 단절될지도 모른다고 시사한 바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도 '여가'의 개념을 재정립하여 건전한 여가생활을 영위하고 그로 인한 자아실현의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며 제도적인 노력의 뒷받침이 시급히 요청된다.
Ⅷ. 참고 문헌
여가선용의 이론과 실제(Leisure & Receation). 이봉석. 2001
여가정보론. 남행웅, 육조영, 육영숙, 오태영, 이종호. 1996
여가론. 조현호. 2001
여가론. 서태양, 차석빈
현대 관광의 이해. 이후석, 이승곤, 윤병국, 이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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