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신학의 역사적 발전

목차

I. 서론

II. 선교의 개념
1. 선교의 정의
2. 선교와 전도
3. 선교의 정체성

III. 선교신학의 역사적 발전(사회참여를 중심으로)
1. WCC의 역사(빌링겐에 멜보른까지)
2. 복음주의의 역사(위튼에서 마닐라까지)
3. WCC와 복음주의의 극복

IV. 결론

본문내용

고 현대에도 복음주의에서도 무리 없이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우리 나라에서도 현실을 찾을 수가 있다. 지난 95년 5월 5.18 관련자들에 대한 공소권 없음에 대한 결정에 항의하는 성명서들이 발표될 때에 고신측과 합동측 청년들은 함께 모여 기도회를 갖고 '기독 청년이여 역사에 눈을 뜨라'는 제목의 시국 성명서를 발표한 일도 있다.
) 빛과 소금, 두란노서원, 1995년 6월호. p. 342.
단지 오늘날 선교는 어느 곳에 중심을 더 두느냐에 따라 선교의 양상도 달라지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가 오늘날 선교지에서 복음을 들고 나가는 모든 일이 선교라고 단정지을 수 있다. 그럼에도 선교지에서의 두 진영의 차이는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 조금이라도 사회 참여적인 양상을 보이게 되면 사회구원자로 몰리게 된다. 그러나 이것은 역시 교단의 우월적인 태도에서 비롯됨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합동 장로교나 고신 장로교에서는 통합 측 장로교에 대해 사회구원자라는 낙인을 항상 달고 있었음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살펴본 바에 의하면 두 진영 역시 80년대에서는 서로의 강한 주장이나 독특성보다는 서로를 보완하는 단계로 들어섰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선교지에서도 이러한 보완적인 선교가 나타나야 할 것이다. 또한 복음이 가는 곳에 함께 보완적으로 사회참여에 대한 문제를 가지고 갈 때 그곳에서 나타나는 힘은 보다 크다고 볼 수 있다. 요즘의 세계에는 가난한 나라에 대한 문제가 심각하다. 이들에 대한 선교가 복음이 먼저냐, 혹은 빵이 먼저냐를 따지기보다는 복음을 전하기 위해 우리는 어떠한 것을 줄 수 있는지를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이다. 복음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극단적인 사회참여에 대해서는 배격해야 하지만 복음을 전하기 위해 불가피한 사회참여는 가능하리라 본다.
또 복음을 전하지 못하는 나라에서는 어찌하든지 한 사람이라도 구원하기 위해 인간이 가지는 문제에 대해 접근할 필요도 있다. 우리는 복음전도에 대해 좀더 열려진 마음으로 하나님께서 보내셨음을 다시 확인하고, 오늘날 선교적 잇슈가 갖는 문제들을 좀더 포용성 있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본다. 그럴 때 온 세계가 그리스도의 빛 가운데 서게 되고 구원의 길로 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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