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탈리즘을 읽고나서

목차

-서문

-서평

-오리엔탈리즘의 세부내용과 서평

-후기

본문내용

미국의 보편적인 대상이 아니라 행정이나 군사, 경제적인 관심이 대상이 되었다.
이부분에서 저자는 오리엔탈리즘의 극단적인 보수와 어쩔 수 없는 반복을 비판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오리엔탈리즘은 아랍권 등을 아직도 지배하고 있고 아랍권에서 조차 이러한 내용을 뒤집을만한 효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이것은 미국의 우위와 그동안 이루어져왔던 오리엔탈리즘의 연구가 서양을 중심으로 하는 연구였기에 그것을 흔들지는 못하지 않는가 하는 것이 내 생각이다.
오리엔탈리즘에서 이슬람은 단순한 이슬람으로 표현된다. 좋은 아랍인(명령을 받은 대로 행동하는 사람)과 나쁜 아랍인(명령을 받은 대로 행동하지 않는 사람, 그러므로 테러리스트)이 있다.
오리엔탈리스트는 '쓰는'인간이고, 동양인이란 '쓰이는'인간이다. 이것이야말로 오리엔탈리스트가 동양인에 대하여 부과한, 더욱 암묵리의, 더욱 강력한 구별이다. 이것을 인식함으로써 우리들은 알로이의 발언을 설명할 수 있게 된다. 동양인에게 할당된 역할은 소극성이고, 오리엔탈리스트에게 할당된 역할은 관찰하고 연구하는 능력이다. 동양인이란 고정된 부동의 존재, 조사를 필요로 하고, 자기에 관한 지식조차 필요로 하는 인간으로서 제시된다. 어떤 변증법도 요구되지 않고, 어떤 변증법도 허용되지 않는다.
이것은 어쩔 수 없는 오리엔탈리즘의 보수성을 극단적으로 드러난 것을 의미하는 것임을 알 수가 있다.
이부분과 다음부분에서 오리엔탈리즘의 심각한 보수성에 대한 비판을 하고 있으면서도 정작 비판하고 개정되어야 할 나라에서는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서 극도로 적은 수가 연구에 참여하고 있고 그 성과도 작다는 사실에서 저자는 동양이라는 나라도 이제는 오리엔탈리즘을 연구해야 한다는 것을 전하고 있음을 알았다.
이 책은 총체적으로 본다면 서양을 위해서 존재하는 동양'이라는 동양관을 가진 오리엔탈리즘의 예를 들고 비판하고 있으며, 시종일관 그 자세로 영국이나 프랑스 그리고 미국이 가지고 있던 동양관을 비판하고 있다. 그리고 나아가서는 동양에 대해서도 암묵적인 메시지를 보내기도 한다.
<후 기>
이것이 나를 고생하게 했던 것은 또 있다. 난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이 서평을 단 한번도 써본 적이 없다. 그러므로 서평을 쓴다는 것 자체가 무모한 일이었다. 그래서 난 내가 알고 있는 책들의 서평들을 읽어보았다. 내 예상과는 판이하게 다른, 그러니까 내용보다는 이 책에서 다루어지고 있는 문제와 비판 등이 주를 이루는 것이었다. 여하튼, 나는 서평을 쓰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여 임하였다. 내용이 빈약할지 모르나, 독후감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를 내려 노력했고,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그래도 이 오리엔탈리즘이라는 책을 완독했다는 자체는 자랑스럽다.
그리고 책에 관한 이야기를 잠깐 하자면 이 책을 읽음으로 해서 나는 오리엔탈리즘이라는 것에 어느 정도 접근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아울러서 식민지 지배론도 오리엔탈리즘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는 것도 알았다. 이 책은 정말 어렵지만 한번은 도전해 봄 즉하다. 무언가 해내었다는 느낌은 들 것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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