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치와 지역갈등에 대해서

목차

I. 문제의 제기

II. 지역갈등의 개념

III. 우리의 지역갈등의 실태 및 원인
1. 지역갈등의 실태
1)경제개발과정상의 지역간의 불균형발전
2)엘리트 충원과정상의 지역편중

IV. 지역갈등 해소와 학계의 역할
1.출생지를 선택하여 태어날 수 없는 것은 인간 공통의 본원적인 한계성이다.
2. 지역갈등원인 해소방안
3. 지역갈등해소를 위한 학계의 역할

V. 결론

본문내용

할 것이다.
V. 결론
어느 사회를 막론하고 계급·종족·성별 및 세대간의 차이에 따라 개인과 집단 사이의 대립과 갈등은 존재한다. 그러나 이러한 대립과 갈등의 상태는 대개의 경우 인간의 이성적 판단에의 호소를 통해 갈등의 수준이 완화되거나 해소되는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 일반적인 경향이다.
우리에 있어서 지역갈등의 문제는 어제 오늘의 문제는 아니며, 새삼 새롭게 인식해야 할 과제도 아니다. 어느 면에서 보면 우리사회, 한편에서는 지역감정 또는 지역갈등이라는 용어에 무척 친숙해져 있어 오히려 무감각하게 느껴지는 측면도 없지 않다. 다른 한편 지역갈등해소라는 당위적 언명의 반복과 다양한 논의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실천적 단계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인해 지역갈등문제에 냉소적 반응을 보이거나 정치사회적 차원에서 하나의 구호화 된 수준에 그치고 마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갈등문제는 현재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실천적 과제 중의 하나임이 분명하다. 우리나라처럼 좁은 국토에서, 그것도 남북분단의 벽이 허물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지역감정으로 인한 지역간 대립과 갈등을 안고 있다는 사실은 국가발전의 크나큰 장애일 뿐만 아니라 국민통합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심각하게 우려되는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우리의 경우 지역감정 및 지역갈등은 단순한 심리적 긴장이나 대립을 넘어서 최근의 일련의 선거에서 보는 바와 같이 '망국적인 지역감정'이라고 불리 울 정도로 국가적으로 엄청난 역기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 사회의 지역갈등은 인종·민족·종교 등의 차이에 발생하는 '근원적' 갈등요소가 아니라는 점에서 결코 한 사회의 통합의 질적 수준을 규정짓는 숙명적인 것으로 보거나, 또는 극복이 불가능한 문제로 바라볼 필요는 없다. 우리 민족은 세계에서 그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동질적인 민족으로 민족의식을 통해 강인한 구심력을 발휘해 온 점에서 지역감정·지역갈등·지역주의를 극복할 수 있는 엄청난 잠재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문제시되고 있는 지역감정과 갈등은 우리의 역사적·문화적·심리적 원인에 근거한다기보다는 1960년대 이후 경제개발과정에서 빚어진 영·호남간의 불균형과 엘리트충원상의 지역 편중에 의해 조장되었다고 볼 수 있는바, 우리는 이러한 원인에 따른 실천적인 해소방안을 모색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러한 지역갈등 해소방안 모색에 있어서 학계에 주어진 역할도 결코 적지 않다. 학계의 지식인들은 다양한 접근방법과 연구방법을 통해 지여각등해소를 위한 연구자로서, 교육자고서, 그리고 때로는 정책결정과정 참여자 또는 비판자로서 지역갈등해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세계화·지방화(glocalization)시대를 맞이하여 지역주민간의 화해와 신뢰의 회복, 지역간의 조화롭고 균형있는 정책의 추진 및 제도의 정착을 통해 정치적 민주화, 경제발전, 사회복지 및 안정에는 물론, 더 나아가 남북간의 통일의 기반을 착실히 다져 나가야 할 때가 지금이 아닌가 생각된다.

키워드

지역갈등,   해소,   불균형발전,   지역갈등해소를 위한 학계의 역할,   지역갈등원인 해소방안,   엘리트 충원과정상의 지역편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