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일 근무제 도입에 따른 인사노무관리 대책

목차

Ⅰ.머릿말

Ⅱ. 선진국의 근로시간 단축경험과 시사점

1. 프랑스
2. 일 본
3. 네덜란드

Ⅲ. 주 5일 근무제 실시에 따른 인사ㆍ노무관리 대책

Ⅳ. 맺음말

본문내용

다.
왜냐하면, 시간당 임금률의 변화는 초과수당을 변화시키고 주휴무급화 및 연월차휴가의 조정과 함께 특별급여와 연차수당을 변동시키기 때문이다.
6. 인적자원관리의 변화
근로시간단축은 인적자원관리의 중심이 양적관리에서 질적관리로 이행하는 것을 촉진시킬 것이므로, 성과에 기초한 성과주의형 보상제도가 확산될 것이다. 사무관리직의 경우에는 연봉제 임금체계로의 변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며, 생산직의 경우 집단성과에 기초한 성과급제도가 확대될 것이다. 따라서, 기업입장에서는 이러한 변화와 관련하여 객관적인 평가와 공정한 보상이 이루어지는 평가ㆍ보상시스템과 그것을 가능케 하는 기업문화의 정착이 필요해 진다.
또한, 지식기반경제에서 근로자의 인적자원의 개발은 필수적인 과제인데, 우리나라의 직장문화를 살펴볼 때 근로자가 일을 하면서 정기적인 교육훈련을 받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할 수 있다. 최근 조사에서도 근로자가 여가시간을 자신의 인적자원개발을 위해 사용하는 시간은 거의 없으며, 늘어난 휴일을 어떻게 활용할 것이냐에 대해서도 기혼자의 76%가 자기계발보다 가족과의 시간으로 활용하겠다고 응답하였다.
따라서, 기업은 근로자가 늘어난 휴일ㆍ휴가를 이용하여 정기적으로 교육훈련을 받을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과 교육기회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7. 여가활동의 지원
근로시간단축은 근로자들로 하여금 다양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지만 대부분의 근로자들은 여가생활을 매우 단순하게 영위하고 있다. 휴일에는 잠을 자거나 TV시청이 대부분이며, 재교육이나 자기계발에 투자되는 시간은 거의 없고, 지역사회활동에 참여하거나 봉사하는 일도 희박하며, 문화행사나 스포츠 참여 등도 아주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건강관리ㆍ학습ㆍ봉사활동ㆍ문화행사ㆍ스포츠ㆍ취미생활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근로자와 그 가족들이 적은 비용으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게 지원해 줄 필요가 있다.
8. 근로시간 단축과 노사관계
근로시간 단축은 필연적으로 생산자동화의 촉진, 노동집약도의 강화, 능력주의 인사제도의 도입, 작업조직의 재편 및 노무관리의 강화를 수반한다고 볼 때, 근로자의 불만이나 노사관계 갈등이 발생할 소지가 많다.
따라서,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한 노무관리의 강화와 작업조직 재편과정에서 노사간의 충분한 협의를 통해 그러한 갈등소지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 1년으로 확대되는 탄력적 근로시간제의 도입이 노사합의사항으로 되어 있으므로, 기업입장에서도 제도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서는 노조와의 협력관계구축은 중요한 과제이다.
노동조합에서도 사용자 주도의 작업조직재편에 대안없이 맞서기 보다는 설비 및 작업조직의 개선과 근로자 숙련향상을 위해 적극 참여함으로써 고성과 작업조직(high perfomance working system) 구축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
임금수준이 그대로 유지된 상태에서 근로시간이 단축되는 것은 노사간에 생산성 향상을 위한 논의와 협력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명분과 유인을 제공하는 것이고, 이를 통해 협력적인 노사관계를 앞당길 수도 있다.
Ⅳ. 맺음말
법정근로시간의 단축은 노사관계에 있어서의 출발점인 제도의 변화를 의미한다. 그러나 제도가 변한다고 해서 그것이 곧 고용창출과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으로 그리고 생산성 향상으로 귀착되는 것은 아니다.
근로의 양을 근로의 미덕으로 인식하거나 장시간 노동, 저임금ㆍ저가격을 기업 경쟁력의 원천으로 생각하고 있는 경영자와 기존의 40시간에 해당하는 일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며 자기계발이나 생산성 향상에 관심이 없는 근로자가 있는 기업이라면, 근로시간단축은 경쟁력 강화의 기회가 아니라 그 반대의 악재로 작용하게 될 것임이 분명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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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근무제,   도입,   인사노무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