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루이스부뉴엘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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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Prologue

부뉴엘 영화를 읽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
<1>부뉴엘이 살았던 시대 상황
<2>초현실주의
<3>초현실주의 영화
<4>부뉴엘의 생애

<1>초기작
Un Chien Andalou(1929) --안달루시아의 개
LAge DOr(1930) --황금시대
Las Hurdes(1932) --빵 없는 대지
<2>멕시코 시기
Los Lovidados(1950) --잊혀진 사람들
<3>브뉴엘의 유작
Cet Obscur Objet Du Desir(1977) --욕망의 모호한 대상

Epilogue

참고문헌

본문내용

키려는 하이보는 광란상태에서 그를 죽이고 그 자신도 경찰의 총에 맞아 죽는다.
이러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사랑에 관한 영화이며 사랑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 관한 영화이다. 잔혹성 속에 담긴 아름다움 그리고 타락 속에서도 끝없이 반복되어지는 인간의 존엄성이 변증법적으로 잔인함을 자비와 사랑의 행위로 변화시킨다, <잊혀진 사람들>이 관객들에게 가학적 만족감이나 위선적 의분을 불러 일으키지 않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3>브뉴엘의 유작
부뉴엘은 이후 <비리디아나>로 고국인 스페인에서는 상영금지를 당하지만 깐느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음으로서 진정한 대가로서 공인을 받게 된다. 20세기와 함께 시작한 이 노장은 77세의 나이에 <욕망의 모호한 대상>을 연출하고 말년에는 고야에 관한 영화를 만들다가 죽어간 진정한 영화인이었다.
Cet Obscur Objet Du Desir(1977) --욕망의 모호한 대상
제작: 세르지 실베르만 각색: 루이스 브뉴엘, 장 츨로드 가리에르 원작: 피에르 뤼의 소설 '여인과 꼭두각시', 100분, 프랑스
출연: 페르난도 레이(마티유), 케롤 부케(Carole Bouquet)(콘치타), 안젤라 몰리나(Angela Molina)(콘치타)
영화에서 마티유는 콘치타의 몸을 갖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한다. 그러나 콘치타는 자신의 처녀성을 무기로 마티유에게 돈과 집을 얻어낼 뿐 그에게 몸을 허락하지 않는다. 가지려는 남자와 주지 않으려는 여자는 영화 내내 밀고 당기는 줄다리기를 한다. 그녀가 원하는 것을
다 해주지만 냉담함과 조소만을 되돌려 받는 마티유는 결국 콘치타를 내쫓기도 하고 얼굴에 멍이 들고 피가 나도록 때려도 보고 물세례도 퍼부어 보지만, 또 다시 그녀에게 매이고 만다. 여기에서 이 둘의 상황도 황당하지만 상반되는 분위기를 띄는 두 명의 여배우가 연기하는 콘치타로 인해 우리는 마티유만큼이나 혼란스러워 진다. 그러나 이지적인 이미지의 캐롤 부케와 육감적인 안젤라 몰리나는 둘이면서도 하나인 콘치타를 형상화한다. 이와 같은 콘치타를 통해 마티유가 사랑하는 대상이 그가 만들어 낸 것이라 점을 알 수 있다. 이 둘의 관계는 마티유의 해명으로 이야기된다. 그러므로 두 명의 콘치타는 그가 인식하는 그녀의 모습인 것이다. 한 명의 콘치타를 둘로 보는 마티유는 그녀를 그의 말대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상상한 것(부재하는 것)을 욕망하는 것이다. 이지적인 면과 육감적인 면이 있는 그의 환상 속의 여자(부재하는)로 콘치타를 바라보는 것이다. 라깡의 표현을 빌면, 욕망은 결핍에서 생겨난다. 즉 성취할 수 없기 때문에 원하게 되고 그래서 욕망이 생겨나는 것이다. 결핍을 채우기 위해 욕망하게 만드는 대상(a)과 자신을 동일시함으로써 환상의 구조를 이루게 된다. 콘치타를 차지할 수 없는 그에게 콘치타는 욕망의 대상이 되고 콘치타와의 상상계적 결합으로 두 명의 콘치타를 만드는 환상에 빠지는 것이다. 콘치타는 욕망하게 만드는 대상 (a)인 것이다. 그리고 이 환상은 실현되지 않는다. 콘치타가 원하는 것을 그가 다 갖게 되면 그녀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결핍이 없으면 욕망도 사라진다. 욕망이 사라지면 환상도 필요 없어진다. 그러기에 근원적인 결핍의 상징인 콘치타는 끝까지 둘로 나오고, 채워질 수 없는 것을 욕망하는 마티유는 환상의 구조에서 벗어날 수 없다. <욕망의 모호한 대상>은 끊임없이 부재하는 것을 욕망하는 인간에 대한 영화이다.
그리고 이 둘의 관계 사이사이에 나타나는 테러와 설명할 수 없는 장면-돼지를 아기처럼 안고 있는 여자와 마티유가 마주치는 장면, 피 묻은 하얀 천에 수를 놓는 쇼윈도우의 여자, 자루를 들고 다니는 노인이 지나치기도 하고 그 자루를 어울리지 않게도 마티유가 들고 다니는 것, 그리고 폭발로 끝나는 마지막 장면 등 명확하게 말할 수 없는 장면들이 겹친다. 이것들이 뭔가를 상징하든 아니면 의미 없는 것이든 이것은 영화를 모호하게 한다. 이 모호한 영화는 해독할 수 없고 확신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는 우리의 일상과 많이 닮아 있다. 우리는 정말 말이 안 되는 상황과 자주 접하고 있는데도, 이 영화를 보면서 느끼는 황당함을 느끼지 못하고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인다. 그것은 아마 우리가 체감하는 생활 속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그럴 것이다. 영화는 이러한 점을 이해할 수 없는 장면을 통해 제시한다.
루이 브뉘엘은 <욕망의 모호한 대상>에서 수수께끼처럼 애매모호한 욕망을 마티유와 콘치타로 풀어낸다. 그리고 이들과 마주치는 일상을 통해 삶의 부조리함을 우리에게 일깨워준다. 그는 이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유머라는 미덕을 잃지 않으며 풀어간다. 모호한 욕망에 관한 모호한 영화이지만 이해 할 수 있는 만큼의 모호함을 주는 영화이다.
Epilogue
이 레포트는 지금 시기에 한국영화에 많은 물량의 자본이 집중투하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한국 영화계(제작하는 사람들이나 관객들을 포함하여)는 영화를 산업이상으로 보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에서 시작되었다. 루이스 부뉴엘은 영화가 예술성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 대가 중의 대가이다. 그러나 그는 제작비에 연연하지 않으면서도 자기 작품에 대한 양보도 할 줄 몰랐던 진정한 모더니스트이기도 하다. 또한 죽음을 앞두고 있으면서도 영화에 대한 열정이 식을 줄 몰랐고 끊임없는 실험정신으로 항상 다른 영화를 우리에게 보여줌으로서 후배된 영화인들을 부끄럽게 하는 대선배이기도 하다.
이제 부뉴엘을 읽는다는 것은 어쩌면 지나간 구시대의 유물을 들추어 내는 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세계영화사의 큰 획을 그은 그의 발자취는 지금 우리가 되짚어보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참고문헌
<루이 브뉴엘의 영화세계>, 프레디 뷔아스, 김태원 역, 현대미학사
<초현실주의>, 신현숙, 동아출판사
<잔혹영화-부뉘엘에서 히치콕까지>, 앙드레 바쟁, 성미숙 역, 현대 미학사
<이동진의 시네마 레터>, 이동진, 조선일보사
<미지의 명감독>, 김영진, 씨네21
<영화란 무엇인가?>, 앙드레 바쟁, 박상규 역, 시각과 언어
<영화의 이해-이론과 실제>, L.자네티, 김진해 역, 현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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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4페이지
  • 등록일2002.12.13
  • 저작시기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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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215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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