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소설속에 등장하는 지식인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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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1930년대 소설속에 등장하는 지식인의 특징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서론

1. 1930년대 역사적 배경

2. 지식인의 개념과 특성

본론

1.실직자 지식인
2.사회주의운동을 했던 지식인
3.비판적 지식인
4.계몽적 지식인


결론

본문내용

실연을 오시형의 전향문제와 교묘하게 맞물리게 만듦으로써 단순한 연애소설에 떨어지지도 않고 있다.
4. 계몽적 지식인
계몽적 지식인이란 자신을 둘러싼 사회의 끊임없는 변화와 개혁을 추구하는 인물, 자신과 자신의 이웃을 둘러싼 열악한 환경을 개선해 보려는 의지를 충만하게 가지고 있는 인물, 현실의 제반 모순들이 글자를 깨우친다거나 소득을 증대시킨다는 구체적 실천 행위를 통해 개선될 수 있다는 낙관적 신념들을 가진 인물을 우리는 익숙히 보아 왔기 때문이다. 해방 전이 우리 소설 속에 있어 가장 빈번히, 그리고 자가들이 가장 적극적 관심을 가지고 다른 인물이 계몽적 지식인임을 주지의 사실이다. 개화사상이 큰 문화적 충격과 유행을 일으켰던 그전 시대의 작품에 비해 30년대의 소설이 상대적으로 게몽주의적 신념을 가진 인물에 소극적 관심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30년대의 소설에서도 이 유형의 인물을 무시할 수 없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숭고한 이념과 도덕관, 열정적인 자기헌신이, 절대적 가치, 체계가 무너진 시대에서 그것을 대체할 무엇을 탐색하던 작가들에게 매력적인 대상으로 인식되었을 것임이 분명하다.
『탁류』(《조선일보》. 193710.12∼38.5.17) 주인공 초봉과는 달리 승재와 계봉은 그들의 내면적 성찰을 통해 진정한 현실인식에 접근해 갈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즉 그들은 환경과의 교호작용을 틔해 현실의 본질적 문제에 접근할 수 있는 지적인 형상
) G. Lukacs, "The Intellectual Physiognomy in Characterization," Writer and Critic, The Merlim Press, 1979,149~188면
을 지니고 있다. 지적인 형상을 지닌다는 것은 반드시 현실에 대해 완전한 인식을 갖추고 있음을 뜻하지는 않으며, 환경에 맞서는 의식과 지적 탐구력을 통해, 환경과 부딪히면서 올바른 현실인식에 다가갈 수 있는 가능성을 의미한다.
승재는 양심적인 지식이이지만 고아라는 역경 외에 단순한 성장을 거친 탓으로 현실에 대해 무관심한 태도를 지니고 있었다. 그러다가 군산으로 온 이후에는 빈민들의 생활을 통해 가난이라는 불행을 뼈저리게 경험한다. 그래서 그는 치료비를 받지 않은 야간개업을 하지만, 빈민들의 비합리적인 사고와 억지 항의를 경험하고는, 가난 이외에 무지라는 것이 큰 불행임을 깨닫는다. 또한 야학에 나오던 명님이가 인신매매로 팔려가게 되자 그녀를 구출하러 색주가를 찾아가지만, 주인 여자와의 대화를 통해 그가 내세우는 이른바 '인간의 기준'이 현실에 대처하는 유력한 방편이 못됨을 알게 된다. 명님을 구출해 줘도 그녀는 집에서 굶고 있는 수밖에 없으며 결국은 다시 팔려오게 마련이라는 주인여자의 말에 승복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또 이것은 명님이 부모가 특히 악한 곳이 있어서 그런 것도 아니며 그들의 온순한 성품과 무관하게 일어나는 비극이었다..
그동안 야학 아이들의 가정들을 보기 싫도록 다니면서 보아야 그들이 누구 없이 일을 하기 싫어 않는 사람은 하나도 없고 개개 벌이가 없어서 놀고 있기가 아니면 병든 사람인 줄을 그는 역력히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니 그렇다면 시방 이 여자의 말이 옳다 해야 하겠는데, 승재는 결단코 항복을 않는다. 제 자산이 지닌 바 "인간의 기준"과 "사실"이 어그러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실상인 즉 그 "인간의 기준"이란 건제가 몸소 현실을 손으로 파헤치고서 캐낸 수확이 아니라, 남이 마련한 결론만 눈으로 모방해 가지고는 그것이 바로 제 것인 양 만능인 양 든든히 믿고서 되돌려다 볼 생각도 않는 "우상"일 따름인 것이다.
여기서 승재는 자신이 지니고 있는 양심이나 보편적 휴머니즘(인간의 기준)이 복잡한 모순으로 가득치 있는 현실을 대처하는 데 무력한 것임을 인식하게 된다. 이어서 승재는 서울로 온 후 계봉과의 대화를 통해 보다 진보적인 의식에 눈뜨게 된다.
「가난한 거야 제가 가난한 건데 어떡허나?」
「글세 제가 가난허구 싶어서 가난한 사람이 어딨수?」
「그거야 사람마다 제가끔 부자루 살고 싶긴 하겠지...」
「부자루 사는 건 몰라두 시방 가난한 사라네가 그닥지 간난하던 않을텐데 분배가 공평털 않어서 그렇다우.」
「분배? 분배가 공평털 않다구?....」
승재는 그 말이 촉감이 선뜻 그럴싸하나 감찰맛이 있어서 연신 고개를 까웃까웃 입으로 거푸 뇐다. 그러나 지금의 승재로는 책을 포제만 보는 것 같아 그놈이 가진 매력에 구미는 잔뜩 당겨도 읽지 않은 책인지라 그 표제에 알맞은 내용을 오붓이 한입에 삼키기 좋도록 알아낼 수는 없었다.
이처럼 승재는 현실인식에 있어 근본적인 한계를 지니고 있지만 자신의 체험과 계봉과의 대화를 통해 차츰 올바른 현실인식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Ⅲ. 결 론
1930년대 후반기는 현실의 모순이 극히 심화되어 간데 반해 그것이 맞서는 주체의 힘은 어느 때보다도 약화된 시기였다. 이러한 주체의 무력화 현상은 소설의 전개에도 그대로 반영되어 갖가지 소설형식의 특징을 형성하는 핵심적 요건이 된다. 먼저 주체의 무력화가 극단으로 진행되어 주인공의 행동의 소멸로 나타난 소설로서 룸펜 지식인 소설을 들 수 있다. 박태원과 이상의 모더니즘적 소설들이 여기에 해당되는데 이 소설들은 무력한 룸펜 지식인을 등장시켜 그의 현실적 행동보다는 내면의식을 중점적으로 형상화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이처럼 내면의식의 제시에 편향됨으로써 이 소설들은 외견상 의식의 흐름을 그리는 서구 모더니즘 소설들과 유사해진다. 그러나 박태원의 『딱한 사람들』과 이상의 『날개』등은 주인공의 심리적 파문의 출발점을 사회적 모순에 연결시킴으로써, 내성적 방법으로나마 현실의 본질에 접근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참고문헌
나병철. 1930년후반기한국소설연구 전환기의 근대문학, 두레시대, 1995.
상허문학사, 근대문학과 구인회, 깊은샘, 1996.
임환모, 문학적 이념과 비평적 지성. 태학사, 1993.
1930년대 소설의 지식인 인물 硏究 김기주 東國大學校 1987 학위논문
作中 知識人像에 投影된 作家意識 硏究: 1930년대를 중심으로 김병우 忠北大學校 1989 학위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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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2.12.24
  • 저작시기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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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216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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