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라는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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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영화라는 이름
2,현실 재현으로서의 영화
3,영화적 이야기의 구성과 시점
4,총체적 종합예술 / 기계적 복제예술로서의 영화
5,영화의 창작과 관객의 수용

본문내용

오히려 상황은 역전되어 미국이 직접배급을 한 지 불과 몇 년 안되어, 미국 배급업자들이 더 많은 이윤을 챙겨 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 배급업자들의 외화 배급실적이 부진하면 직접적으로 타격을 입는 쪽은 한국 영화제작이다. 비록 정부에서 정해 놓은 한국영화 상영일수가 있다 하더라도 많은 제작비를 투자하는 대중 상업적 한국영화 제작은 점점 사라지고, 적은 제작비로 본전만을 건지기 위한 무성의한 한국영화가 제작될 것은 뻔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제작과 배급은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으며, 미학적 부분을 책임지는 감독은 그 중간에서 상업적 이윤주구에 관련된 간섭을 제작자 혹은 배급업자로부터 간접적으로 받으면서 작품을 만들게 되므로 갈등을 겪는 게 보통이다. 큰 제작일수록 대중 상업성을 고려하므로 그 간섭이 더 심해지고, 적은 제작비의 작품일수록 간섭은 줄어들어 감독의 재량이 더 발휘된다.
상영의 과정은 극장에서 관객과 만나는 부분을 말한다. 배급의 과정에서 이미 극장 선택이 이루어지지만, 극장상영은 크게 둘로 나뉜다. 상업극장과 비상업극장 상영 두 가지이다.
상업극장 상영은 입장권을 발매하여 그 수익으로 운영하는 제도를 말하고, 비상업극장 상영은 입장권을 발매하지 않는 대신 다른 지원기금으로 운영하는 운영체제를 말한다.
비상업극장 상영은 교육기관이나. 사회. 문화단체에서 특별회원. 특별관객을 설정하여 영화를 상영하게끔 되어 있다. 박물관, 문화센터, 도서관, 공공 기관이 이러한 상영제도를 널리 활용한다.
이러한 제작. 배급. 상영 체계에서 우리나라 실정으로 특수하게 작용하는 것은 정부에 의한 영화검열이다. 서구에서는 민간자율 심의기구에 의해 등급제를 적용하고 있고, 정부는 간여하지 않는 게 원칙이다.
우리나라는 30여년 동안의 군부통치 기간에 관객을 통제하기 위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여 예술창작을 재단해 온 것이다. 시나리오 사전검열, 필름검열 등 이중 검열이 있다가 그 중 사전검열은 최근에 폐지되었지만, 여전히 정부의 입장에서 심한 가위질을 해오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감독은 상업적 이윤추구의 간섭과 엄한 가위질을 피해야 하는 두 질곡 속에서 제 역량을 엉뚱하게 소비해버릴 수 있는 불안한 처지에 놓여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검열을 받아 가위질을 받은 작품은 수없이 많으나 그간 군사독재 시절의 검열에서 가장 엄했던 것은 섹스도, 폭력도 아닌, 안보와 사상에 관한 내용이었다. 일례로 박종원 감독의 <구로 아리랑>(1989)은 구로공단 노동자들의 노동운동에 관한 내용인데, 정부에서 노동자들의 정당한 노동운동 자체를 인정하려 하지 않기 때문에 , 이러한 노동운동의 합리화는 불순한 생각으로 볼 수 있었던 것이다.
이정국 감독의 <부활의 노래>(1991)는 국내 35미리 극영화 사상 처음으로 광주학살 문제를 그린 영화다. 이미 진상을 다 알고 있는 역사적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는 공식적으로 광주의 진상을 덮어두고자 한다. 그런 상황에서 굳이 진실을 들춰내려는 이러한 작업을 정부가 좋아할 리가 없다. 당연히 많은 장면이 삭제된 이후 개봉할 수밖에 없었고, 문민정부 출범이후 원본을 감독이 재편집하여 재개봉(1993)한 바 있다.
이처럼 우리나라 검열의 문제는 심각하다. 그건 민간이 아닌 정부기관(공연윤리위원회)에서 검열을 하기 때문이다. 서구에서는 그런 식의 검열은 이미 오래 전에 사라졌고, 대신 민간자율 기구에 의한 등급제를 도입, 필름의 삭제 내지는 수정이 이루어진다. 등급을 상술하면 다음과 같다.
G : General Audience. 모든 연령이 다 입장 되는 영화
PG : Parental Guidance. 어린이들은 부모의 동반을 필요로 하는 영화.
PG-13: 13세 이하는 입장불가
R : Restricted. 17세 이하는 부모 혹은 성인의 동반을 필요로 하는 영화.
NC-17 : No Children 17 Admitted. 17세 이하는 무조건 입장불가.
이상의 등급을 보면 18세가 되면 어떤 영화든 자유로이 볼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소위 에로 영화니, 성인 영화니 하여 검열을 한다든지 하여 18세 이상 성인들에게 가위질한 영화를 보여 주는 일은 거의 없다. 18세 이상 성인들에겐 그런 자유가 있는 반면, 17세까지의 어린이, 청소년들에게는 대단히 까다로운 조항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감독의 본래 역할>
감독의 예술가적 기질은 한 작품을 만드는데 있어서, 다음 여러 가지의 조건들을 주관적. 예술적으로 승화시키는데 있다.
주제와 이야기: 원작 혹은 시나리오를 영화적으로 옮기는 능력. 감독은 누구나 콘티뉴이티. 스토리보드와 같은 영화적 노트를 머리 속에 갖고 있다.
영상과 움직임: 쇼트의 선택과 각도, 인물 및 카메라의 움직임, 조명등을 선택한다.
대사와 여타 소리들: 영상이 영화의 반이라면, 소리는 나머지 반이다. 그만큼 감독은 배우의 대사, 음악, 음향효과의 안배에 탁월해야 한다.
배우의 연기지도: 배우를 다루는 방식은 두 가지이다. 엄격하게 통제하는 방법과 배우의 즉흥성을 오히려 차용하는 방식.
모티프 및 상징성: 모티프(Motif)란 영화를 통해 일관되게 반복되는 내용 혹은 형식적 기법을 말한다. 감독은 의식적 혹은 무의식적으로 작품의 이야기를 이러한 모티프의 사용을 통해 암시하는 스타일을 갖고 있다.
올리버 스톤(Oliver Stone)감독의 <하늘과 땅 Heaven and Earth>(1993)을 보면, 절에 모신 석가모니의 얼굴이 영화전편을 통해 여러 번 반복해서 나타난다. 이 이미지를 그냥 무의미하게 넘겨버린다는 것은 이 영화가 주는 메시지를 또한 간과 할 수 있는 일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부처의 얼굴은 아무데나 들어가 있는 게 아니다. 맨 처음 별다른 사건이 없는 평화로운 시절에 한 번 나타나고, 주인공이 많은 시련을 겪을 때 나타나며, 마지막으로 모든 어려움이 끝나고 주인공이 미국에서 다시 고향 월남 땅으로 돌아왔을 때 마지막으로 부처의 모습이 클로즈업된다. 관객은 어떤 메시지를 얻을 수 있냐하면, 올리버 스톤이 얘기하는 소위 불교의 윤회사상을 직접적으로 암시 받을 수 있다. 이러한 기법이 바로 영화적 모티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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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03.02.05
  • 저작시기2003.0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20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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