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연해주 고려인의 민족정체성 조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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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 론
Ⅱ. 연해주 고려인의 인구·사회학적 특징
Ⅲ. 연해주 고려인의 민족인식
Ⅳ. 연해주 고려인의 한국정부 정책평가
Ⅴ. 결 론
참고문헌

**한글97

본문내용

고 있으며, 고려인으로서 높은 긍지를 지니며 살고 있다. 또한 그들의 가치관이나 생활양식은 주로 '고려인'(55.8%)이라고 응답한 반면, 자신의 조국은 과반수 이상이 '러시아'(53.3%)를 선택하였다. 민족정체성(Ethic Identity)이 타자를 통해 경계가 확인되는 과정에서 자신들을 인식하는 것으로 파악되는 것이라면, 연해주 고려인들은 마치 중국 연변의 조선족들이 '중국의 조선족'으로 자기 위치를 분명히 확보하듯이 '러시아의 고려인'으로 확실하게 자리 매김하며 생활하고 있다. 따라서 연해주 고려인 역시 국민정체성(Nation Identity)과 민족정체성을 명확히 구분하고 이 양자를 잘 조화시켜 생활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정체성의 연대 기제로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이 '민족의식'(42.8%)인 것이다.
연해주 고려인들과 타민족과의 관계는 대부분 원만하다. 그리고 다른 민족과의 결혼에 대해서는 찬성하는 입장(55.8%)이 다소 우세하지만 반대하는 비율(44.2%) 상당수였다. 이러한 결과는 타민족과의 통혼에 다소 허용적이었던 중앙아시아 고려인과 비교해 볼 때, 연해주 고려인들이 그들의 정체성을 확보하려는 의지가 더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기타 이들은 소수민족으로서 '러시아인과 동등한 대우를 받는다'(49.5%)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나 '소수민족으로서 차별 당하고 있다'(24.6%)라고 응답한 경우도 있었으며 자신들의 성공 가능성을 비교적 낙관하고 있다.
연해주 고려인들의 한국 정부의 정책에 대한 평가를 분석해 보면, 한국 정부가 그들에 관하여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는 응답 비율(76.5%) 부정적 응답율(14.7%)보다 높았으나, 한국 정부의 지원정책에 대한 연해주 고려인들의 만족도(45.3%), 한국에서 활동하는 과정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는지에 대한 응답(부정적 비율 43.2%, 긍정적 비율 24.6%), 다른 나라 해외 동포들의 대우와 비교한 고려인의 반응(부정적 비율 49.4%, 긍정적 비율 20.3%)등은 상당히 낮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그들이 한국 정부에 바라는 것(한국 영주권 및 이중국적 허용, 한·러 경제협력 확대, 고려인 교육·문화센터 지원, 한국 방문 기회 확대, 한국에서의 취업 기회의 확대, 고려인이 차별 받지 않도록 하는 외교적 노력, 자매결연)등의 영역에 정책적 배려를 해야할 것이며, 그들이 선결 과제로 제시한 취업문제, 러시아 국적 취득, 자녀교육 문제, 주택문제 해결 등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서 볼 때 한국정부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정책적 고려를 해야 할 것이다.
첫째, 연해주 고려인에 대한 정책의 기본 방향을 정비해야 한다. 이것은 좀 더 거시적인 국가전략 목표인 동북아 한민족문화경제공동체를 형성·추진이다. 연해주 지역은 동북아 한민족문화경제공동체 구성의 핵심적인 한 축을 형성하고 있고, 남북한 통일에 대해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식량안보와 관련한 생산거점 확보에 긍정적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이 일과 관련하여 우리 정부가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중앙아시아로부터 연해주로 재이주한 동포를 성공적으로 정착 지원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착촌 설립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
셋째, 이러한 지원은 경제와 문화 분야의 지원이 포함되어야 하며, 전자는 정착촌 수리비용을 기본으로 한 이주정착 관련 경비를, 후자는 한국어 교육과 민족문화 전수 경비를 포함시켜야 한다. 현재 정착촌에 대한 모든 지원은 민간 차원에서만 이루어지고 있는데, 독일 사례를 참고하여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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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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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28페이지
  • 등록일2003.03.06
  • 저작시기2003.03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21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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