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건축가 탐구

목차

Ⅰ. 이탈리아 건축가
1. Filippo Brunelleschi
2. Leon Battista Alberti
3. Donato Bramante
4. Raffaello Sanzio
5. Michelangelo Bounaroti
6. Baldassare Peruzzi
7. Giulio Romano
8. Giuliano da Sangallo
9. Antoni da Sangallo il Vecchio
10. Antonio da Sangallo il Giovane
11. Jacopo Barozzi il Vignola
12. Andrea Palladio
13. Giorgio Vasari, 1511~1574년)
14. Bartolomo Ammannati
15. Giacomo della Porta
16. Domenico Fontana

Ⅱ. 프랑스 이외의 건축가
1. Philibert de l`Orme (프랑스)
2. Pierre Lescot (프랑스)
3. Jean Andre du Cerceau (프랑스)
4. Cornelis Floris (네덜란드)
5. Elias Hall, 1573∼1646 (독일)
6. Robert Smythson
7. Inigo Jones
8. Juan de Herrera (스페인)

본문내용

물. '하드윅 홀, 벽보다 유리가 많음'이라는 구절은 아직은 유리가 사치였던 세계에서 그것이 일으킨 흥분을 설명한다. 롱리트와 윌러턴에 비교하여 평면계획은 오그라든 셈이다. 전체적으로 주택은 좀 더 조밀하다. 그를 만회하려고 6개의 거대한 내민 창-그에 따른 방들-은 지붕 높이보다 위로 올려져서 사각형 탑들의 실루엣을 만든다. 낭만적이고 아름다우며 꿈같은 중세의 이상적 성채의 영국판이다.
23 Inigo Jones
이니고 존스(Inigo Jones, 1573 ~ 1652)는 주로 스튜어트 왕조 처음 두 왕의 재위기간에 이루어졌다. 위험한 전제군주들에게 보여준 그의 건축은 이치에 맞지 않게 상당히 평온한 분위기였다. 그는 본래 사치스런 왕궁 연회장의 무대 연출과 의상 디자이너로서 시작하여 곧 왕의 직무를 관리하는 위치로 올라서게 되었고, 당시 가장 중요한 건축물을 담당하기에 이르렀다. 존스는 고전주의 건축과 디자인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직접 이탈리아에 가서 공부를 할 정도였다. 고전적 디테일은 투더 왕조 이래로 이미 영국 건축에서 복제되어 사용되기는 하였지만, 디자인 철학이 완결된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존스가 소개한 것은 적어도 예술가들에게는 혁명을 불러일으켰다.
처음에 영국인들은 로름(I'Orme) 이후의 프랑스 건축과 브루넬레스키 이후의 이탈리아 건축에 관심을 기울였는데, 두 양식은 한 요소와 다른 요서 간의 관계를 주의 깊게 다루고 있는 건축양식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었다. 영국에서는 팔라디오의 이론에 기반을 둔 전통주의(academicism)와 그의 건축적 독창성이 가장 호소력 있게 받아들여지고 있었는데, 존스는 중요한 영국의 건축물을 설계하면서 그 두 가지 요소를 세련되게 혼합하여 표현하였다.
퀸스 하우스(Queen's House.1616~1635), 그리니치
이탈리아 양식으로 지은 최초의 영국 빌라인 퀸스 하우스는 원래 덴마크 여왕 앤의 장난스런 제안으로 지어졌다. 그것은 런던에서 도버로 가는 간선도로 위에 있는 다리 양쪽에 각각 세 개의 정육면체를 붙여 지은 건물이다. 그런데 존스의 사후인 1662년에 제자인 존 웨브가 다리 두 개를 덧붙여 건물 전체가 하나의 정육면체가 되었고, 그 후 길을 다른 곳으로 돌린 다음 원래 길이 있던 곳에 납작한 지붕을 얹어 긴 열주랑을 세워 양쪽 날개에 있는 두 별관으 연결하였다. 방은 정확한 비례로 아주 멋진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흔들리느 튤립 무늬가 있느 연철 난간을 두른 튤립 계단은 달팽이집처럼 정교한 나성형으로 아주 날렵한 곡선을 그리며 올라간다.
화이트 홀의 대연회장 건물(White Hall, 1619~1622), 런던
화이트홀 궁의 대연회장은 화재로 무너진 예 연회장 대신 지은 건물이다. 고전적인 바깥면에 줄지어 늘어선 이오니아식 기둥과 혼합식 기둥을 보면 이것이 2층 건물처럼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정육면체 두 개로 이루어진 하나의 커다란 공간임을 알 수 있다. 1층처럼 보이는 부분에는 회랑이 있고, 천장에는 루벤스의 장엄한 그림이 그려져 있다.
윌턴 하우스 (1647∼), 윌트셔
화재로 소실된 윌턴 하우스를 재건하였다. 여기에는 큰 연회장이 두 개 있는데, 하나는 정육면체이고 하나는 정육면체 두 개로 이루어진 길다란 방이다. 흰색과 금색으로 장식된 이 길다란 방에는 반 데이크가 그린 초상화들이 전시되어 있다. 정육면체 두 새를 나란히 붙힌 형태의 길다란 방에 요구되는 과도한 높이를 조절하기 위해 이니고 존스는 코브 천장이라고 알려진 것을 썼는데, 이것은 벽과 천장이 만나는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한 천장을 말하며, 이렇게 해서 생긴 오목면을 코브라고 한다. 이 천장은 많은 그림돠 과일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모양의 금박 장식으로 화려하게 치장되어 있다.
24 Juan de Herrera (스페인)
스페인은 1492년 사라센 최후의 거점인 그라나다가 함락하자 급속히 그리스도교 여러 국가들이 왕권 하에서 통일되어 유럽은 물론 다른 지역까지 영토를 확장한 강력하고 종교적 색채가 짙은 절대주의 국가로 성장한다. 그리고 해외로의 통상 또는 정복적 진출에 따라 얻은 엄청난 부로 경제적 번영을 이루어 17,18세기에 걸쳐 특징적인 건축활동이 일어난다. 스페인은 15세기 후반~16세기에 걸쳐 아직 고딕의 세력이 계속 유지되었으나 이 곳에도 이탈리아의 르네상스 바람이 영향을 준다. 카를로스 1세가 그라나다의 알함브라에 건축했던 신 궁전,프드로의 마츄카(Pedro Machuca)의 작품인 거대한 원형 중정은 스페인의 초기 르네상스식 작품이다. 이들 건축물에서는 층에 따라 다른 기둥양식을 사용하는 16세기 로마파 수법을 직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이탈리아 풍은 휴안 드 에라(Juan de Herrera, 1530~1597)에 의해 완성된 카를로스 1세를 위한 엘 에스코리알의 산 로렌쪼 수도원(Monasterio de San Lorenzo el Real del Escorial, 1563)에서 정점에 달한다. 이 궁전 같은 수도원 건물은 정면 폭이 200m나 되는 방형의 거대한 건물이며 전체 구성과 수법은 이탈리아의 매너리즘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
엘 에스코리알의 산 로렌쪼 수도원(Monasterio de San Lorenzo el Real del Escorial, 1563)
엘 에스코리알의 과다라마 산 속 해발 1500미터에 위히한 스페인 왕가의 영묘. 스페인의 해외판도가 나날이 팽창하고 있을 때 펠리페 2세는 유럽의 열강이 된 스페인에 어울리는 영묘를 짓기로 하고, 1563년에 공사를 시작하여 21년 후인 1584년에 완공을 보았다. 이 수도원은 궁전을 겸하고 있는데, 과다라마 산 속의 푸른색 대리석 석재로 건축되었다. 남북이 207미터, 동서가 161미터이고, 네 귀에는 높이 64미터인 탑이 있다. 또 16개의 안뜰, 89개의 분수, 3개의 예배당, 1250개의 문, 2700개의 창문, 86개의 계단, 300개의 방을 가진 어마어마하게 큰 규모이다. 그리고 수도원의 중심이 되는 영묘는 중앙 제단의 지하에 자리잡고 있는데, 카를로스 1세부터 알폰소 12세까지 역대 스페인의 왕들이 잠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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