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오너쉽 솔루션

목차

1.책을 읽기 전에..

2.누구를 위한 자본주의인가?

3.솔루션은 무엇인가?

4.우리는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가?

5.마무리하면서..

본문내용

이 책은 김대중 대통령이 여름휴가 때 읽어보고 감명을 받았다고 해서 화제가 되었으며, 재정경제부에서도 국장급 이상 간부들의 필독 도서로 선정되었다고 언론에 보도된 적이 있어서 처음부터 나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또한 현직 재정경제부, 한국은행의 간부와 경제 관련 기관의 연구원 7명이 공동으로 번역했다는 사실이 나의 관심을 더욱 증폭시켰다. 하지만 대학시절 교양으로 `경제학 원론`을 이수한 수준의 지식과 경제신문의 관심 기사를 대충 읽는 정도의 상식으로는, `제프 게이츠(Jeff Gates)` 박사의 학문 영역을 뛰어 넘는 해박하고 깊이있는 지식을 바탕으로 21세기 자본주의의 해법을 제시한 이 책을 생각보다 빨리 소화할 수 없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책 읽는 속도가 예상보다 저조하여 약간 당혹스럽기도 하였다. 책을 읽으면서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을 표시하여, 나중에 정리할 때 다시 한번 숙독한 결과 비로소 내용의 흐름을 잡을 수 있었다.

`종업원주식소유제도(ESOP)`의 전도사로 불리는 `제프 게이츠` 박사는 미국 상원 재무위원회 전문위원을 역임하면서 `ESOP`의 확산과 연방연금법 등을 제정하였다. 이후에는 민영화, 구조조정, 자본주의화 프로그램 등 소유권 개편과 관련된 과제를 해결하고자 했던 세계 30여 개국에서 자문활동을 수행하였다. 현재 국제 컨설팅회사인 `The Gates Group`의 대표와 `Shared Capitalism Institute`의 원장을 맡고 있는 세계적인 경제학자이다. 그는 어느 경제학자 보다도 정확하게 현대 자본주의의 특성 및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으면서, 자칫 이데올로기적 문제로 빠질 수 있는 `소유권에 대한 해법`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있다.

최근 우리 나라는 철도, 가스 및 발전소 등 공기업의 민영화 문제로 파업이 장기간 계속되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정부에서는 민영화 만이 공기업의 구조조정을 가속화할 수 있으며 그 결과 경영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하고, 노조측은 덩치가 큰 공기업을 민영화시킨다는 것은 결국 특정 재벌의 덩치만 키워 주게 되어 부의 편중을 심화시킬 수 있으며 외국자본에 매각될 경우 國富가 해외로 유출될 수 있음을 경고하면서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이러한 勞政간 갈등의 해법을 저자가 제시한 `소유권 해법(Owner-
ship Solution)`으로 해결하면 어떨까? `소유권 해법`으로 저자가 강조하고 있는 `ESOP`를 우리 나라의 공기업에 도입하여, 종업원들의 주인의식을 높이고 경영은 勞使가 공동으로 구성한 경영위원회에서 대표이사를 선임하여 책임 경영토록 하는 방안을 감히 제안해 본다. 그렇게 된다면 특정 재벌기업으로의 `부의 편중`도 방지하고, 국부의 해외 유출이라는 비난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종업원들의 자금 동원력에 한계가 있을 수 있으며 기타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겠지만 이 책을 읽은 독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 볼 수 있는 제안임에 틀림없다.


누구를 위한 자본주의인가?

현대 자본주의는 금융자본이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거대한 다국적 기업이 세계경제를 장악하였고 기관 투자자의 주식 소유 비율이 급등하는 등 경제학자들이 예상했던 모습과는 다르게 변해 가고 있다. 경제는 성장을 거듭하는데도 불구하고 그럴수록 빈부의 격차가 더욱 심화되면서 진정한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는 자본주의의 구조적인 문제는 경제학자, 정치가 그리고 지식인들이 해결해야만 될 무거운 숙제임에 틀림없다.
저자는 자유방임이 지배하는 자본주의가 어떻게 인간과 단절되고 인간의 삶을 고달프게 할 수 있는가를 지적하면서 그 대표적 사례로서 자본주의가 고도로 발달한 미국에서 경제적 부가 소수의 일부 자본가에게 집중되고 있음을 강조하였다. 중산층이 몰락하고 극빈층과 부유층으로 소득 계층이 양분되고 있다는 자본주의의 어두운 현실을 지적하였다.

키워드

독후감,   오너쉽,   솔루션,   ESOP,   자유방임,   재정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