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에 편찬에 대한 고찰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해당 자료는 10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10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목차

Ⅰ. 서론

Ⅱ. 사관의 활동
1. 사론의 작성
2. 사론의 형식
3. 사론의 내용
4. 사론의 성격

Ⅲ. 실록의 보관
1. 사고의 필요성과 장소 설정
2. 사고의 관리
3. 실록편찬 후의 봉안 과정

Ⅳ. 실록의 편찬경위와 내용

Ⅴ. 실록편찬에서 본 역사성

Ⅵ. 결론

본문내용

을 설명하기 위해서 별도로 작성한 기사를 말한다. 그리고 사론은 사관과 실록 편찬관들에 의해서 작성된 역사 비평으로서 당대사실을 시비포폄한 것이다. 사론 중 역사사실을 기록하던 당시의 사관이 작성한 것은 當代史論, 편찬관들에 의해서 작성된 것은 後代史論이라고 한다. 따라서 사론은 작성자들의 역사의식을 밝히는데 가장 중요한 근거가 되며, 나아가 당대 사학사를 규명할 수 있는 요인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이 작성한 사론에는 역사적 인과관계를 밝힐 수 있는 것보다는 도덕적 가치 기준을 근거로 포폄한 것이 더 많다. 따라서 역사의식을 살필 수 있기보다는 조선전기 관찬사서의 경향과 마찬가지로 도덕적 유교사관의 경향성이 살필 수 있는 정도이다.
이는 역사 기록자인 사관이 조선 유교 사회에서 유교 이념의 구현을 사론으로 작성하였고, 이를 후세에 전하는 임무를 수행하였던 관료들인 이들이 사론을 통하여 유교 이념을 구현하고자 하는 것을 나타내며, 사론의 내용 중에서 유교적 명분을 추구하는 것이 많은 점에서 알 수 있다.
실록에 수록된 사론의 분량은 成宗代 이후 급격한 증가를 보이다가 燕山君때 일시 줄어들었다. 그리고 中宗代 다시 상당한 증가를 보이고 있는데, 中宗 이후에 편찬된 실록들은 대체로 中宗實錄의 경향과 유사하다. 그런데 成宗實錄 이후 사론의 수가 갑자기 증가하게 된 이유는 다음과 같은 배경 때문이다.
먼저 이 시기 활동하기 시작하였던 사림의 자세와 무관하지 않다. 이들은 새로운 정치 구조의 형성을 위한 노력으로 言路의 확대를 도모하였으며, 현실 정치에는 명분론의 회복을 통한 도학정치를 구현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입장과 현실 자세는 적극적인 당대 비평, 즉 사론의 작성으로 나타났으며, 그것이 실록에 수록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사론은 어느 시기에 갑자기 많이 나타난 것이라고 할 수 없다. 초기부터 작성되었지만, 다만 실록에 수록되지 않았을 뿐이며, 사림이 정계에 등장하여 영향력을 발휘하기 시작하였던 성종대에 많이 수록될 수 있었던 여건이 조성된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전기이래 축적된 지적 수준의 향상과 지식인들의 현실비판 의식이 고조되었던 것도 한 요인이다. 중기 이후 양반 관료들이 기록을 남기려는 의식이 확대되면서 개인 일기의 작성이 보편화되었던 점, 각 지방에서 읍지의 편찬을 통하여 자기 지방의 역사·문화를 정리하려는 시대사조 등이 활발해졌던 것도 한 요인이라고 본다. 더욱이 사관들의 기사활동이 점차 확대되었고, 역사 사실을 정리·기록한 내용에 대한 철저한 비밀보장 등의 조치가 폭 넓게 마련되었던 것도 사론의 작성이 많아진 원인이라고 본다.
사론의 내용은 군주와 대소신료를 비롯하여 향촌의 유생 등 모든 계층의 인물을 포폄하였으며, 관청·풍습·재이 등 국정의 전 분야가 포함되어 있다. 이런 점에서 사론의 일반적인 성향을 찾는 것은 쉽지가 않다. 그러나 대체적인 경향은 건국 이념인 유교 정치 체제의 확립을 위한 경향이 강하였고, 이를 현실 정치에 구현하고자 하였음을 살필 수 있다. 따라서 전반적으로는 명분을 추구하는 점이 강하고, 이의 적합 여부를 살펴 포폄하였던 도덕적인 교훈 사관의 성향이 컸다고 할 수 있다.
조선시대 사관과 실록의 연구가 기본적으로는 史學史 중 당대사의 규명과 관련된 분야이지만, 이와 더불어 조선시대 정치·경제·사회·군사·외교·사상 등의 제반 분야를 폭 넓게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것과 직결된다. 따라서 이 작업은 조선시대 역사상 및 역사학을 규명하는 데 있어서 가장 기초적인 작업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사관 역시 중앙 정치를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편성된 관료 조직의 하나이기 때문에, 정치 권력의 향방과 분리하여 생각할 수 없는 점도 있다.
실록편찬시 이용되는 자료는 사관의 사론이외에도 정부 기관에서의 보고문서 등을 정리해 둔 춘추관시정기, 전왕 재위시의 사관들이 작성해 둔 史草, 승정원일기, 의정부등록, 일성록 등 정부 주요기관의 기록과 개인의 문집 등이었다. 다양한 자료를 통하여 다양한 백과전서적인 성격을 소유한 조선왕조실록은 조선시대의 정치, 외교, 사회, 경제, 학예, 종교 생활로부터 천문, 지리, 음악, 과학적 사실이나 자연재해나 천문현상과 동북아시아의 외교적 관계가 수록되어 있는 종합사서요, 국왕에서 서민에 이르기까지의 생활기록이 담겨져 있는 민족문화서인 것이다. 또한 조선왕조실록은 일본, 중국, 몽고 등 동아시아 제국의 역사연구, 관계사 연구에도 귀중한 기본자료이기도 하다.
지나간 시대의 역사를 이해하는 것은 곧 현재의 교훈이 되는 것임은 물론, 미래에 창조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역사의 효용성 측면에서 볼 때, 당대사의 이해와 체계화는 과거사를 통하여 얻을 수 있는 교훈보다, 훨씬 큰 시사점을 찾을 수 있다고 본다.
- 參 考 文 獻 -
Ⅰ. 史料
『朝鮮王朝實錄』
『經國大典』
Ⅱ. 論文
·이상은,「李朝實錄 所在의 移動에 대하여」,『도서관 』, 국립중앙도서관, 1978
·양만정,「전주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 보존에 대한 고찰」,『전라문화연구2』,
전라문화연구회, 1988
·한우근,「朝鮮前期 史官과 實錄編纂에 關한 硏究」,『진단학보 66』, 진단학회, 1988.
·김경수, 『조선시대의 사관연구』, 국학자료원, 1998
·김경수 「조선전기 겸임사관의 운영과 그 성격」, 『조선시대사학보5』, 1998
·오항녕,「朝鮮初期 史官制度 硏究」, 고려대학교박사학위논문, 1998.
·정구복,「朝鮮初期 春秋館과 實錄編纂」,『택와허선도선생정년기념한국사논총』, 일조각 1992
·차장섭,「朝鮮前期의 史觀」,『경북사학 6』, 경북대학교, 1983
·차장섭, 「조선전기의 사관; 직제 및 정치적 역할」, 『경북사학6』, 경북대학교, 1983
·차장섭, 「조선전기 실록의 사론」, 『국사관논총32』, 국사편찬 위원회, 1985
·배현숙,「朝鮮祖 史庫의 藏書管理」,『규장각 2』, 서울대학교규장각, 1978
·신석호,「朝鮮王朝實錄의 編纂과 保管」,『사총 5』, 고대사학회, 1960
·차용걸,「朝鮮王朝實錄의 編纂態度와 史官의 歷史意識」,『한국사론 6』,
국사편찬위원회, 1979
Ⅲ. 單行本
·이성무,『조선왕조실록 어떤 책인가』, 동방미디어, 1999

키워드

  • 가격3,000
  • 페이지수30페이지
  • 등록일2003.03.26
  • 저작시기2003.03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21943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