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엑스페리먼트에 나타난 심리분석

목차

1. 배경

2. 영화속에서의 사건

3. 분석

4. 결론

본문내용

각되어 정신없이 도망친다. 그러다 막힌 유리벽에 도달하자 제정신이 아닌 표정으로 가까이에 있는 소화기를 들어 엘비스의 머리를 내려친다. 흡사 구석에 몰린 쥐가 고양이를 무는 듯한 모습이었다. 보쉬가 엘비스와 눈이 마주친 순간, 그의 좌절은 대단히 컸으리라 생각된다. 그마나 간수들보다 정상적이고 인간적인 "죄수"들과 함께 도망치던 중 일행을 놓쳐 버렸을 뿐만 아니라 간수들중 베루스와 가장 비슷할 만큼 악질적이었던 엘비스를 만났으니 말이다. 더군다나 그에게서 도망치려다 막다른 길에 도달했으니 그 좌절감은 충분히 상상이 간다. 물론 영화를 보면 자신이 살기 위해서 거의 무의식중에 엘비스를 공격하는 듯한 모습이지만 굳이 설명하자면 좌절에 의한 공격성으로 설명이 된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에 칼을 들어 타렉을 찌르는 베루스의 모습도 비슷하다. 간수의 리더로서 자신의 생각대로 좌지우지되는 감옥을 만들 수 있었고, 감옥의 점거까지 이루어 질 수 있었는데 결국은 죄수인 타렉에 의하여 그 꿈이 무너진 것이다. 상황은 종료되어 가고 있었고 핀치에 몰린 베루스의 행동은 결국 타렉에 대한 극단적인 공격이었던 것이다.
4. 결론
감옥모의실험은 간수의 역할을 한 사람이나 죄수의 역할을 한 사람이나 모두에게 대단히 비정상적인 심리적 변화를 초래하였다. 그들은 실재하는 자신의 존재를 잊고 자신이 진짜 감옥의 간수나 죄수가 된 듯이 행동했으며 몇몇 인물을 제외하고는 그 안에서의 일을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인간 본연의 우월적 권력욕과 폭력성이 여실히 드러났으며, 결국 이 위험한 실험은 예정 실험기간의 반도 채우지 못하고 종결되었다.

키워드

엑스페리먼트,   스탠포드대학,   자유의지,   환경조작,   시뮬레이션,   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