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근대춤과 신무용의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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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는 말

2. 근대와 근대춤의 개념
1) 근대·근대성·근대주의
2) 한국 근대의 수용과 문제점
3)근대춤과 신무용

4. 맺음말

본문내용

는 것은 '근대'의 역사성이 우리의 것이 아닌 서구의 것으로, 더군다나 직접적인 수용의 자세가 아닌 일제에 의해 일제의 것을 수용한 결과로 인한 것이라는 부분을 간과하는 오류는 범하지 말아야 한다. 때문에 신무용을 서구의 춤 도입으로 근대춤의 기점을 삼는다는 것의 문제점 역시 근대에 대한 논의와 맥을 같이 하리라 본다. 지나친 해석이 될지 모르겠지만 우리 나라에서의 근대춤(modern dance)은 양식상 신/구의 대립과정으로 볼 때 서구식 무대의 도입을 기점으로 보아야 한다. 또한 그 안에서의 공연활동에서의 내용인 창작 정신인 근대성(modernity)은 신무용으로 '전통춤의 현대화'가 아닌가 싶다. 신무용은 근대춤이 형성되기 위한 과도기적 시대의 춤으로 국한 시켜야 옳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정리되지 못한 근대춤에 대한 혼란은 곧바로 포스트모더니즘의 열풍 속으로 이어져 '서구 사조의 수용을 곧 근대무용의 수용과정'으로 보고, 1920년대 서구의 근대무용을 수용한 최승희, 조택원 등이 1930년대에 서구적인 근대무용을 극복하려는 노력을 했다는 것이다. 이 서구적 근대무용의 극복 노력은 서양의 것에 억눌려 온 동양(한국)적인 것을 회복시키려고 하는 것이 소위 포스트모더니즘 논의의 핵심적 부분과 상통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근대춤에 대한 연구는 다각도에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 개념이나 정의가 올바로 규정되지 않고서는 자의적 해석에 국한되고 마는 오류들로 계속해서 범람할 것이라는 점이다.
4. 맺음말
우리 나라의 근대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연구의 과제들을 던져주고 있다. 근대는 일제시대를 거쳐 우리에게 우리 옷이 아닌 양복을 입혀 놓았듯이, 근대적 형성 과정이 주체적이지 못했고, 그 극복의 대안을 찾기도 전에 또 다른 제약들에 억눌리게 되었다.
어느새 젖어버린 근대식·서구식 생활방식과 의식 세계에서 근대의 극복이라는 문제가 다가오면서 우리는 갑자기 설 곳을 잃어버린다. 어디로 가야할지? 어디에 있는 것인지? 아니면 잘 가고 있는 것인지?
일제에 의해 시작된 우리의 근대는 서구의 세계를 지표 삼아, 이렇게 자기 정체성을 확인할 여지없이 우리들을 몰아 부쳐 온 것이다. 그런데 90년대에 접어들면서 그리고 불현듯 지금의 것이 아닌 다른 어떤 것으로의 이행을 위해 '근대 극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서구에서조차 근대가 갖고 있는 폐해들을 열거하며 지적하며 이를 극복 하고자 한다. 더불어 우리는 모든 것이 급급해지기 시작했다. 우리의 근대는 역사의 흐름 속에서 또 한번 뒤안길로 접어들고 말 것인가. 물론 역사의 시간성 속으로는 사라질 것이다. 그러나 근대에 대한, 근대가 남겨 놓은 오늘날의 결과들은 어느 한 순간에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춤에 있어서도 근대·근대성·근대주의·근대화의 개념들이 우선 정립되어야 한다. 이것을 토대로 신무용의 역사적 의의도 드러날 것이다. 현재의 근대춤과 신무용에 대한 연구성과는 그 연구자료와 선행 연구의 부족에도 불구하고 많은 수의 논문들이 있다. 그러나 거의 똑같은 참고 문헌과 예들의 열거, 소제목의 제목만 다를 뿐이지 큰 차이점을 찾아볼 수 없다. 공통된 연구 결과는 아직까지도 근대에 대한 실체적 접근이 혼미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근대와 신무용을 연구하는데 있어서 유의해야 할 점은 근대의 개념이 서구의 개념이며, 우리 나라에 유입되는 과정은 일제 강점기의 주권 상실의 시기였다는 것이다. 그래서 또다시 서구의 사조들을 그대로 이식시키는 식의 연구 풍토는 하지 말아야 한다.
결론적으로 근대와 근대춤, 그리고 신무용에 대한 개념을 연구하면서 유출해낸 문제점을 나름대로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신무용과 근대춤에 대한 개념으로 신무용은 근대춤으로 가기 위한 과도기적 산물인 것이다. 따라서 신무용이 곧 근대춤으로 대변되어서는 안 된다. 둘째, 근대춤의 편년의 문제로 이 부분은 신무용을 무엇으로 정의하느냐의 문제와 연결된다. 셋째, 근대춤에 대한 접근의 방식으로 한국춤, 현대춤, 발레의 장르적 시각으로의 접근에 대한 것이다. 최승희를 통해 한국 현대춤의 태동과정을 연구하는 등의 시각은 문제의 여지가 있다. 한국춤, 현대춤, 발레의 삼분법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시점에서 그 장르별 역사를 구분해내는 작업이 얼마만큼의 성과가 있을지 의문스럽다. 따라서 우리 나라의 춤 현상에 대한 총괄적인 시각이 근대춤 연구에서는 전제되어야 한다.
앞으로 근대춤에 대한 연구가 개인의 인물 중심이나 역사적 시기의 짜집기식 방식에서 벗어나 근대와 근대에 대한 타학문의 연구성과와 여러 근대춤에 대한 성과를 토대로 다양한 시각에서 연구되어 질 때, 우리 근대춤의 역사적 실체가 드러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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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3.04.10
  • 저작시기2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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