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음식문화) 2002년 월드컵 참가국들의 음식문화 탐구

목차

◎ 서론
◎ 본론
⑴ 한국
⑵ 영국
⑶ 중국
⑷ 프랑스
⑸ 이탈리아
◎ 결론
<최종 요약표>

본문내용

하게 통제하여 생산된 와인으로 전체 와인생산량의 35%를 차지한다.
* VDQS(Vin Delimite de Qualite Superieure)
전체 생산량의 2%정도. 포도품종, 알콜 함량 도수, 헥타르당 생산량, 포도재배법, 양조법 등을 정하고 품질 관리를 한다. AOC로 가기 위한 대기단계로 볼 수 있다.
* Vin de Pays (벵드뻬이 : 지방 와인)
전체 생산량의 15%로 원산지명을 표기하나, 위의 두단계 보다는 넓은 범위를 포괄적으로 표기한다. 포도품종과 단위 생산량이 정해져 있으며 간단한 성분분석과 시음위원회의 심사를 거치게 된다. 프랑스는 전통적으로 와인에 지역명을 붙이는데 최근에는 신세계의 와인들처럼 한가지 품종으로만 생산하여 그 이름을 붙이는 벵드뻬이가 증가하고 있다.
* Vin de Table (벵드따블 : 테이블 와인)
전체생산량의 38%로 생산지역이나 생산연도의 표시가 없고, 프랑스에서
생산된 와인이면 모두 이 표시를 달 수가 있다. 그 지역의 포도가 아니 더라도 이지역 저지역에서 구입해와 섞어서 양조해도 된다. 가격이 저렴해서 일상적인 식사 테이블에 놓이는 와인이다.
⑸ 이탈리아
이탈리아는 서구지역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더운 음식들을 중심으로 육류와 빵으로 대표되는 동물성과 식물성의 재료들의 이상적인 결합에 기초한 음식문화의 전통을 지니고 있다. 이탈리아의 음식문화는 역사적인 영향과 반도로서의 지리적인 특성 및 지중해성 기후의 혜택, 그리고 기독교적 전통을 통해 성숙되어 왔다.
이탈리아는 국민적 대중적 음식보다는 지방적 토속적 성향의 음식들을 발전시켜 왔는데 이는 로마제국이 멸망한 후 19세기 후반에 반도의 통일이 달성되기 전까지 단일화된 정치적 공동체를 가지지 못하였기 때문이었다. 또한 계층적 시각에서 보자면 지배층의 음식문화가 보다 동물성의 재료를 많이 사용하였다면 서민층에서는 곡식 등의 식물성 음식을 취하였다는 특징을 발견할 수도 있다. 서양문명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빵의 문화는 이탈리아에서도 일찍이 발견되는데 기원전에는 종교 의식에 사용된 흔적을 보이기도 한다.
통상 스파게티라고 불리는 국수 류 의 음식은 이탈리아에서 자체적으로 생성되었다는 설도 있지만, 보다 유력한 설명은 동방견문록을 저술한 마르코 폴로에 의해 중국으로부터 유입된 것이라고 보는 입장이다. 재밌는 것은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외국계의 음식 중에서 가장 흔하게 찾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이탈리아 음식과 중국음식이라는 사실이다. 아마도 중국과 이탈리아를 제외하고는 이탈리아 식당(이탈리아 풍의 피자를 포함한다면)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빈도수로 발견될 것이다.
19세기후반 이탈리아의 통일은 음식문화에 있어서도 적지 않은 변화 상을 야기하였다. 또한 음식의 보존과 운송에 관한 혁신을 통하여 지역성이라는 문제, 즉 음식과 영토간의 역사적이고 지리적인 한계를 극복하게 되었다. 음식문화의 지역성 극복은 공업화와 도시화 등의 사회변화로 인해 동질화와 획일화의 과정을 거치면서 가능하였다. 민족국가의 탄생은 국민적 대중적인 음식문화를 창출하게 되었으며 이탈리아의 음식이 외국인들에게 특정한 이미지로 각인되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실질적으로 피자와 스파게티는 이탈리아 음식문화의 대표적인 이미지라고 볼 수 있다.
차별성에서 동질성으로 이행하는 이탈리아 음식문화는 농민계층들 사이에서 변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가운데, 지배 계층들의 생활방식을 정착시키거나 고착하면서 자신들의 고유한 영역을 구축하는 데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졌다. 특히 의식주와 관련된 문제들은 법령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성문화되기 시작했다.
사치금지법(또는 풍기문란법)은 도덕 질서의 회복이란 명분을 위해서 성립된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적으로나 정치적으로 현행제도를 보장하고, 또 대상에 따른 법 조항의 이중적인 해석 논리를 이용하여 계층간의 거리감을 확보하려는 보다 거시적인 목적을 내포하고 있었다. 1562년에 제정된 베네치아의 법령을 보면, 고기만을 허가했으며 종류로는 닭고기를 포함하여 3가지까지 포함했고, 하늘과 육지에 사는 야생동물들의 고기와 송어와 호수에서 잡은 고기, 설탕으로 요리한 파스티치 또는 파스텔리 요리를 전문 음식점이외의 장소에서는 금지했을 뿐만 아니라 아울러 고기와 생선요리를 함께 식탁에 올리는 것도 처벌한다고 했다.
논리에 따라 지배 계층은 고유한 식생활 스타일과 영역을 형성함으로써 다른 계층들, 즉 프티부르주아 소시민에 대해서 자신들간의 관계와는 다르게 '차별화'하기 위해서 노력했다. 이러한 의도는 사회의 총체적인 흐름으로서 당시의 예술분야, 공적이거나 사적인 기록들, 논쟁, 농업, 과학 정책, 의학, 식이 요법에 관한 서적들을 매개체로 해서 표현되었다. 이제 단순히 "음식을 먹는다"라는 사실보다는 음식을 어떻게 먹을 것인가? 가 더 중요한 주제로 등장했던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성향은 곧바로 음식에 관한 주제, 식탁에서의 행동 요령으로 이어져 사람의 품위에 어울리는 식사의 형태로 표현되었다.
◎ 결론
이상으로 다섯 나라에 대한 음식문화를 비교하여 보았다. 앞서 이야기하였지만 음식문화는 그 나라의 가장 원초적인 특징이다. 주변의 환경과 지형적 요건, 국민성 등이 모두 혼합되어 나타나는 가장 복합적인 문화의 모습인 것이다. 이러한 음식문화의 비교를 통하여 이번에 열리는 월드컵에서 이 다섯 나라를 더 자세히 관찰할 수 있으면 한다. 단순히 어디가 축구를 잘한다로 비교할 것이 아니라 이 나라는 무얼 먹고 어떤 능력이 강하며 여기의 환경은 어떠하다와 함께 축구실력을 비교하는 것도 새로운 월드컵 관전법이 될 것이다.
< 최종 요약표 >
분류
나라
한국
영국
중국
프랑스
이탈리아
대표음식
비빔밥, 불고기..
빵, 홍차..
마파두부, 베이징 오리구이...
와인, 바게뜨 빵..
피자, 파스타 등의 각종 면음식...
지형적 요건
반도
섬
대륙
반도
반도
문화적 특징
중립적이며 자연과의 조화를 중시.
전통과 권위의 나라로 자부심이 강함.
대륙의 전통과 유구한 역사로 느긋한 국민성.
예술적이며 색깔있는 국민성.
개성있고 조화적인 성격.
참고자료: 신재갑 저 "세계의 요리문화"
박주태 저 "이웃 나라의 요리"

키워드

음식,   요리,   월드컵,   음식문화,   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