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도르노의 대중음악론

목차

I. 서론

II. 본론
1. 연구의 출발
2. 문화산업론
3. 문화산업 생산물의 이중적 성격
4. 문화상품으로서의 대중음악
5. 음악행위의 유형들과 그 기능
6. 대중음악

III. 결론

본문내용

관용성과 즉흥성은 청취자로 하여금 일상적 삶속에서 그들에게 요구되는 순응하는 태도를 '실행'하고 그에 대한 '취미를 개발' 할 수 있도록 해준다.
Ibid., p.126.
진정한 신 음악(Authentic modern music)
(p.92) 진정한 신 음악- 쇤베르크의 음악이 그 중심 예가 되고 있는데- 은 개별적 사례를 보편적 과정으로 총체화하는 통합을 무효화한다고 아도르노는 이야기한다. 그 때문에, 그것은 또한 이 총체적인 구성의 필수적인 대응물(counterpart)도 무효화한다. 쇤베르크 음악에서 개별적 예는 보편자로부터의 참된 새출발처럼 보인다.
진지한 신 음악은 대중 청취자의 필요에 부응하려고 하지 않는다. 아방가르드 작곡가는 대중 예술작품이 충족시켜야 하는 총체성의 요구에 반응해야할 필요성에서 해방되어 있다. 진정한 신음악의 전통은, 개별작품에 구별성이란 단순한 유사성을 부여하는 것을 거부함으로, 개별적인 예들과 보편적인 일련의 것들간의 이율배반적인 성질에 대해 정확하게 재현해낸다. '반대가 더 순수하게 그리고 더 확실하게 파악되면 될수록 또한 더 그 재현이 심오하다면, 그만큼 음악은 덜 이데올로기적이고 객관적 의식으로서의 그것 지위를 더욱 정확히한다.'
Introduction to the Sociology of Music, p.69.
쇤베르크의 음악이 고전음악의 전통과 맺고 있는 관계는 혁명적 변화의 비진화적 성질을 정확히 보여준다. 현대 대중음악이 표준적 패턴에서 발전한 변형들으로만 이루어진 변화개념에 사로잡혀 있는 반면, 쇤베르크의 개혁적 음악 양식은 고전적 전통속에 내재된 구조를 근본적으로 새로운 출발을 가져올 토대로 사용한다. 쇤베르크에 대한 에세이에서 그는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미적인 전통은 사실상 억눌려 있는 무의식적인 것에 대한 기억이다. 사실상 그것이 어디에서 '잠재된 영향력'을 행사하던, 그것은 연속성에 대한 명백하고 직접적 의식의 결과일 뿐 아니라, 연속체를 폭발시키는 무의식적인 기억의 결과이다. 전통은 일부러 전통적인 것이 되려고 기를 쓰는 작품들보다는, 오히려, 실험적인 것으로 유감스럽게 여겨지는 작품 속에 존재한다.
Prisms, p.155
성공적인 신음악 작품 속에서, 악보상의 개별적인 각 세부들은 전체로서의 구조에 속한 각각의 개별성을 간직한다. 작품은 '세부들의 살아있는 상호관계'로 이루어져있다.
Introduction to the Sociology of Music, p.28
이런 식으로, 아방가르드 작품의 내적인 구조는 당대의 자본주의에서 사회적 삶을 특징짓는 보편적 과정으로 개별자를 총체화하는 통합을 거부한다. 개별적 세부들의 분명한 표현(articulation)을 통해, 작품을 전체로 구성함으로써, 진정한 작품은 개별적인 실례들과 일련의 보편적인 것들의 비연속적 관계를 드러낸다.
현대 대중문화의 반복성과 표준화는 자동화된 반응들을 야기한다. '모든 것은 어느 정도 숙명지워진 것처럼 나타난다.'
'Patterns of Mass Culture', p. 467
기존의 클래식에 대한 현대 청중들의 퇴행적 반응은 제2의 자연의 이데올로기에 비슷하게 일치한다. 현대의 청중은 더 이상 고전적인 작품들을 작품 전체로 듣지 않는다: 그것은 단순히 익숙한 '인용구들(quotations)'를 들으려고 한다. 이와 반대로, 아방가르드 작품의 수용은 제2의 자연의 이데올로기에 역행한다. 쇤베르크의 음악은 단순히 일반적 주제에 대한 변주들을 단순히 반복하는 것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양식은 전체로서 작품의 구조에 대한 집중적 주목을 요구한다. 청취자는 '무엇이 다음에 올지에 대해 무방비 상태이다.' 아도르노에게 있어서, 쇤베르크의 음악은 '동기-주제의 관계가 보편적으로 통일된 가운데에서 상이하고 대조되는 형상들이 다양하게 교류하는 것'
Prisms, p.154
이기 때문에 탁월한 것이다. 아방가르드 예술가는, 그/그녀의 작품이 비-이데올로기적 성질을 유지하기 위하여 그/그녀 자신의 스타일을 끊임없이 혁명화해야 한다; 계속적인 실험이 없다면, 아방가르드 작곡가는 변화를 단순히 발전의 한 단계로 여기는 이데올로기로 떨어진다. 일단 쇤베르크는, 그의 12음 음악스타일 그 자체가 '고정된 이념과 보편적인 방법(수단)'이 되는 것을 허용하자, 그의 작품은 더 이상 제 2의 자연의 이데올로기에 저항할 수 없었다.
Ibid., p.166.
아도르노는 성공적인 현대 작품의 진실은 청취자 대중의 퇴행적 요구에로부터의 작품의 자율성에서 온다는 것을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삶에 대한 작품의 재현의 정확성을 발견하는 것이 전문적인 비평가의 임무라는 점도 인정한다. 아도르노는, 음악이 사회적 리얼리티를 직접적으로 재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그는, 음악이 일상적 삶의 개념적 언어와 매우 다른 자신의 자율적 구조 혹은 언어를 가지고 있음을 지적한다. 그러나: '본질적으로, 상당히 잘 표현되고, 잘 제시된다면, 그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록 간접적으로나마, 사회적 리얼리티의 바깥 세계와 잘 조화된다.'
Introduction to the Sociology of Music, p.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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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Adorno, Einleitung in die Musiksoziologie
(『음악사회학, 권혁면 옮김, 문학과 비평사)
, Dialetic der Aufklarung
(『계몽의 변증법, 김유동 주경식 이상훈 옮김, 문예출판사, 1996)
, Prisms
(translated by Samuel and Shierry Weber The MIT Press, 1982)
Pauline Johnson, Marxist aesthetics
『아도르노』, 하르트무트 샤이블레 지음 (김유동 옮김/ 한길사 1997)
『록음악의 미학』
김방현, 「아도르노의 대중음악론」(낭만음악 제 2권 제 2호, 1990 봄/ 낭만음악사)
, 「아도르노의 음악해석과 진리성」(음악과 민족 제 15호, 1998 /민족음악학회)
현택수, 「음악사회학을 위하여:베버와 아도르노를 중심으로」(고려사회학 논집 제 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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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도르노,   대중음악론,   문화산업,   연구의 출발,   대중음악,   생산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