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카드 VS 살인의추억 (감상후기, 작품내용 비교*분석) - 영화감상문 -
본 자료는 4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해당 자료는 4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4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목차

* 모호한 형태로 존재하는, 해석을 요구하는 미궁속에서 내가 진실을 발견하는 것을 꺼리게 되는 이유 -영화 <살인의 추억>을 보고.......

* 와일드 카드에 관한 모든 것...............

* 영화대 영화.......
와일드 카드 VS 살인의 추억 (두 영화 감상후기 비교*분석)

본문내용

. 백여명의 스탭이 수시로 들고나는 현장이건만 그는 각 팀의 퍼스트부터 막내까지 모두의 이름을 기억한다. 자신의 촬영이 없는 시간은 물론이고 모든 스탭들이 일을 마칠 때까지 현장을 떠나지 않는다. 항상 스탭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촬영 장소를 이동할 때도 자신에 차에 스탭들을 가득 태우며, 제작부가 현장 섭외에 어려움이라도 겪는 날이면 먼저 나서 문제를 해결한다. 크리스마스와 신정, 구정을 모두 촬영장에서 보내야했던 제작진들을 위해 푸짐한 삼겹살 파티를 쏘는 것도 그의 몫이다. 항상 서로를 보살피고 배려해주게 만드는 정진영 효과는 과묵(?)하기로 유명한 배우 양동근에게 까지 전염되어 배우와 스탭 사이에 흔히 생길 수 있는 거리감을 없애고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했다. 탁월한 연기력, 마르지 않는 영화에 대한 열정, 언제나 변함 없는 타인을 위한 배려와 스탭들에 대한 애정. 많은 인생 후배들과 함께 했던 [와일드 카드] 촬영장에서 정진영의 인기는 10대 인기가수 부럽지 않을 정도였다.
우리는 조폭이 아닙니다, 경찰이라니깐요!!
철창 안과 철창 밖. 쇠창살로 나뉜 두 공간은 하늘과 땅 만큼이나 큰 차이가 있지만 눈으로는 그 차이를 가늠할 수 없다. 형사와 깡패. 대한민국 정부에서 발행한 허가증 한 장으로 갈리는 이들의 운명 역시 하늘과 땅 차이지만, 일반인이 그 차이를 육안으로는 식별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한다. 같은 경찰이라도 강력계 형사들은 눈빛부터 다르다는 한 경찰의 이야기에서 알 수 있듯이, 수시로 맞붙어 상대방을 기로 제압해야 하는 이들이 닮아가는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 양수리 [와일드 카드] 강력반 세트장에서도 묘한 상황이 벌어졌다. 철창 안에 갇혀있는 범인들을 무서운 눈빛으로 노려보는 형사들의 모습을 촬영하기 위해 철창을 사이에 두고 카메라와 형사들이 마주보는 상황이 연출된 것. [와일드 카드]의 형사 정진영, 양동근, 기주봉, 김명국... 한결같이 형사스러운 외모를 가진 이들이 감독의 액션 싸인에 맞춰 일제히 매서운 눈빛으로 카메라를 쏘아보기 시작하자 이를 지켜보던 감독 이하 모든 스탭들은 다 같이 폭소를 터뜨렸다. 이유를 몰라 어리둥절한 눈빛으로 서로를 쳐다보던 배우들은 모니터를 본 후에야 웃음의 이유를 알아냈는데... 설정은 철창 밖에 있는 형사들이었지만 카메라에 찍힌 결과는 철창 안에 서있는 모습과 아무런 차이가 없었던데다, 험악한 인상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서있던 그들은 영락없이 감옥에 갇힌 조폭 일당이었던 것. 배우들은 형사와 조폭은 원래 구분이 안가는게 현실이라며 웃음을 멈춰보려 하였지만, 멋진 형사 이미지를 구긴 이들의 민망해 하는 모습을 본 스탭들은 오래도록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영화대 영화.......
와일드 카드 VS 살인의 추억 (두 영화 감상후기 비교*분석)
한적한 농가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
아이들이 현장에 남겨진 범죄 도구들 가지고 장난을 치고 유일한 단서인 발자국은 경운기가 밟고 지나가는 등의 어처구니 없는 상황들...
그 사건을 조사하는 x만한 땅덩어리는 자기 발로 다 밟을 수 있다는 몸과 직관을 믿는 형사와 그 형사에게 강간범으로 몰려 호된 신고식을 가진 과학적인 수사와 서류 신봉자 형사.....
한사람은 앞서 뛰고, 또 한 사람은 뒤에서 뛴다...
뒤에서 뛰는 사람은 단 한번도 앞서서 뛰어 본적이 없다...
그리고 앞에 있는 사람은 분명 차두리보다 빠르다....
그러나 그사람은 뛰어봐야 벼룩이다...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있고 북으로는 2000만 대군이 버티고 있으니깐..
뒤에서 뛰고 있는 사람은 신참내기 형사로 다혈질이고 거칠지만 순수함을 가지고 있는 형사다....
그리고 4면을 둘러싸고 있는 그의 마누라...
그는 범죄자를 다룰 줄 아는 베테랑 형사이지만 배우에게서 흘러나오는 지적인 모습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는 형사이다....
두 영화에서는 이처럼 서로 대조를 이루는 두 형사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
하지만 이야기의 중심 축은 조금 다르다....
살인의 추억이 그들이 맡고 있는 미궁의 살인 사건 자체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면 와일드 카드에서는 뻑치기 일당의 사건 자체보다는 그 사건을 풀어나가는 형사들, 그보다는 강력계 형사들의 생활 모습들을 보여주는데 치중한다...
또 살인의 추억은 미궁의 사건과 베일의 감춰진 살인마가 과연 누구인지. 형사들의 수사는 과연 제대로 가고있는지에 관객의 시선을 끌어들이는데 반해 와일드 카드에서는 형사들의 생활에서 그들의 애환과 험한 삶을 관찰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모습은 화면의 배치에서 극명하게 나타난다..
살인의 추억에서는 아무일 없을 것같이 화창한날의 평온한 들판에서 비가 오고 어두운 으스스한 농촌길을 대조적으로 보여준다..
하지만 와일드 카드에서는 모든 카메라 기법들을 배제하고 형사들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줌으로써 그들의 모습을 변형없이 그대로 보아주기를 요구하는 듯 하다.
두 영화에서 보여주는 배우들의 연기는 가히 놀라움이다..
특히나 살인의 추억의 송강호는 과장과 절제의 연기 사이에서 조금은 흔들이는 듯 보였던 그의 연기가 이제는 완전히 자리를 잡고 대 배우의 길로 접어들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 김상경은 처음에는 과학적 수사를 신봉하는 모습에서 종국에는 송강호를 닯아가는, 어쩌면 현실의 경찰이 되어가는 모습은 훌륭히 소화해내다.
또 와일드 카드에서의 양동근은 극 초반에는 어눌하고 반항적인 이미지였던 네 멋대로 해라의 고복수라는 인물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는 인상을 주지만 후반으로 갈 수록 그가 고복수라는 생각이 사라지도록 연기하는데 성공한다...
정진영의 연기는 전의 연기와 크게 달라진 점이 없어보이지만 이야기의 중심을 든든히 잡아주는 무게감은 역시 대단하다....
비슷한 시기에 나온 형사물이지만 서로 다른 스타일을 보여주는 두 영화는 나름대로의 자기의 위치를 지켜내고 있다.
살인의 추억이 관객과 평단 모두에게서 극찬을 받으며 조금은 앞서 있는 느낌이지만 두 영화를 비교해 가면서 보는것은 색다른 재미를 줄 것이다.
* 참고자료 *
영화 : 1. 살인의 추억
2. 와일드 카드
  • 가격1,700
  • 페이지수12페이지
  • 등록일2003.05.31
  • 저작시기2003.05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23679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