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매트릭스2 - 리로디드』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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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없이 매트릭스2를 보고 서평을 써보았습니다.

본문내용

짜고 가짜인지 구분할수 없을만큼 관객들을 잘 속이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매트릭스안에서의 액션은 매우 섬세하고 불규칙적입니다.
절대 불가능한 액션의 경계를 난잡하리만큼 어지러운 컴퓨터 그래픽으로 죄다 처리해버리고, 심지어는 그 빠른 액션중에서도 주인공의 표정 하나하나를 카메라에 담으려는 노력이 정말 대단하단 말밖에는 나오지가 않더군요.
하지만, 이에 반해 현실에서의 액션은 매우 묵직하다.
커다란 전함을 움직이며 기관총을 발사하고, 날아다니지 못하고 땀을 뻘뻘흘려며 도망치는 그들의 액션은 안쓰럽기까지 하다.
그렇기 때문에 현실속에서의 영화 진행은 매우 느리고 따분합니다.
배우들의 액션보단 대사가 많은 현실세계에선 자칫 영화전체가 지루할수 있지만, 그만큼 영화 고유의 세계관을 이해하는데는 빠른 이해를 제공합니다.
영화 매트릭스2 리로리드는 솔직히 다 보고 난 후, '와~~정말 재밌다!!'라는 감탄사가 난발하는 영화는 아니였습니다.
오히려 더 많은 삶에 대한 고뇌와 사고를 강요하게 하더군요. (이해하지 못한 관객들은 그야말로 고통스럽기까지 하죠..)
단순히 액션만을 보기위해 영화표를 끊은분이 계시다면 어쩌면 수면제를 산 것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매트릭스 정도의 영화는 '봐줘야' 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더우기 보는 것뿐만이 아니라, 이 정도의 세계관은 '이해하고 공감하며 생각`해 볼만한 영화입니다.
이제 음악도 영화도, 단순히 듣고 보는 것에 그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영화가 당신에게 무엇을 말하려는지 관심을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는거죠.
근 마지막 장면에서 주인공 네오는 현실세계 즉, 싸이온에서조차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손바닥을 내밀며 이마에 핏줄을 세우니, 낙지 괴물들이 각기춤을 추며 객사를 하더군요.
나는 그 장면을 보며 '싸이온 역시 매트릭스의 세계중 하나인가'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어쩜 여전히 그들은 진정한 현실을 찾지 못한 것일수도 있구요.
네오, 모피어스, 트리니티...그 외에 모든 주인공들은 어쩌면 진짜 현실에선 그저 실험실에 갇혀 기계들의 실험에 이용당하는 것뿐일지도 모릅니다.
그럼 여러분 매트릭스 재미있게 감상하시구요, 감상에서만 그치지 마시고 기독교적 세계관과 연결시켜 생각해 보는것도 좋을것 같군요.
글이 쩜 길었져?^^;; 자! 매트릭스3탄을 기대하며 이글을 마칩니다.
* 매트릭스2 - 리로디드를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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