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사회 벗어나기

소개글

노동사회 벗어나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프롤로그

2 이 책의 전체적인 구조 요약

3 한국의 자본주의 형성

4 맑스의 견해와 자본의 전략적 변수 ‘민족’

5 인간과 자연의 상생과 연대

6 노동 사회에서 벗어나기

7 에필로그

본문내용

사회에서 지배적인 성과위주의 노동 이데올로기는 노동중독증을 확산시키며 결과적으로 격심한 경쟁이 사회에 팽배하여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무소불위의 광기가 전체 사회를 뒤덮게 된다. 이러한 중독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앞 단락에서 언급한 것처럼 자신의 문제상황을 솔직히 인정하고 지금까지 자신을 지배했던 두려움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이 치유의 과정은 잃어버린 영성을 다시금 회복하는 장기적 과정이 될 것이다.
●에필로그
1987년 노동자 대투쟁이 우리 사회에 보여준 것은 한국의 축적 모형에 대한 노동자들의 저항이었고 그 결과로 노동자의 임금이 상승했는데 이는 이 때서야 비로소 포드주의가 한국 사회에 등장한 게 아닌가 한다. 미국은 풍부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약 50년간 포드주의를 유지할 수 있었고 포드주의가 한계에 봉착하자 새로운 대응책을 모색했다. 예를 들면 TEAM제나 노동 현장에서 노동자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SPEAK-UP제를 통하여 포드주의의 생산 측면의 위기를 극복하려고 한 것이다. 또한 시장을 다변화하고(제3세계로) 생산방식을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바꾸었으며 상품자체를 정보나 문화상품 등으로 전환하여 포드주의의 소비 측면의 위기를 극복하려고 노력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우리의 경우는 90년대 중반에서 이미 포드주의의 위기에 봉착한 면모를 보이게 된다. 기존의 소비재는 내수 시장에서 이미 포화상태가 되어버렸고 우리의 노동자 또한 이미 과거의 저임금 노동자가 아니었다. 그래서 우리 자본은 동남아 국가로 진출해 새로운 활로를 뚫으려고 노력을 하였다. 하지만 우리가 서양이 먼저 시도한 포드주의의 위기를 극복하는 방식을 답습한다고 해서 우리의 현 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까?
자본주의 자체는 언제나 파괴적인 행태를 보인다. 그것은 자연과 노동자에 붙어서 그 피를 빨아먹는 흡혈귀와도 같은 행동을 한다. 따라서 우리가 서구의 포드주의 극복방식을 따라하면 일시적으로 현 상황을 극복할 수 있겠지만 영원히 지속될 수는 없다. 자본이 전 세계적인 경쟁을 유도하고 모든 가용자원을 다 쓸 경우에 서구 사회는 한계 상황에 봉착하고 그 지점에서 멸망하고 만다. 뒤를 따르던 우리 나라와 같은 국가 또한 그 영향력을 받아 무너질 수밖에 없다.
2년 뒤에는 나도 노동 사회에 뛰어들게 된다. 노동 중독에 빠져서 조금만 더 참으며 이를 악물고 일을 하는 내 모습을 상상해볼 때 씁쓸함을 느낀다. 어쩌면 이 사회에 아무 생각없이 무작정 뛰어드는 것이 속 편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인간은 외부에서 자극하는 동기에 의해서 반응하는 단순한 생물이 아니다. <노동 사회 벗어나기>란 책을 읽으면서 인간의 본질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다. 인간은 이성을 가지고 있으며 그러한 이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창조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인간임을 느낀다. 내 자신도 이 사회에 나가서 나만의 순수의 욕구를 가지고 노동을 통해 인간 본질을 느끼는 존재이고자 한다. 그러기 위해서 내 자신이 현실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노동의 문제를 변화시킬 수 있는 자리에서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

키워드

노동사회,   벗어나기,   노사관계론,   좌파,   노사독후감,   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