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습의 금오신화

소개글

김시습의 금오신화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金時習의 생애
1. 수학기 (1세 ~ 20세)
2. 방랑 은둔기(21세 ~ 36세)
3. 좌절기 (37세 ~ 48세)
4. 환속기(49세 ~ 59세)

Ⅲ. 金鰲神話의 분석
1. <萬福寺樗蒲記>와 <李生窺墻傳>의 분석
2. <醉遊浮碧亭記>의 분석
3. <南炎浮洲志>의 분석
4. <龍宮赴宴錄>의 분석

Ⅳ.作品에 나타난 죽음
1. 죽음의 양상
2. 죽음의 특성
1) 사랑의 죽음
2) 復活의 죽음
3. 성숙한 죽음

Ⅴ. 김시습의 작가 의식
1. 恨의 표현
2. 小說의 形象化
3. 鬼神의 등장

Ⅵ. 결론

본문내용

나섰건만 현실을 살아야만 하는 삶이란 과제, 이 과제를 30에 들어서자 다시 풀고자 하였다. 방랑의 시인이었던 그는 자신을 세우고자 하였던 인생의 한 가운데에서 소설 「금오신화」에다가 자신의 가슴에 응어리진 소망과 욕망을 그려내었던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금오신화」소재 작품 다섯 편을 분석하여 작가의식을 찾고자 하였으며 작품에 나타난 남자 주인공들의 죽음을 살펴보았다. <만복사저포기>에서 양생은 사랑하는 여인을 생각하며 장가들지 않고 지리산에 들어가 약초를 캐며 살다 죽었다는 내용이다. <이생규장전>의 이생도 사랑하는 여인을 그리워하다가 병을 얻어 수개월만에 죽었고, <취유부벽정기>의 홍생 도한 하룻저녁 이야기를 나눈 여인을 잊지 못해 가슴을 태우다 병을 얻게 되어 죽는다는 사랑이야기이다. 그러므로 이 세 작품은 사랑과 죽음의 형태로 나누었다. 그러나 <취유부벽정기>의 홍생은 죽었는데 해탈되어 仙化되었다라는 작품의 평이 있으므로 부활의 죽음에도 편입시켰다. <남염부주지>의 박생은 이웃집 사람의 꿈에 神人이 나타나서 염라왕이 될 것이라고 하였으므로 부활의 죽음으로 보았다. <용궁부연록>의 한생도 용궁에서 돌아왔다는 의미에서 이미 이전의 한생이 아니다. 또 다른 한생,, 다시 태어난 한생으로 보았다. 용궁에서 돌아온 주인공은 용궁에서의 일을 간직하며 현실적인 삶에 대해 전혀 염두에 두지 않고 명산에 들어가 종적을 감춘다는 내용이다.
「금오신화」에 나오는 남자주인공들의 죽음은 한결같이 갈등이나 분규를 일으키지 않으며 자신의 삶이 파멸되는 것도 아니다. 여기에 등장하는 남자주인공들은 지금의 자신의 처지에 모두 만족해 하지 않았으나 그들이 원하는 공간을 마련하여 그들이 하고자 했던 삶을 영위하게 된다. 그러기에 그들은 죽음을 초연하게 받아들일 수가 있었던 것이다. 그들에게 있어 삶과 죽음은 둘이 아니었다. 죽은 여인을 사랑할 정도로 절박한 것이었고 신선계, 지옥계를 느낄 정도로 삶은 팽팽하게 의식되는 삶이었다. 작중 인물들은 원하는 삶을 누리었기에 그들의 恨은 풀어지게 되었고 더 이상 불행하지 않으며 또한 불행하게 죽음을 맞이하지도 않는다. 여기에서 작가 김시습의 죽음에 대한 의식을 찾아 낼 수가 있었다. 삶에 대해서 전전긍긍하는 비참한 모습이 아니라 한을 다 풀어버린 성숙한 의식, 성숙한 죽음을 발견해 낼 수가 있었다.
김시습의 생애와 「금오신화」의 작품을 분석한 결과 「금오신화」의 작가의식은 첫째로 恨의 표현이라고 할 수가 있겠다. 둘째, 小說觀은 즐거움과 교훈을 주는 문학적 기능으로써의 문학과 문학의 정화작용까지 언급하였음을 그의 시 <제전등신화후>에서 살펴볼 수 있었으며 귀신을 소재로 택한 이류가 세상이 잘 다스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寓意로 등장시켰음을 알 수가 있었다.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현실, 이 현실의 질곡에서 헤어나오는 데 그는 일단 성공하였다. 진실된 삶을 일컬어 ‘자신의 내면에서 지켜보는 눈에 거역되지 않는 삶을 사는 것’이라고 하였을 때 그는 철저하게 자신을 응시하면서 살았으며 진실한 인간으로 거듭난 삶을 살았다. 그에게 닥쳐왔던 현실적인 많은 고통을 결국 그를 문학의 세계로 안내하는 위대한 작가로 만들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고 그 시련을 견디면서 그는 참다운 인간으로 진실된 인간의 본연으로 돌아갈 수가 있었던 것이다. 김시습, 그는 이 시련을 과감히 받아내어 건너왔던 것이다. 비굴하게 현실과 타협하지 않았다. 내면에서 들려오는 진리의 목소리를 따라 살았던 것이다. 그 누가 그 목소리를 들으며 살 수 있단 말인가? 그러나 그에게 왔던 모든 어려운 상황들, 그것이야말로 그를 위대한 작가로 만들었고 불행했기에 이룰 수 있었던 행운이기도 했다. 사회적인 도덕적인 쇠사슬의 굴레에 갇혀 움직이지도 못한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 준 인간 김시습, 그는 앞으로도 끊임없이 추앙받을 위대한 문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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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신화,   한국문학,   문학,   김시습,   김시습의 생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