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소개글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떤 규칙이나 모양의 개념을 통해 아무도 모르는 방법으로 수를 이해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이 책에 실린 글들은 저자가 말할 대로 '기적'에 가까운 이야기들을 모은 것이었다. 3장 '몸이 없는 크리스티나' 부분은 너무 진부한 표현일진 모르겠지만 그야말로 감동이었다. 그녀는 그녀가 가진 병 보다 더 뛰어난 병을 이길 수 있는 의지력을 가지고 있었다. 21장 '시인 레베카'를 보면 레베카의 순수성에 박수를 쳐주고 싶었다. 그녀는 너무나 순수했기에 겉보기로 저능아로 낙인할진 모르겠지만, 그녀의 문학적 감성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정상인보다 훨씬 뛰어났다. 뇌신경에 무언가 이상이 일어나면 기묘하고 이상한 증상이 나타나 일반인의 상상을 뛰어넘는 동작과 상태가 나타난다. 이 책에 실린 24편의 이야기는 모두 그러한 예라고 말해도 좋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그러한 사례들을 그저 호기심 어린 눈으로 본다거나 흥미본위로 잃는다면 그것은 큰 잘못이며, 저자의 의도나 진심을 올바르게 이해하지 못하는 결과가 될 것이다. 병마의 도전을 받아 정상적인 기능을 상실하고 일상 생활을 단념해야 하는 환자들은 그 나름대로 병마와 싸우며 인간으로서의 아이덴터티를 찾으려고 노력한다. 비록 이길 수 없는 싸움이고 뇌의 기능은 정상으로 돌아올 수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인간이라는 사실이 부정되지는 않는 것이다. 올리버 색스 그의 글들 하나 하나를 통해 가슴 찡하게 전해지는 그의 환자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인간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인간적 의사의 이 글! 을 통해 나는 단순히 숙제를 넘어 큰 의미를 얻을 수 있지 않았나 싶다.

키워드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올리버 색스,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사내,   서평,   독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