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사의 개념과 서술문제
본 자료는 4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해당 자료는 4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4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글

한국문학사의 개념과 서술문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들어가며

Ⅱ. 한국문학사의 기술과 시대구분
1. 문학사의 개념과 기술의 방법론
2. 한국 현대 문학사의 시대구분의 문제
(1) 왕조교체론
(2) 근대기점설
1)갑오경장설
2)영‧정조설
3)1860년대설
4)최원식의 애국계몽기설
5)근대로의 이행기
6)1866년설
3. 문학사 기술의 역사
(1) 임화 -「신문학사」
(2) 백철 - 「신문학사조사」
(3) 조연현 - 「한국현대문학사」
(4) 김현․김윤식 - 「한국문학사」
(5) 조동일 - 「한국문화통사」

Ⅲ. 마무리하며

본문내용

시한 모든 종류의 글이 한국 문학의 내용을 이룬다. 일기, 서간, 담론, 기행문 등을 한국 문학 속으로 흡수하지 않으면, 한국 문학의 맥락은 찾을 수 없다. 그것은 광범위한 자료의 개발을 요구한다. 그러나 그 개발을 통해 한국 문학이 얻을 수 있는 것은 동적 측면이다. 그것만이 이식문화론, 정적 역사주의를 극복할 수 있게 해준다.
김현·김윤식의 「한국문학사」는 두가지 큰 의의를 가진다.
우선, 임화와 백철의 서구지향적 태도를 비판하면서 '한국 문학의 주변성'을 극복하려 했다.형식과 정신을 분리시켜 받아들이는 주체적인 수용으로 문화간의 영향 관계를 주종 관계가 아닌 굴절 현상으로 이해하면서 한국 문학 나름대로의 신성을 발견하자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었다. 때문에 「한국문학사」는 우리 근대문학사 연구에 자생적 근대성을 발굴하려는 문학사로서의 의의를 가진다. 그들은 근대문학의 기점을 영·정조 시대로 끌어올리면서 근대의식이란 자체내의 모순을 언어로 표현하겠다는 언어의식과 함께 근대적 민족주의와 합리주의 의식을 전제로 하며 이조사회에 구조와 모순을 문자로 표현하고 그것을 극복하려한 체계적인 노력이 있었고 따라서 근대문학의 기점으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문제가 이식사관과 내재적 발전론과의 논쟁을 겸하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한국문학사」는 본격적으로 우리 문학사 서술에 담론의 장을 마련했다는 또 하나의 의의를 가지는 것이다.
둘째로 문학사를 사조사로 보지 않고 작품 분석에서 걷어진 정신사로서 파악하려는 시도를 보였다는 점에서 근대 문학사연구에서 전환점을 보여준다. 정신사의 내용이 강조된 나머지 작품에 대한 비평이 약하는 단점을 가지긴 했지만, 문학과 역사를 포용의 관점에서 본 것이다. 문학사를 과거의 '문학적 집적물'로서의 사적기록이라는 史에 입각한 정의로 정리하면서 과거의 사실을 체계적으로 서술하는 역사와는 구별되는 문학사 자체의 특징적인 서술이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 것이다. '문학적 집적물'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문학사에서는 예외적인 개인의 문학보다 단순한 개인이 아닌 한 시대의 의미를 어떠한 방식으로 드러낸 대표자로서의 역할을 하는 문학들을 택해 이들의 상호관계로서 이루어지는 전체를 역사와 연관해서 해석해야한다는 것이다.
5)조동일, 「한국문학통사」5권, 1995
국문학연구는 외롭고도 고난에 찬 길을 걸어야만 했다. 민족문화를 말살하고자 하는 책동에 맞서서 우리 것의 의의를 입증하는 사명을 맡아나서는 것만 해도 힘에 겨웠는데, 문학이라면 으레 서구문학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풍조에 휩쓸리지 않으면서 국문학을 통해서 문학론을 전개하는 작업 또한 쉬운 노릇이 아니었다. 자랑스러울 정도로 성실한 노력이 있었지만, 열등의식을 시인하고 들어가기도 했던 것이 숨길 수 없는 사실이었다. 그러다가 1960년대 이해의 힘겨운 전환을 겪으면서, 마침내 우리 것이 어느 경우에는 지나칠 정도로 강조되고, 서구문학 전공자들 마저 국문학을 고전까지 다루어야 비평적인 발언을 할 수 있다고 할만큼 사태가 급변하자, 연구의 내실이 관심을 따르지 못해서 고민이고, 무엇을 정론으로 삼아야 할 것인가를 두고 새삼스러운 의문이 심각해졌다.
조동일의 한국문학통사는 현대 남한에서 나온 문학사중 가장 방대한 저서로 원시문학에서부터 시작하여 8. 15직전의 근대문학까지를 다루고 있다. 특히 그는 고전문학과 현대문학을 단절시킨 지난날의 잘못을 청산하고 그 지속성과 변화를 실상에 맞게 인식하는 새로운 관점을 나름대로 제시하는 데 큰 관심을 보인다. 또한 여러문명권의 문학이 다니는 특수성과 보편성을 찾아서 세계문학사의 전체적인 전개를 체계화 해야한다는 거시적인 문학사의 안목을 보여준다. 보편성과 특수성에 대한 이러한 방법론적 접근은 그간의 이식사관과 전통단절론을 극복하는 주장이었으며 내재적 발전론을 일면 극복할 수 있는 문학사 서술방법이기도 했다.
Ⅲ. 마무리하며
어떠한 것의 지나간 발자취를 더듬어 볼 때 대부분의 것들은 온전히 찬양받지 못한다. 그럼에도 발자취를 살펴보는 것은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고 다가올 미래에 충실하기 위해 필수불가결한 작업이다. 사실 문학사의 기술이 왜 중요한가하는 문제는 굳이 짚고 넘어가지 않아도 충분한 당위성을 가진 문제이다. Matthew Arnold에 의하면 '창작시대에 앞서 비평시대가 와야하는데 이유는 비평은 이 세상에 알려지고 생각된 것들 가운데에서 최선의 것을 식별·선택하여 훌륭한 사조로서 퍼뜨리는 능력의 행사이며 그리하여 비평은 창작이 유리하게 자기 실현을 할 수 있도록 지적인 상황을 만드는 데 이르게 되며, 한 사상체계를 이룩시키게 된다'고 한다. 이것은 문학사 기술의 의의와 목적을 이해를 돕는다. 요컨대 창작의 능력을 발휘시키는 데 있어서 필수의 요건은 사상이며 이를 조성하는 방법 중에 하나로 문학사의 기술을 들 수 있다는 것이다.
임화, 백철, 김윤식, 김현, 조연현, 조동일 등의 모든 문학사가들은 모두 같은 목적으로 글을 썼을 것이다. 단지 그들의 과정에 차이가 있을 뿐인데, 이식문화론과 자생적 근대론부터 시작한 그들의 논의는 후의 사가들에 의해 그 간격을 점점 좁히고 있다. 굳이 무엇 하나만 옳다고 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단지 그들의 주장을 어떻게 하면 좀 더 보완해 찾아야하는, 도달해야하는 진실에 가까울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들 중에 누군가가 그 문제에 뛰어들지 알 수 없지만 객관적인 문학사가가 될 수 있는 철학과 사상을 갖추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래서 극과 극에서 발전된 우리의 문학사 기술을 진보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
참고 문헌
백철, 「신문학사조사」, 신구문화사, 1980
김윤식,김현 공저, 「한국문학사」, 민음사, 1996
조연현, 「한국현대문학사」, 성문각, 1978
조동일, 「한국문학 이해의 길잡이」, 집문당, 1995
조동일, 「한국문학통사」, 지식산업사, 1982
김재용 외, 「한국근대민족문학사」, 한길사, 1993
김윤식·김우종 외, 「한국현대문학사」, 현대문학사, 1989
정종진, 「문학사 방법론」, 서문당, 1976
이선영·강은교 외, 한국근대문학비평사연구, 도서출판 세계, 1989
  • 가격2,000
  • 페이지수12페이지
  • 등록일2003.10.11
  • 저작시기2003.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26063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