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에 관한 일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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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동성애
1. 동성애와 동성연애
2. 성적 지향성(방향성), 성 정체성

Ⅲ. 동성애 논쟁
1. 동성애의 정확한 의미
2. 동성애 논쟁
3. 동성애자의 현실
4. 트랜스 젠더와 동성애자

Ⅳ. 트랜스 젠더(trans-zender)
1. 트랜스 젠더(trans-zender)
2. 트랜스 젠더의 발생
3. 트랜스젠더와 크로스드레서
4. 트랜스 젠더와 인터섹슈얼

본문내용

떻게 마련을 해서, 얼마의 돈을 들이고, 평생 호르몬 주사를 맞기 위하여, 얼마의 여유 자금을 가지고 계셔야 하는지 미리 계산해 놓아야 합니다. 노후의 문제는 혼자서 해쳐나갈 것을 작정하고 철저하게 준비하셔야 합니다. 외로움을 생각하셔야 합니다. 하루 이틀 겪는 외로움이 아니라, 평생토록, 죽는 그 날까지 겪어야할 외로움을 생각하셔야 합니다. 하다못해, 죽은 뒤에도 죽음 몸뚱이나마 어떻게 치워야할지 생각해두어야 합니다. 제가 너무 비관적이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그러나 모든 것은 현실입니다.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 않느냐의 가능성은 단지 가능성일 뿐입니다. 1%의 가능성은 언제나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들이 주목할 것은 99%의 현실이라는 것을 여러분들은 잊어서는 안 되는 겁니다.
6)수술로 얻는 것들
자유를 얻을 겁니다. 스스로 자신의 육체에 참을 수 없는 답답함을 느끼셨다면 그 어떤 자유보다도 달콤한 자유를 얻게 될 겁니다. 그러나 그 자유에 대한 대가는 참으로 고통스럽고 긴 것이라는 것을 여러분들은 잊지 마셔야 할 것입니다.
3. 맺음말
이런 글을 쓴다는 것 자체가 조금 외람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제가 지금까지 상담을 받으면서 느껴왔던 몇 가지 이야기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하나, 우리들 자신을 사랑할 줄 알아야할 것 같습니다. 우리들은 거의 모두 정신적인 성(性)을 자기 자신의 것으로 느낍니다. 그래서 그런지 본인의 육체나 건강관리에 조금은 소홀한 것이 사실입니다. 게다가 호르몬 치료를 받고, 수술을 받기 위해서는 다른 일반 사람들보다 좋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어느 정도의 건강은 유지하고 있어야 가능한 것입니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우리들은 아무것도 안 하는 것 같습니다. 다리 모양이 미워진다고, 많이 걷지도 않고, 팔에 알이 박힌다고 아령을 들거나, 팔굽혀펴기를 하지도 않습니다. 게다가 살집이 조금 있으신 분들은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고 며칠씩 굶어가며 살을 빼려고 하시는 분들을 적지 않게 보게 됩니다. 그래요, 예뻐지려는 노력은 본능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스스로 여자임이 틀림없다는 편협한 생각에 사로잡혀 그 본능에 스스로를 빠져들게 하고 있는 듯이 보입니다. 예쁜 몸, 예쁜 얼굴, 예쁜 피부는 한순간입니다. 단 몇 년만 여자로 사실 생각이 아니라면, 좀 더 멀리보고 자신을 관리하는 일은 여자로서가 아니라, 인간으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인 것입니다.
둘, 도망가지 마시기 바랍니다. 저는 트랜스젠더다, 이제부터 여자가 되어야겠다, 라는 말로 시작해 상담을 해 오시는 분들의 맨 마지막 문장은 이제 집을 나와야 겠다 인 경우가 열에 아홉은 됩니다. 그렇습니다. 가족과 부딪혀 이겨내는 일은 트랜스젠더들이 가장 먼저 겪게 되는 곤란한 문제입니다. 그러나 저는 감히 그 고통에서 뒤로 물러나 뛰쳐나오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들이 뛰쳐나올 이유는 없습니다. 우리들이 되고 싶어 트랜스젠더가 된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죄를 지은 것도 아닙니다. 필사적으로 우리는 가족들을 납득시켜야 합니다. 병원에 가서 염색체 검사 호르몬 검사를 해 이상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세요. 그것도 모자라 다면, 여러 가지 트랜스젠더에 대한 관련서적들, 논문들을 끌어다가 가족들 앞에 내미세요. 가족들의 머릿속에 박혀 있는 그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기이한 편견을 깨뜨려 버리십시오. 우리도 똑같은 사람이며, 충분히 이 세상에 태어날 확률이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인식시키십시오. 만약 가족들을 납득시킬 수 없으시다면, 그 어떠한 치료나 수술은 하지 마시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어쩌면 그것은 우리가 가장 먼저 통과해야할 시험인지도 모릅니다. 우리들이 가족들을 납득시킬 수 없을 만큼, 트랜스젠더인 스스로를 잘 인식하고 있지 않다면, 어쩌면 치료나 수술 또한 무의미하고 위험천만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가족은 우리를 보호해야하고, 우리의 편이 될 가장 첫 번째 사람들입니다. 그 누구도 가족만큼 우리들 자신을 잘 이해할 수 없으며, 우리들에게 힘을 줄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셋, 나에게 항상 질문을 던지시기 바랍니다. 우리들이 스스로 여자라고(혹은 남자라고) 생각하는 관념은 참 요지부동의 것인 듯 합니다. 아무리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아니라고 고개를 저어도, 고개를 끄덕이고 있는 나를 어쩌기는 참 힘겨운 듯 보입니다. 그러나 자신을 항상 의심하는 일에 주저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동성애자와 크로스드레서와 트랜스젠더는 어느 부분 공통적인 것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트랜스젠더가 태어날 확률은 1/10000 이라고 하는데,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트랜스젠더라고 믿고 있고, 또 그렇게 이야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미안한 이야기지만, 트랜스젠더는 동성애자와 크로스드레서보다 더 힘겨운 길을 가야합니다. 물론, 동성애자나, 크로스드레서분들이 들으시면 반대를 하시는 분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육체적으로, 혹은 사회적인 면으로 생각해보더라도 트랜스젠더의 경우가 훨씬 더 난감합니다. 그런데 스스로를 트랜스젠더라고 이야기하는 분들의 이야기는 참 쉽게 들립니다. 주위에서 트랜스젠더라고 이야기하는 분들의 말투도 너무 장난스럽습니다. 지금까지 겪어왔던 일들, 앞으로 겪게 될 일들을 모두 가늠해 보았다면, 저렇게 쉽게 이야기가 나오지는 않을 텐데, 트랜스젠더나 할까, 그만둘까,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 지루해진 아이 같습니다. 아무것도 확실한 것은 없습니다. 저도 이렇게 트랜스젠더라고 생각하고 외람 된 글을 쓰고 있지만, 어느 순간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때는 문득 겁이 납니다. 하지만, 그 두려움을 조심스럽게 간직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단 1%의 가능성에 불과하지만, 그 1% 마저도 내 것임에는 틀림없으니까요. 동성애자 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세요. 크로스드레서 일수도 있다고 생각하십시오. 트랜스젠더라고 하더라도 동성애자로, 혹은 크로스드레서로 살 수 있지 않을까, 자신을 자꾸만 밖으로 몰아내시기 바랍니다. 만약, 우리가 진짜 트랜스젠더라면, 그렇게 구석으로 몰렸다가, 돌아온 우리들 자신은 더욱 확고하고 냉정하게 트랜스젠더인 우리들 자신의 삶을 생각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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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6페이지
  • 등록일2003.10.14
  • 저작시기2003.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26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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