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기원

목차

1.인류의 기원과 진화의 배경

2.진화의 메카니즘

3.인류의 등장

4.최초의 인류-오스트랄로피테쿠스

5.호모 에렉투스의 등장

6.한반도 최초의 원주민

7.호모 에렉투스에서 호모 사피엔스로의 진화

8.네안데르탈

9.현생인류의 등장

본문내용

유럽의 각 화석에서 인류의 문화적 진화와 형질적 진화가 유럽과 중동에서 동일한 양상으로 전개된 것이 아님을 알려주며 아마도 세계 모든 지역에서 대전이의 과정은 나름대로의 독특한 특징을 지니고 전개되었을 것이다. 플라이스토세의 종말이 가까워지면서 인간은 환경에 대하여 점차 효율적으로 적응하게 되었다. 그 결과 극히 미세한 환경적 차이에도 집단사이의 적응양식에는 큰 차이가 발생하여 이것은 인간의 형질적 특징에 영향을 주었다.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 등장 이후 인류진화의 최후단계를 요약하자면, 이 시기는 형질적 특징의 강고함과 크기의 감소 및 오늘날의 관찰할 수 있는 정도의 지역집단 사이의 형질적 다양성의 등장이라는 몇몇 특징으로 요약할 수 있는 변화가 진행된 때이다. 대부분의 학자들은 이러한 여러 사건은 1만년 전에서 2만년 전 사이에 일어났다고 생각한다.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의 등장은 고고학상으로 후기 구석기 시대의 시작을 의미한다. 르발로아기법의 등장이 인류기술사에서 최초의 획을 그은 중요한 사건이라면, 두 번째 큰 의미를 지닌 사건은 후기 구석기 시대에 들어와 눌러떼기라는 석기제작기술의 광범위한 보급과 이것에서 비롯된 석기의 소형화, 정제화, 전문화라는 것이다. 특히 후기 구석기 중기 이후부터 각지의 집단은 자신들이 축적한 기술적 경험의 바탕에서 정교한 기하학적 형태의 세석기를 다량으로 제작하기 시작한다. 기술의 발달은 자연자원이용의 효율을 크게 높여 주었으며, 이것은 이 시기의 특징적 적응양식인 전문적 생계경제양식의 등장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전개되었다. 후기구석기시대의 생계양식상의 특징에서 이 시기는 자원이용양식의 전문화와 집중화 및 다양화가 이루어진 시기이다. 고고학 자료는 또한 이 시기부터 장거리에 걸친 교역 혹은 교환경제망의 등장을 시사하는 증거를 보여 주기 시작한다. 이러한 조직망의 유지는 자연적 재난이나 사회적 위기에 봉착하였을 때 이웃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하기 때문에, 효율적인 적응의 수단으로서도 필요하였을 것이다. 상징과 예술행위는 이제 고도로 발달하여 알타미라와 라스코의 동굴벽화, 뷜렌도르프의 비너스상을 위시한 본격적 예술작품이 등장한다. 고고학적 증거가 시사하는 너른 지역에 걸친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 집단의 기술수준과 문화적 적응능력의 유사성은 그러나 플라이스토세의 종식과 더불어 소멸되며, 이후 인류의 문화진화는 지역에 따라 그 과정과 정도에서 현격한 차이를 나타내며 전개된다.

키워드

인류의 기원,   인류학,   고고학,   인류,   진화,   E.H.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