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의 `봄 봄`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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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유정의 `봄 봄` 총평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줄거리

2. 중요 지문

3. 주제

4. 구성

5. 시점

6. 등장 인물과 인물의 묘사 방법

7. 배경

8. 문학적 평가

본문내용

딸을 시집 보내기 전에도 그렇게 데릴 사위를 들여(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마구 갈아치워 가면서) 장장 십 년 동안 공짜 일을 시켜 먹었고, 이제 둘째 딸을 그 렇게 하고 있다. 다만 이번에는 주인공이 일을 곧잘 하기 때문에 쫓아내지 못하고 있으며, 나아가 이제 여섯 살인 셋째 딸에 대 한 데릴 사위를 들일 수 있을 때까지는 주인공을 붙잡아 두자는 속셈을 가지고 있다. 이런 사정은 한 동네에 뭉태라는 청년에게 들어서 알게 되는데(그러면서도 주인공은 이치에 닿는 뭉태의 말을 곧이 듣지 않는 어리석음을 보여 준다.) 여태껏 주인공은 그 런 사정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묵묵히 일만 해온 것이다. 우리는 일단 이런 우직한 인물의 어리석음에 대해 웃음을 머금게 된다 . 참다 못하여 아내가 될 점순이마저도 주인공의 어리석음을 흉보고 탓할 때까지 주인공은 아무론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전전긍 긍하기만 하고 있지 않은가.
물론 작품은 주인공이 애초에 계약을 분명히 하지 못한 것을 깨닫는 데서 시작한다. "딸이 자라는 대로 성례를 시켜 주마. "라는 막연한 계약은 만약 점순의 키가 더 이상 크지 않는다면 그야말로 영원히 지켜지지 않을 수도 있다. 그리하여 주인공 이 이제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올 가을에는 혼례를 치르도록 한다는 새로운 약속을 받아내든지, 아니면 머슴 산 셈치고 새경을 받아내든지 양단간의 결정을 보아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그러나 주인공이 이런 깨달음을 얻고 새로운 결심을 한다고 해서 이 작품의 해학의 근거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사실 작품에서 주된 웃음은, 주인공이 이런 깨달음과 결심을 한 뒤에 벌이는 행 동과 과거 자신의 어리석음을 반추하는 장면에서 주로 유발된다. 과거를 자신의 입으로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장인의 엉큼 한 속셈에 넘어가 4년 동안이나 공짜일을 해 준 주인공의 어리석음을 알게 되고 웃음을 터뜨리게 된다.
주인공의 어리석은 행동은 그 뒤에도 여전히 줄어들지 않는다. 자신의 결심에 따라 주인공은 장인과 온갖 실랑이를 벌이게 되는 데, 그 과정이 또한 한 편의 코미디가 된다. 주인공은 장인의 엉큼한 지혜에 맞서거나 그것을 능가할 만한 지혜를 발휘하여 장인 을 이겨내는 것이 아니라, 다짜고짜로 장인의 생식기를 붙잡고 늘어지는 등의 드잡이(서로 엉겨 붙어 뒹굴면서 시끄럽게 퉁탕거 리는 아이들의 거친 장난 짓)를 하여 우리를 즐겁게 웃기는 것이다. 결국 주인공은 그런 어리석음으로 인하여 자신의 목적을 관 철시키지 못한다. 표면적인 작품의 결말은 장인의 생식기를 붙잡고 늘어진 덕분에 장인으로부터 "올 가을엔 꼭 성례를 시켜 주마"라는 언질을 받아 내고 주인공은 그것이 정말인 줄 알고 아주 고마워하지만, 장인의 계산 속을 알고 있는 독자들은 그 약속이 지켜질 수 있을지 장담하지 못하며, 다시 한번 주인공의 어리석음에 대하여 웃음을 머금게 된다. 더욱이 그 동안 자신 의 편이던 점순으로부터도 "에그머니, 이 망할 게 아버지 죽이네"라는 원망을 듣게 되지 않는가. 실상 주인공은 또 한 번 실수를 저지른 것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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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7페이지
  • 등록일2003.10.17
  • 저작시기2003.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26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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