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문학에 대해

목차

Ⅰ. 서 론

Ⅱ. 본 론

Ⅲ. 결 론

본문내용

체성을 포기해 버리고 무위도식을 삶의 영위 방법으로 택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오늘날 참된 자신을 잊어버리고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을 게다. 문학이라는 것이 사회를 떠나서 해석이
Ⅲ. 결 론 - 대중문학이 나아가야 할 길
: 구원으로서의 문학과 참된 인간성의 추구를 위하여
문학은 독자에게 오락적 측면과 교훈적 측면을 모두 제공할 때 비로소 참된 문학이 된다고 우리는 중?고등학교 시절의 문학 시간이나 대학의 교양강의 안에서 수없이 들어왔다. 오락적 측면을 통해 독자들은 독서와 함께 문화생활을 영위하고, 그 안에서 삶의 진리나 영혼의 치료와 같은 교훈적 측면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의 문학은 어떠한가? 문학은 더 이상 예술성의 이름으로 불리워지기가 어렵고, 상업주의 문학이 문학계의 판도를 좌우하는 베스트셀러가 되어 버렸다. 오락적 측면이 남발하는 반면, 그 문학의 본래 기능인 교훈적 측면은 찾아보기가 힘든 실정이 되어 버렸다. 장정일 작가의 구속 문제도 이러한 선 안에서 생각해 볼 수 있다. 문학의 오락적 측면이 강조되고 있는 상업주의 문학의 시대에서 작품 「내게 거짓말을 해봐」에 대한 해석은 그 내면에 숨겨진 부패한 권위에 대한 저항이나 자기 모멸 등으로 표출된 것이 아니라, 그저 겉으로만 보여지는 포르노적인 부분에 초점이 맞추어져 지나치게 외설적이거나 상업적으로 결론 내려진 것이다. 그러므로 현실 사회를 보여주고자 한 작가의 의도를 알지 못한 독자들의 반향이 바로 장정일 작가의 구속과 함께 그의 작품을 매장하는 결과로 치닫게 되었다. 작가의 주제 의식 반영을 위한 하나의 소재가 되었던 포르노에 신경이 곤두선 독자들이나 재판관들은 선과 후가 전도된 양상으로 문학 작품을 평가한 것이다. 독자들은 어쩌면 이미 오락적인 문학의 측면에 너무나 익숙해진 나머지 문학작품 안에서 교훈적인 측면을 스스로 판단하기조차 어려워졌을 수 있으며, 그러한 나머지 이러한 상황들이 발생한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작가의 사회 고발이라는 교훈적 측면을 보지 못한 채 작품을 대하는 독자들이 많았으리라는 뜻이다. 그러나 작가의 의도가 제대로 파악되지 않았다면, 독자들의 문학작품의 해석 방법에도 문제가 있겠지만, 작가를 탓하지 않을 수 없다. 대중문학이 어차피 대중을 전제로 한 문학이라면, 그리고 문학의 본래 기능이 교훈성과 오락성이라고 표현 가능하다면, 작가는 그 두가지 사항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작품을 써야만 한다. 작가 장정일의 실수를 감히 지적하자면 바로 이러한 측면에 있다.몰가치화, 몰개성화를 산업 사회의 특징으로 손꼽을 수 있다면, 그리고 대중문학이 대중과 영원히 함께 하여야 한다는 진리적 명제를 생각한다면, 우리는 앞으로의 대중문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산업 사회의 발전은 물질적인 풍요와 황금만능주의를 불러일으켜 문화 소비의 욕구도 충족시켜 주었고, 덕분에 대중소설도 더욱더 독자와 함께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산업 사회의 발전은 또한 금전 우선주의로서의 비인간화를 초래하였고, 또한 비인간화는 현대 사회에 정체성을 잊어버린 현대인의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현대 사회에서 그 기능을 다할 대중문학이란 과연 어떠한 것일까? 정답이 없는 질문을 던지는 것이라 생각도 들지만, 본인은 바로 그 길이 문학의 구원적인 기능에 있다고 본다. 문학작품을 읽고 즐거움과 함께 카타르시스를 느끼며, 문학작품 안에 그 길이 있다고 사람들은 믿어 왔다. 그 믿음이 변치 않으려면, 문학의 구원자적인 역할이 강조되어야 한다고 본다. 문학을 통해 사람들이 현대 사회의 문제를 생각하며, 자아를 잊어버린 독자들이 무엇인가를 깨달을 수 있도록, 또는 자기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문학은 충분히 해낼 수 있는 것이다. 장정일의 작품에서의 J와 같이 자기 모멸에 빠져있는 문학 독자들이 적지 않음은 오늘날의 사회의 모습에서 충분히 감지할 수 있다. 이러한 독자들을 그냥 방치하여 두기에는 문학이 독자에게 미치는 영향이 너무나 크다. 그러므로 문학은 독자들의 참된 인간성 회복을 도울 수 있어야겠다. 문학의 오락성 측면도 무시할 수 없는 처사라는 것은 독자보다도 작가들이 더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문학의 본래 기능을 살려 문학의 구원적 교훈성과 함께 오락성의 측면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작품이 많이 탄생되어야 하겠다. 작가 윤대녕이나 신경숙과 같은 작가들은 이러한 측면에 있어 보다 적극적이다. 이들은 소설을 통해 물질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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