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인이야기 2 - 한니발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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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다. 로마의 절대적인 위기를 극복하고, 로마를 살린 '영웅' 스키피오가, 군자금 몇 푼을 쓴 것이 확실치가 않아, 카토라는 사람의 강력한 비판을 받고, 실각했던 것이다.
카이사르는, 말년을 자신의 별장에서 쓸쓸히 보내다 죽었다 한다. 하지만, 로마는 절대 절명의 위기에서 벗어나, 지중해 라이벌 카르타고를 꺾음으로써, 세계최고의 제국의 기틀을 마련한다.
한니발과 스키피오라는 역사상에서 보기 드문, 최고의 명장끼리 펼쳤던 치열한 전쟁과, 머리싸움, 그리고 용병술이, 읽는 나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들뜨게 했다. 하지만, 스키피오의 실각과 쓸쓸한 죽음은, 마치 훌륭한 스토리와 구성의 영화가, 마무리에 실패해서 영화전체를 엉망으로 만들 듯이, 책을 읽는 나는 책을 덮으면서, 씁쓸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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